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로벌방송러입니다. 저는 약 6개월 전부터 해외 시청자들이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했는데요, 처음엔 영어 채팅이 올라오면 당황해서 무시하기도 했었어요. 그런데 점점 해외 시청자가 늘면서 "이분들도 소통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다국어 소통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완벽하진 않지만 나름대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방법을 찾아가고 있어서, 그 과정을 공유해볼게요. 제가 하는 게임이 글로벌 유저가 많은 게임이라 자연스럽게 해외 시청자가 유입된 것 같아요. 특히 일본과 동남아시아 시청자가 많은데, 게임 실력이나 특정 콘텐츠에 관심을 가지고 들어오시는 분들이에요. 처음에는 영어 채팅이 하루에 1~2개 올라오는 정도였는데, 한 해외 시청자가 클립을 찍어서 레딧에 올린 걸 계기로 한번에 20명 넘게 들어온 적도 있었어요. 이때 "아, 이건 대응을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가장 먼저 한 건 디스코드에 번역 봇을 도입한 거예요. Translate Bot이라는 봇을 설치하면 채팅을 자동으로 번역해줍니다. 영어로 쓰면 한국어로, 한국어로 쓰면 영어로 번역해주는 식이에요. 장점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는 거고, 단점은 번역 품질이 완벽하지 않다는 거예요. 특히 한국어 구어체나 유행어는 번역이 잘 안 되더라고요. "ㅋㅋㅋ"를 "kekeke"로 번역한다거나 "갈겨"를 이상하게 번역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번역 봇만으로는 방송 중 실시간 소통이 어려워서, 기본적인 영어 표현을 외우기 시작했어요. 방송에서 자주 쓰는 표현 30개 정도를 정리해서 모니터 옆에 붙여놨습니다. "Thank you for watching", "Nice to meet you", "What game do you want me to play?", "Sorry my English is not good" 같은 것들이에요. 완벽한 영어를 하려고 하면 오히려 입이 안 떨어지더라고요. 서툴러도 일단 말하면 해외 시청자들이 좋아해요. "Your English is fine!" "We love watching you!" 이런 반응이 오면 자신감도 생기고요. 방송 화면에 다국어 요소를 추가하면 해외 시청자들이 더 편하게 느껴요. 제가 한 건 방송 제목을 한영 병기로 쓰는 거예요. 예를 들어 "발로란트 랭크 도전 | Valorant Ranked Challenge" 이런 식으로요. 그리고 방송 설명란에 영어로 간단한 소개와 규칙을 적어놨어요. 패널에도 영어 설명을 추가했고요. OBS 오버레이에 "English Friendly!" 배너를 달아놨더니 해외 시청자 유입이 좀 더 늘었어요. 이런 작은 것들이 "이 방송은 외국인도 환영한다"는 신호를 주거든요. 해외 시청자가 늘면서 채팅 규칙도 다국어 버전이 필요했어요. 기존 한국어 규칙을 영어로 번역해서 디스코드에 올렸는데, 번역할 때 단순 직역이 아니라 해당 문화권에 맞게 수정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어에서는 "존댓말 사용"이 규칙에 있는데, 영어에는 존댓말 개념이 없으니 "Be respectful and polite"로 바꿨어요. 일본어 규칙도 만들었는데, 이건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시청자분이 도와주셨어요. 다국어 규칙이 있으니까 해외 시청자분들도 규칙을 이해하고 따라주시더라고요. 솔직히 다국어 소통은 쉽지 않아요. 가장 큰 어려움은 언어 장벽 때문에 깊은 대화가 안 된다는 거예요. 한국어로는 재밌는 농담이나 상황 설명을 잘 하는데, 영어로는 기본적인 의사소통만 가능하니까 소통의 질이 떨어지거든요. 그리고 한국어 시청자와 영어 시청자를 동시에 만족시키기가 어려워요. 영어 채팅에 답하느라 한국어 채팅을 놓치거나, 반대의 경우가 생깁니다. 이 부분은 아직 완벽한 해결책을 못 찾았고, 적절히 밸런스를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가끔 해외 시청자를 위한 특별 콘텐츠도 기획해요. 한 달에 한 번 "English Day" 방송을 하는데, 이날은 최대한 영어로 소통하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영어 실력이 부족해서 많이 버벅거리지만, 해외 시청자분들이 정말 좋아해요. 그리고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콘텐츠도 인기가 많더라고요. 한국 편의점 음식 리뷰, 한국 게임 용어 설명 같은 거요. 해외 시청자들은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서 이런 콘텐츠를 재밌어합니다. 최근에는 AI 실시간 번역 도구를 테스트해보고 있어요. 구글 번역이나 DeepL의 API를 연동해서 채팅을 자동으로 번역해주는 시스템을 만들어보려고 하는데, 아직 완성은 못 했어요. 완성되면 소통이 훨씬 수월해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큰손탐지기로 해외 시청자의 후원 패턴을 분석해보면 어느 국가에서 어떤 시간대에 시청자가 많은지 파악할 수 있어서, 다국어 방송 시간 계획을 짜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해외 시청자가 일정 수 이상 모이면 디스코드에 영어 전용 채널을 만드는 것도 방법이에요. 저는 english-chat 채널을 만들어서 해외 시청자끼리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게 했어요. 한국어 채널에서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별도 공간을 제공하는 거죠. 이 채널에서 해외 시청자끼리 커뮤니티가 형성되면서 자연스럽게 서로 방송을 추천하는 효과도 생겼어요.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다국어 소통을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예요. 서툴러도 소통하려는 노력 자체를 해외 시청자들은 높이 평가해요. 저도 영어를 잘 못하지만, 최선을 다해 소통하니까 해외 시청자분들이 "이 스트리머는 우리도 신경 써주는구나"라고 느끼시더라고요. 글로벌 시청자를 목표로 하시는 분들은 일단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방송 제목에 영어를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변화가 시작됩니다. 다국어 소통을 통해 제가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시야가 넓어졌다는 거예요. 다른 나라 시청자들과 대화하면서 다른 문화를 이해하게 되고, 게임에 대한 다양한 관점도 알게 됐어요. 해외 시청자분들이 한국 문화에 관심을 보이면서 저도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새로 개발하게 됐고, 이게 한국 시청자들한테도 새로운 재미를 줬습니다. 언어의 장벽은 있지만, 게임과 즐거움 앞에서는 국경이 없다는 걸 느꼈어요. 감사합니다!해외 시청자가 들어오게 된 배경
번역 봇 도입 – 자동 번역의 장단점
기본 영어 표현 외우기 – 방송 중 소통을 위해
방송 화면에 다국어 요소 추가하기
채팅 규칙 다국어 버전 만들기
다국어 소통의 어려움과 한계
해외 시청자 맞춤 콘텐츠 시도
실시간 번역 도구 활용과 데이터 분석
해외 시청자 커뮤니티 분리 운영
다국어 소통,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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