안녕하세요, 소규모로 조용하게 방송하는 스트리머예요. 평소 동시 시청자가 20~30명 정도인 작은 방송인데, 어느 날 갑자기 시청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50명, 100명, 200명, 500명... 순식간에 시청자가 500명을 넘었어요. 처음에는 "헐 대박, 레이드인가?" 하고 좋아했는데, 채팅창을 보니까 상황이 심상치 않더라고요. 온갖 도배와 욕설, 혐오 발언이 채팅창을 가득 메우고 있었어요. 알고 보니 대형 스트리머의 커뮤니티에서 제 방송을 타겟으로 삼아 테러 레이드를 보낸 거였어요. 이유도 모르겠고, 그냥 재미로 약자를 괴롭히는 거였죠. 그날의 경험을 바탕으로 테러 레이드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알려드릴게요. 먼저 테러 레이드와 정상 레이드를 구분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정상 레이드는 다른 스트리머가 방송 종료 시 자신의 시청자들을 우호적으로 보내주는 거예요. 이때는 채팅에 "OO님 방송에서 왔어요" "레이드 왔습니다" 같은 긍정적인 메시지가 올라와요. 반면 테러 레이드는 시청자들이 몰려오자마자 도배, 욕설, 개인 공격을 시작해요. 채팅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빠르고, 내용이 대부분 부정적이에요. 정상 레이드인 줄 알고 반겼다가 테러라는 걸 깨달으면 바로 대응 모드로 전환해야 해요. 시청자 수가 급증할 때 채팅창의 분위기를 빠르게 파악하는 게 중요해요. 긍정적이면 환영하고, 부정적이면 바로 방어 태세로 들어가야 합니다. 테러 레이드가 확인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채팅을 제한하는 거예요. 대부분의 플랫폼에서는 "팔로워 전용 채팅" 모드를 설정할 수 있어요. 팔로우 후 일정 시간이 지난 사람만 채팅할 수 있게 만드는 거죠. 치지직에서는 팔로우 후 10분, 30분, 1시간 등 다양한 옵션이 있어요. 저는 테러 상황에서 "팔로우 후 24시간"으로 설정했어요. 이러면 테러 목적으로 새로 들어온 사람들은 바로 채팅을 칠 수 없거든요. 구독자 전용 모드도 있는데, 이건 구독자가 아닌 일반 시청자들도 채팅을 못 하게 되니까 상황이 심각할 때만 사용하세요. 슬로우 모드(채팅 쿨다운)를 30초 이상으로 설정하는 것도 도배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에요. 테러 레이드 상황에서 모더레이터와 채팅 봇의 역할이 핵심이에요. 모더레이터들이 빠르게 악성 사용자들을 타임아웃 또는 차단해줘야 해요. 하지만 수백 명이 동시에 도배하면 모더레이터만으로는 감당이 안 돼요. 이때 채팅 봇이 큰 도움이 돼요. Nightbot이나 StreamElements 봇에 자동 타임아웃 규칙을 설정해두면 특정 패턴의 도배나 욕설을 자동으로 처리해줘요. 예를 들어 같은 메시지를 3초 안에 3번 이상 보내면 자동 타임아웃, 금칙어가 포함된 메시지는 자동 삭제 및 타임아웃 같은 규칙을 만들 수 있어요. 2026년 기준으로는 AI 기반 채팅 필터도 많이 발전해서, 맥락을 이해하고 악성 채팅을 걸러주는 도구들도 나왔어요. 이런 도구를 활용하면 테러 레이드에도 어느 정도 자동으로 대응할 수 있어요. 채팅을 잠근 후에는 방송 화면도 조정하는 게 좋아요. 테러범들이 원하는 건 스트리머의 반응이거든요. 당황하거나 화내는 모습을 보고 즐기는 거예요. 그래서 최대한 무덤덤하게 대응하는 게 중요해요. 저는 비상 화면으로 전환해서 "잠시 채팅 정리 중입니다" 텍스트를 띄우고, 마이크를 끈 다음 채팅 정리에 집중했어요. 테러범들한테 어떤 반응도 보여주지 않으면 재미가 없어서 금방 떠나요. 보통 10~15분 정도 버티면 대부분 빠져나가더라고요. 절대 하면 안 되는 건 테러범들에게 화를 내거나 반응하는 거예요. 그게 더 큰 재미를 주고, 추가 테러를 유발해요. 무반응이 최강의 방어법이에요. 테러 레이드가 진정된 후에는 반드시 사후 처리를 해야 해요. 먼저 방송 녹화본을 저장하세요. 테러 행위의 증거가 되니까요. 그다음 테러를 주도한 사람이나 커뮤니티를 파악해서 플랫폼에 신고하세요. 치지직이나 숲 모두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 신고 시스템이 있어요. 대규모 테러 레이드는 플랫폼에서도 심각하게 다루기 때문에 관련 사용자들이 처벌받을 수 있어요. 외부 커뮤니티(디시인사이드, 에펨코리아 등)에서 테러를 모의한 증거가 있다면 그것도 함께 신고하세요. 심한 경우에는 사이버 수사대에 고소할 수도 있어요. 정보통신망법상 사이버 공격에 해당할 수 있고, 모욕죄나 업무 방해로도 처벌이 가능해요. 테러 레이드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사전 설정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요. 첫째, 채팅 봇에 자동 모더레이션 규칙 설정하기. 둘째, 금칙어 필터 충분히 등록하기. 셋째, 비상 시 채팅 잠금 단축키 익히기. 넷째, 비상 화면 씬 미리 준비하기. 다섯째, 모더레이터팀 구성하고 비상 연락 체계 마련하기. 여섯째, 팔로워 전용 채팅의 최소 팔로우 기간 설정하기. 일곱째, 도네이션 TTS 긴급 정지 단축키 준비하기. 이런 설정들을 평소에 미리 해두면 테러 레이드가 와도 1분 안에 대응할 수 있어요. 테러가 끝나고 다시 정상 방송으로 돌아갈 때의 노하우를 알려드릴게요. 먼저 기존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세요. 테러 상황에서 떠나지 않고 기다려준 시청자들은 정말 소중한 분들이에요. 그분들에게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마디가 큰 의미가 돼요. 그다음 테러에 대해 너무 길게 이야기하지 마세요. 간단하게 "좀 전에 테러가 있었는데, 잘 해결했으니 계속 즐겁게 방송하겠습니다" 정도로 넘기고, 빠르게 원래 콘텐츠로 돌아가세요. 테러에 대해 길게 이야기하면 오히려 부정적 분위기가 길어져요. 방송 재개 후에는 평소보다 더 밝은 에너지로 방송해주세요. 위기 후에 빠르게 분위기를 회복하는 것도 프로 스트리머의 역량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큰손탐지기를 활용해서 테러 중에도 떠나지 않고 기다려준 충성 시청자들을 파악하고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어려운 상황에서 함께해준 시청자들은 정말 소중한 분들이니까요. 테러 레이드는 한때의 폭풍이지만, 그 폭풍을 함께 견딘 시청자들과의 유대감은 오래 남아요. 힘내세요!갑자기 시청자가 500명이 몰려들었다
테러 레이드 vs 정상 레이드 구분법
즉각 대응: 채팅 잠금과 팔로워 전용 모드
모더레이터와 봇 활용 전략
방송 화면 전환과 심리전
사후 처리: 신고와 증거 확보
테러 대비 사전 설정 가이드
테러 이후 방송 재개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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