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운영 중인 서비스에서 장애가 터졌는데, 서버 로그를 까보니 타임스탬프가 1739500800 이런 식으로 쭉 나열되어 있더라. 급하게 장애 원인을 찾아야 하는데, 이 숫자가 도대체 몇 시 몇 분인지 바로 알 수가 없으니 답답했다. 물론 터미널에서 date 명령어를 쓰면 되긴 한데, 여러 개를 동시에 비교해야 할 때는 그것도 한계가 있다. 그래서 온라인 변환기를 찾아봤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깔끔하고 빠르게 느껴진 게 이 타임스탬프 변환기였다. 접속하자마자 바로 입력창이 보이고, 숫자 넣으면 즉시 날짜가 뜬다. 불필요한 광고나 설명 없이 딱 필요한 기능만 있어서 좋았다. 혹시 개발 쪽이 아닌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면, 유닉스 타임스탬프는 1970년 1월 1일 0시 0분 0초(UTC 기준)부터 지금까지 흘러간 초(秒)를 숫자로 표현한 거다. 예를 들어 1700000000이면 2023년 11월 14일쯤 된다. 컴퓨터 입장에서는 이런 숫자가 다루기 편하지만, 사람 입장에서는 전혀 직관적이지 않다. 그래서 개발자들은 이걸 사람이 읽을 수 있는 날짜로 바꾸는 작업을 수시로 하게 된다. 로그 분석할 때, API 응답 확인할 때, JWT 토큰 만료시간 볼 때, 데이터베이스 디버깅할 때 등등. 생각보다 정말 자주 필요하다. 내가 이 도구를 좋아하는 이유를 솔직하게 말하자면, 첫째로 속도가 빠르다. 페이지 로딩도 빠르고 변환 결과도 즉시 나온다. 둘째로 양방향 변환이 된다. 타임스탬프 숫자를 넣으면 날짜가 나오고, 날짜를 선택하면 타임스탬프 숫자가 나온다. 이 두 가지가 한 화면에서 다 되니까 따로 다른 도구를 찾을 필요가 없다. 셋째로 현재 시각의 타임스탬프가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이게 은근히 유용한 게, 코드에서 "지금부터 24시간 뒤"를 타임스탬프로 넣어야 할 때 현재값을 바로 확인하고 86400을 더하면 되니까. 이런 사소한 편의성이 쌓이면 작업 속도가 확 달라진다.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쓰는 상황은 JWT 토큰 디버깅이다. JWT payload를 디코딩하면 exp, iat 같은 필드에 타임스탬프가 들어있는데, 이게 만료된 건지 아직 유효한 건지 한눈에 안 보인다. 이럴 때 타임스탬프 변환 사이트에 값을 넣어보면 "아, 이 토큰 어제 만료됐구나" 바로 알 수 있다. 서버 장애 대응할 때도 필수다. 장애 로그에서 문제가 시작된 시점, 복구된 시점을 타임스탬프로 확인하고 이걸 날짜로 변환해서 타임라인을 정리하면 사후 분석(Post-mortem)이 훨씬 수월해진다. 데이터베이스에서 created_at이 타임스탬프로 저장된 경우에도 특정 날짜의 데이터를 쿼리할 때 타임스탬프 범위를 먼저 계산해야 하니까 이 도구가 딱이다. 사실 타임스탬프 변환 사이트는 꽤 많다. epochconverter.com이 가장 유명하긴 한데, 영어 사이트라 한국 시간대로 바로 확인하기엔 살짝 불편하다. 또 일부 사이트는 광고가 너무 많아서 정작 변환기가 어디 있는지 찾기 힘든 경우도 있다. 이 도구는 한국어 인터페이스에 KST(한국표준시) 기준 결과가 바로 나오니까 국내 개발자에게 특히 편리하다. 시간대 때문에 헷갈릴 일이 없다. 물론 UTC나 다른 타임존도 확인할 수 있어서 해외 서버를 다루는 경우에도 문제없다. 개발을 막 시작한 분들은 타임스탬프 개념 자체가 생소할 수 있다. "왜 날짜를 그냥 2024-01-15 이렇게 안 저장하고 숫자로 저장하는 거야?"라는 의문이 들 수 있는데, 실제로 실무에서는 타임존 처리, 날짜 비교, 정렬 등의 이유로 타임스탬프를 훨씬 많이 쓴다. 그래서 공부할 때도 이런 변환 도구를 옆에 띄워놓고, 코드에서 다루는 타임스탬프 값이 실제로 어떤 날짜인지 확인하면서 작업하면 이해가 훨씬 빨라진다. 단순 암기보다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게 학습 효과가 좋으니까. 타임스탬프를 다룰 때 가장 흔한 실수가 초 단위(10자리)와 밀리초 단위(13자리)를 혼동하는 거다. JavaScript의 Date.now()는 밀리초를 반환하고, Python의 time.time()은 초 단위를 반환한다. 1708934400과 1708934400000은 같은 시점이지만 자릿수가 다르다. 변환기에 넣어보면 자릿수에 맞게 알아서 처리해주니 편하다. 또 하나, 2038년 문제(Y2K38)라고 들어봤을 수 있는데, 32비트 정수로 타임스탬프를 저장하면 2038년 1월 19일에 오버플로우가 발생한다. 지금은 대부분 64비트라 걱정할 필요 없지만, 레거시 시스템을 다루는 경우라면 알아둘 필요가 있다. 솔직히 타임스탬프 변환은 거창한 도구가 필요한 작업이 아니다. 하지만 매일 여러 번 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도구가 있으면 체감 생산성이 확실히 올라간다. eastr.kr 타임스탬프 변환기는 접속 즉시 바로 쓸 수 있고, 양방향 변환에 실시간 현재 시각까지 보여주니 개발자라면 북마크 바에 하나 꽂아두자. 한번 등록해두면 매일 쓰게 된다, 진짜로.서버 로그 보다가 멘붕 온 이야기
유닉스 타임스탬프가 뭔지 간단히 짚고 넘어가자
실제로 써보니 이런 점이 좋더라
이런 상황에서 특히 유용하다
비슷한 도구들과 비교해보면
개발 초보한테도 추천하는 이유
알아두면 좋은 꿀팁 몇 가지
결론: 개발자 브라우저 북마크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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