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별 수익 정산 구조 비교 – 숲, 치지직, 트위치, 유튜브

같은 후원인데 내 손에 들어오는 돈이 다르다

시청자가 1만 원을 후원하면 스트리머에게 1만 원이 들어올까? 당연히 아니다. 플랫폼마다 수수료율이 다르고, 정산 방식도 다르다. 이 차이가 누적되면 연간 수백만 원의 차이로 이어지기 때문에 수익 정산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는 건 스트리머의 기본 소양이다.

2025~2026년 기준 주요 플랫폼의 수수료율을 정리하면: 숲(구 아프리카TV)은 별풍선 기준 약 30~40%, 치지직은 치즈 기준 약 30%, 트위치는 비트 기준 약 30~50%(파트너 등급별 차등), 유튜브는 슈퍼챗 기준 30%를 플랫폼이 가져간다.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세부 구조에서 큰 차이가 난다.

숲(구 아프리카TV) 정산 구조

숲의 별풍선 시스템은 한국 방송 시장에서 가장 오래된 후원 구조다. 시청자가 별풍선 1개(110원)를 보내면 BJ에게 약 80원이 돌아간다. 수수료율은 약 27%인데, 여기에 출금 수수료가 별도로 붙는다. 출금 시 건당 500원의 수수료가 발생하고, 최소 출금 금액은 5만 원이다.

숲의 특징은 '퀵뷰' 시스템이다. 별풍선 외에 퀵뷰(영상 광고 시청)를 통한 수익도 있는데, 이건 시청자가 광고를 보면 BJ에게 일정 금액이 적립되는 구조다. 정산 주기는 매월 1회이고, 당월 발생 수익이 다음 달 25일경에 정산된다. 즉 1월 수익은 2월 25일에 받는다.

치지직 정산 구조

네이버의 치지직은 후발주자답게 초기 스트리머 유치를 위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정산 조건을 내세웠다. 치즈 후원의 수수료율은 약 30%이고, 파트너 스트리머의 경우 수수료가 더 낮아지는 구조다. 정산 주기는 월 1회, 당월 수익이 익월 말에 지급된다.

치지직의 차별점은 네이버 페이 연동이다. 시청자 입장에서 네이버 페이로 쉽게 결제할 수 있어서 후원 전환율이 다른 플랫폼보다 높다는 평가가 있다. 또한 치지직은 2024년부터 구독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수익 다각화 옵션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구독 수익의 정산 비율은 스트리머에게 70% 정도다.

트위치 정산 구조

트위치는 글로벌 플랫폼이라 달러 기반으로 정산된다. 비트(Bits) 후원의 경우 1비트 = 1센트이고 스트리머에게 100% 돌아간다. 다만 시청자가 비트를 구매할 때 할증이 붙어서(100비트 구매 시 $1.4) 실질적으로 플랫폼이 약 28~30%를 가져가는 셈이다.

서브스크립션(구독)은 $4.99/$9.99/$24.99 세 가지 티어가 있고, 일반 어필리에이트는 50:50, 파트너는 최대 70:30까지 유리한 비율을 받을 수 있다. 정산은 월 1회이고, 수익이 $100 이상일 때 출금 가능하다. 환율 변동에 따라 실 수령액이 달라지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유튜브 정산 구조

유튜브의 슈퍼챗은 30%를 구글이 가져가고 70%가 크리에이터에게 돌아간다. 슈퍼스티커, 슈퍼땡스도 동일한 비율이다. 여기에 멤버십(구독) 수익도 70:30으로 분배된다. 유튜브의 최대 장점은 VOD 광고 수익이 별도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유튜브 광고 수익은 RPM(1,000회 조회당 수익) 기준으로 한국 시장에서 보통 1,000~5,000원이다. 월 조회수 100만 회면 100~500만 원의 광고 수익이 나오는 셈이다. 정산은 매월 21~26일 사이에 이뤄지고, 최소 출금 금액은 $100(약 13만 원)이다.

실제 수령액 비교 시뮬레이션

시청자가 각 플랫폼에서 100만 원어치를 후원했을 때 스트리머의 실제 수령액을 비교해보자. 숲: 약 70~73만 원, 치지직: 약 70만 원, 트위치(비트): 약 70만 원, 유튜브(슈퍼챗): 약 70만 원. 단순 후원 수수료만 보면 비슷하지만, 여기서 세금(종합소득세)을 빼면 실수령은 더 줄어든다.

플랫폼 선택 시 수수료만 볼 게 아니라 '내 콘텐츠에 맞는 시청자층이 어디에 있는가'를 봐야 한다. psvip.kr에서 각 플랫폼별 후원 데이터를 비교해보면, 같은 장르라도 플랫폼에 따라 후원 규모와 패턴이 크게 다르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정산 시 주의사항

공통적으로 주의할 점이 몇 가지 있다. 첫째, 환불 이슈다. 시청자가 후원 후 결제 취소(차지백)를 하면 해당 금액이 스트리머 수익에서 차감된다. 트위치에서 특히 빈번하고, 가끔 악의적으로 대량 후원 후 차지백하는 사례도 있다.

둘째, 세금 문제다. 플랫폼에서 정산받는 금액은 세전 금액이고, 스트리머는 사업소득 또는 기타소득으로 종합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수익이 연 2,400만 원을 넘으면 반드시 사업자등록을 고려해야 하고, 세금이 실수령액에 큰 영향을 미친다.

멀티 플랫폼 전략의 수익 최적화

요즘 트렌드는 한 플랫폼에만 고정하지 않고 여러 플랫폼을 활용하는 멀티 방송이다. 메인은 숲이나 치지직에서 하되 하이라이트는 유튜브에 올리고, 짧은 클립은 틱톡이나 유튜브 쇼츠에 올리는 식이다. 이렇게 하면 각 플랫폼의 장점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멀티 플랫폼 방송이 계약상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 숲이나 치지직 파트너 계약에 독점 조항이 있는 경우 다른 플랫폼 동시 방송이 제한될 수 있다. 계약서를 꼼꼼히 읽고, 가능하면 독점 조항 없는 조건으로 협의하는 게 수익 최적화에 유리하다.

댓글

3
익명
2026.02.21 00:26
TTS 목소리 재밌는 걸로 바꾸면 시청자들이 후원하면서 말 시키는 재미가 생겨서 후원이 늘어요. 최소 금액 설정도 중요하고 알림 위젯 디자인도 신경 쓰면 좋습니다
익명
2026.02.21 03:56
후원은 강요하면 안 되고 자연스럽게. 리액션 잘 해주면 알아서 해줘요
익명
2026.02.24 15:58
후원 유도 팁 감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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