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 계산 매번 엑셀로 하는 사람? 이게 더 빠르다

학기 끝나고 성적표 보면서 계산기 두드리던 나

학기가 끝날 때마다 하는 의식이 있었다. 성적표를 받으면 과목별 학점과 성적을 엑셀에 옮기고, 가중평균 공식을 넣어서 평점을 계산하는 거다. 3학점짜리 A+은 4.5 곱하기 3이고, 2학점짜리 B+은 3.5 곱하기 2이고... 이걸 전체 이수 학점으로 나누면 평점이 나온다.

매번 하면서도 "이거 자동으로 해주는 거 없나" 싶었는데, 학점계산기를 발견하고 나서는 엑셀을 안 연다. 과목명, 학점 수, 성적만 입력하면 평점이 자동으로 계산된다. 가중평균 공식을 잘못 넣어서 결과가 이상하게 나오는 실수도 없다.

4.5 만점? 4.3 만점? 학교별로 다른 것도 지원된다

한국 대학교는 학점 체계가 학교마다 좀 다르다. 어떤 대학은 4.5 만점(A+이 4.5), 어떤 대학은 4.3 만점(A+이 4.3)이다. 이 차이를 모르고 계산하면 평점이 잘못 나온다. 이 도구는 만점 기준을 선택할 수 있어서 내 학교에 맞는 체계로 정확하게 계산된다.

나는 4.5 만점 체계인데, 친구 중에 4.3 만점인 학교 다니는 애가 있어서 같이 비교해본 적이 있다. 같은 성적이어도 만점이 다르면 숫자가 다르게 나오니까 단순 비교가 안 된다. 백분율로 환산해서 비교해보는 것도 가능한데, 이런 부가 기능이 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전체 평점 vs 전공 평점 따로 계산하기

대학원 진학이나 취업 지원할 때 전체 평점과 전공 평점을 따로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전공 과목만 모아서 평점을 계산하려면 전체 성적표에서 전공 과목을 골라내야 하는데, 이게 과목 수가 많으면 꽤 번거롭다.

온라인 학점 계산 도구에서는 과목을 입력할 때 원하는 과목만 넣으면 되니까 전공 평점을 따로 계산하기가 쉽다. 전체 과목을 한번 넣어서 전체 평점을 보고, 다시 전공 과목만 넣어서 전공 평점을 보면 된다. 엑셀로 하면 필터링하고 범위 다시 잡고 해야 하는 걸 훨씬 간단하게 할 수 있다.

목표 학점 시뮬레이션이 진짜 유용하다

이번 학기에 평점을 얼마나 받아야 전체 평점이 목표치에 도달하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예를 들어 전체 평점 3.8을 만들고 싶은데, 지금까지 3.5인 상태에서 남은 과목에서 어떤 성적을 받아야 하는지 계산하고 싶은 거다.

이 도구에서 지금까지의 이수 학점과 평점을 넣고, 이번 학기에 수강할 과목의 학점을 넣으면 목표 평점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성적을 역으로 계산해볼 수 있다. 나는 매 학기 초에 이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고 현실적인 목표를 세운다. 무작정 "이번에 올A 받아야지" 하는 것보다 구체적인 수치 목표가 있으면 동기부여도 더 잘 된다.

장학금 기준 확인할 때 심장이 쪼그라든다

장학금을 받으려면 보통 특정 평점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3.0~3.5 이상을 요구한다. 학기 중에는 대충 감으로 "이 정도면 되겠지" 하다가, 학기 말에 성적이 나오면 심장 졸이면서 평점을 계산하게 된다.

이 계산기로 성적을 하나씩 입력하면서 평점이 올라가는 걸 보면 안도감이 들고, 기준에 못 미치는 게 보이면 심장이 쿵쾅거린다. 어쨌든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으니까 결과를 빨리 알 수 있어서 좋다. 모르는 채로 불안해하는 것보다 낫다.

F학점, P/NP 과목 처리는 어떻게 되나

F학점을 받으면 0점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평점이 확 떨어진다. 재수강으로 대체하면 기존 F가 빠지는 학교도 있고, 평균을 내는 학교도 있어서 학칙을 확인해야 한다. 이 도구에서는 F도 입력할 수 있어서 현재 상태를 정확히 반영한 평점을 볼 수 있다.

P/NP(Pass/Non-Pass) 과목은 평점 계산에 포함하지 않는 게 보통이다. 그래서 이 도구를 쓸 때도 P/NP 과목은 빼고 입력하면 된다. 교양 과목을 P/NP로 전환할지 말지 고민될 때, 해당 과목을 넣었을 때와 뺐을 때의 평점을 비교해보면 판단에 도움이 된다.

취준할 때 자기소개서에 쓸 평점 관리

취업 준비할 때 자기소개서나 이력서에 평점을 적어야 한다. 그런데 "평점 3.72/4.5"라고 쓸 때 이 숫자가 맞는지 한 번 더 확인하고 싶다. 잘못된 정보를 적으면 나중에 성적증명서와 대조했을 때 문제가 될 수 있으니까.

이 도구로 전 과목을 입력해서 나온 결과와 학교 성적표의 평점을 비교 검증하면 확실하다. 실제로 학교 시스템에서 보여주는 평점과 소수점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는데(반올림 방식 차이), 이럴 때 어느 숫자를 적어야 하는지 판단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정리 – 대학생이면 무조건 알아둬야 할 도구

학점 관리는 대학 생활의 핵심이다. 장학금, 대학원, 취업 모든 곳에서 평점이 따라온다. 학점계산기를 써보면 엑셀이나 계산기로 하던 시절이 왜 그렇게 불편했는지 바로 느껴진다. 과목 입력하고 성적 선택하면 끝. 10초면 평점이 나온다. 대학생이라면 즐겨찾기에 넣어두자. 학기 끝날 때마다 쓰게 된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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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6.02.17 13:35
4.5 만점이랑 4.3 만점 둘 다 되나요? 학교마다 달라서요. 전공 평점 따로 계산도 되면 완벽할 듯.
익명
2026.02.22 13:29
학점 계산 드디어 편하게 한다 ㅠㅠ 엑셀 안 써도 됨
익명
2026.02.23 08:16
취업 준비하면서 학점 정리할 때 진짜 유용했어요. 과목별로 학점이랑 성적 넣으면 바로 계산되고, 목표 학점까지 얼마나 필요한지도 감이 와서 좋았습니다. 학기 끝날 때마다 쓸 것 같아요. 후배들한테도 추천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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