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중에 포모도로 기법을 써보려고 했다. 25분 집중하고 5분 쉬는 방식인데, 막상 시작하려니 스톱워치가 없었다. 스마트폰은 다른 방에 있고, 데스크톱에는 기본으로 스톱워치 앱이 깔려있지 않다. 앱 하나 깔자니 그것도 귀찮고, "그냥 브라우저에서 되는 거 없나?" 싶어서 검색했다. 그렇게 찾은 게 이 온라인 스톱워치다. 접속하면 바로 커다란 타이머가 보이고, Start 버튼 하나만 누르면 측정이 시작된다. 설치도 필요 없고 로그인도 필요 없고, 말 그대로 브라우저 탭 하나만 열면 끝이다. 이후로 시간 측정이 필요할 때마다 이 사이트를 쓰고 있다. 처음에는 "스톱워치를 얼마나 자주 쓰겠어" 싶었는데, 막상 쓰기 시작하니 의외로 자주 쓰게 된다. 포모도로 타이밍은 기본이고, 회의 시간 측정("이 회의 30분이라더니 벌써 50분째잖아"), 요리할 때 면 삶는 시간, 운동할 때 플랭크 버티기 시간, 발표 연습할 때 소요 시간 체크 등등. 특히 업무에서는 "이 작업 실제로 얼마나 걸리나" 측정할 때 유용하다. 예를 들어 보고서 작성에 실제로 몇 분이 걸리는지, 코드 리뷰에 건당 몇 분을 쓰는지 등을 기록해보면 시간 관리 능력이 확실히 좋아진다. 단순히 시작-정지만 되는 스톱워치라면 뭐 다 비슷하겠지만, 이 도구의 랩(Lap) 기능이 생각보다 유용하다. 랩 버튼을 누르면 스톱워치는 계속 돌아가면서 중간중간의 경과 시간을 기록해준다. 운동할 때 인터벌 트레이닝 각 세트의 시간을 기록하거나, 여러 사람이 차례로 달리기를 할 때 각자의 기록을 남길 수 있다. 업무에서는 프로세스의 각 단계별 소요 시간을 측정할 때 쓴다. 예를 들어 "기획 → 디자인 → 개발 → 테스트" 각 단계에 실제로 얼마나 걸리는지 랩으로 찍어두면 다음 프로젝트 일정 잡을 때 훨씬 현실적인 추정이 가능해진다. 이 스톱워치는 숫자가 크게 표시되어서 모니터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도 시간을 읽을 수 있다. 운동할 때 노트북을 좀 떨어진 곳에 놓고 스쿼트 하면서도 경과 시간이 잘 보인다. 팀 활동이나 체육 수업 같은 상황에서도 프로젝터에 띄워놓으면 모든 참여자가 시간을 공유할 수 있다. 키보드 단축키도 지원해서 스페이스바로 시작/정지를 할 수 있다. 마우스로 작은 버튼을 정확히 클릭해야 하는 스트레스가 없다. 특히 급하게 멈춰야 할 때 스페이스바를 탁 치면 되니까 반응 속도도 빠르고 편하다. "폰에 스톱워치 있는데 왜 굳이 웹 스톱워치를 쓰냐"고 물을 수 있다. 맞는 말이다. 폰을 바로 옆에 두고 있다면 폰 스톱워치를 써도 된다. 하지만 컴퓨터 앞에 앉아서 작업하는 동안에는 브라우저 탭으로 돌아가는 게 폰을 잠금 해제하고 앱을 찾는 것보다 훨씬 빠르다. 또 컴퓨터 화면이 더 크니까 한눈에 시간을 파악하기도 좋고, 멀티태스킹도 편하다. 브라우저 한 탭에 스톱워치를 띄워놓고 다른 탭에서 작업하면, 탭을 잠깐 전환해서 경과 시간을 확인하거나 랩 버튼을 누르고 다시 돌아올 수 있다. 작업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 보통은 초 단위로 충분하지만, 가끔 더 정밀한 측정이 필요할 때가 있다. 예를 들어 코드의 실행 시간을 대략적으로 비교하거나, 게임 스피드런에서 0.1초 차이로 기록이 갈릴 때, 또는 과학 실험에서 반응 시간을 측정할 때 등이다. 이 스톱워치는 밀리초(1/1000초) 단위까지 표시해주기 때문에 이런 세밀한 측정에도 대응 가능하다. 물론 브라우저 기반이라 전문 계측 장비만큼의 정밀도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일상적인 용도로는 충분하고도 남는 수준이다. 가장 자주 받는 질문이 "다른 탭으로 가면 스톱워치가 멈추나요?"인데, 결론부터 말하면 안 멈춘다. 브라우저 탭을 전환하거나 다른 앱을 쓰고 있어도 시간 측정은 계속 진행된다. 다시 탭으로 돌아오면 정확한 경과 시간이 표시되어 있으니 안심하고 멀티태스킹하면 된다. 다만 브라우저를 아예 닫거나, 실수로 해당 탭을 종료하면 기록이 사라진다. 이 점만 주의하면 된다. 중요한 측정이라면 탭을 닫지 않도록 조심하자. 온라인 스톱워치는 화려한 도구가 아니다. 하지만 필요한 순간에 바로 쓸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앱 깔 필요 없고, 어떤 기기에서든 브라우저만 있으면 되고, 접속하면 2초 만에 측정을 시작할 수 있다. korealg.kr 온라인 스톱워치는 깔끔한 디자인에 랩 기능까지 갖춰서 단순하면서도 실용적이다. 북마크에 하나 넣어두면 생각보다 자주 꺼내 쓰게 될 거다.컴퓨터로 작업하다가 시간 측정이 필요해진 순간
생각보다 다양한 상황에서 스톱워치가 필요하다
랩(Lap) 기능이 은근 유용하다
큰 화면 표시와 키보드 조작이 편하다
스마트폰 스톱워치 vs 온라인 스톱워치
밀리초 단위 측정이 필요한 경우
탭을 전환해도 시간이 계속 가냐는 질문
결론: 별거 아닌데 없으면 불편한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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