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예산으로 프로급 방송 세팅 만들기 - 30만 원으로 시작하는 방송 장비 풀세팅

방송을 시작하고 싶은데 장비에 돈이 너무 많이 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저도 처음에 유명 스트리머들 장비 목록 보고 '이거 다 사려면 200만 원은 드는데?'하고 포기하려 했거든요. 근데 실제로 해보니까 30만 원이면 꽤 괜찮은 수준의 방송 환경을 만들 수 있었어요. 돈을 어디에 쓰고 어디서 아껴야 하는지 실전 경험을 공유합니다.

최소한의 장비로 방송 시작한 경험

저는 진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했어요. 노트북, 이어폰, 그게 전부였죠. 이 상태로도 방송은 할 수 있었어요. 플랫폼 웹 방송 기능을 쓰면 OBS 없이도 되거든요. 근데 화질이 안 좋고, 소리가 울리고, 화면이 단조로워서 시청자가 안 남더라고요. 그래서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한의 효과'를 내는 장비 리스트를 만들어봤어요. 핵심은 가성비가 좋은 장비를 찾는 거였어요.

가장 먼저 투자해야 할 곳: 마이크

방송에서 가장 중요한 건 소리예요. 화질이 좀 떨어져도 소리가 좋으면 시청자가 남는데, 소리가 안 좋으면 아무리 화질이 좋아도 나가거든요. 그래서 첫 투자는 마이크에 했어요. 피파인 T669 USB 콘덴서 마이크를 3만 원에 샀는데, 이것만으로도 노트북 내장 마이크 대비 엄청난 차이였어요. 삼각대 스탠드도 포함이라 바로 쓸 수 있었고, OBS에서 노이즈 억제 필터(RNNoise)만 걸어줘도 깔끔한 소리가 나왔어요.

웹캠: 중고 로지텍 C920으로 해결

새 제품을 살 예산이 부족해서 중고나라에서 로지텍 C920을 5만 원에 샀어요. 상태 좋은 거 찾으면 반값에 살 수 있거든요. 중고라도 화질은 똑같으니까 전혀 문제없었어요. 1080p 화질이면 방송에 충분하고, 자동 초점도 잘 잡히더라고요. 새 제품이 8만 원인 걸 생각하면 3만 원 절약한 거죠. 이 3만 원으로 다른 데 투자할 수 있었어요.

조명: 3만 원짜리 링라이트의 마법

카메라보다 조명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은 후에 링라이트를 샀어요. 10인치 LED 링라이트 삼각대 포함 3만 원짜리인데, 이거 하나로 화면이 확 달라졌어요. 어두운 방에서 노이즈 가득한 화면이 밝고 깨끗한 화면으로 변했거든요. C920 같은 웹캠은 조명만 좋으면 나름 괜찮은 화질을 뽑아주니까, 카메라에 돈 쓰기 전에 조명부터 사시는 걸 강력 추천해요. 가성비로는 링라이트가 최고예요.

흡음재와 간이 방음: 2만 원으로 음질 업그레이드

마이크 음질을 더 올리고 싶어서 흡음재를 샀어요. 30x30cm 웨이브폼 흡음재 12장을 2만 원에 사서 마이크 뒤쪽 벽에 붙였는데, 에코가 확 줄어들면서 목소리가 깔끔해졌어요. 전문 리플렉션 필터 같은 건 비싸니까, 흡음재로 충분히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어요. 양면테이프보다 3M 커맨드 스트립으로 붙이면 나중에 깨끗하게 뗄 수 있어서 원룸 월세에도 부담 없어요.

무료 소프트웨어 활용하기

소프트웨어는 다 무료로 해결할 수 있어요. OBS Studio는 무료이면서 기능이 프로급이고, 스트림랩스 위젯도 기본 기능은 무료예요. 채팅 오버레이도 무료로 쓸 수 있고, 오버레이 디자인은 Canva 무료 버전으로 만들었어요. 영상 편집은 다빈치 리졸브 무료 버전이 있는데, 이거 하나로 유튜브 편집까지 가능해요. 유료 소프트웨어를 살 필요가 전혀 없었어요.

OBS 세팅으로 부족한 사양 극복하기

제 노트북이 라이젠 5 5600H에 GTX 1650이었는데, 이 사양으로도 방송이 가능했어요. 핵심은 OBS 세팅을 잘 맞추는 거였어요. 인코딩은 NVENC H.264를 쓰고 비트레이트는 3500kbps, 해상도는 720p 30fps로 낮췄어요. 1080p 60fps보다는 화질이 떨어지지만, 안정적으로 방송이 돌아가는 게 더 중요하거든요. 끊기는 1080p보다 안 끊기는 720p가 시청자한테 나아요.

점진적 업그레이드 전략

30만 원으로 시작하고 나서, 방송이 재미있고 시청자가 생기면 그때 업그레이드하는 게 현명해요. 제 업그레이드 순서를 공유하면: 1단계(시작) - USB 마이크, 중고 웹캠, 링라이트, 흡음재. 2단계(3개월 후) - XLR 마이크 + 오디오 인터페이스. 3단계(6개월 후) - 미러리스 카메라 + 캡처카드. 4단계(1년 후) - 방송용 PC. 이렇게 단계별로 업그레이드하면 한 번에 큰 돈이 안 들고, 각 단계에서 효과를 체감할 수 있어요.

중고 장비 구매 팁

저예산 세팅의 핵심은 중고 활용이에요. 중고나라, 번개장터에서 방송 장비를 검색하면 상태 좋은 물건을 반값에 살 수 있어요. 웹캠, 모니터, 마이크 암 같은 건 중고로 사도 전혀 문제없어요. 다만 마이크나 오디오 인터페이스 같은 전자 제품은 상태를 잘 확인해야 하고, 직거래로 테스트해보고 사는 걸 추천해요. 키보드나 마우스는 사람마다 선호가 달라서 중고가 많이 풀리는데, 저렴하게 여러 개 써보기 좋아요.

30만 원 풀세팅 구성표

    • USB 마이크 (피파인 T669): 3만 원
    • 웹캠 (로지텍 C920 중고): 5만 원
    • 링라이트 10인치: 3만 원
    • 흡음재 12장: 2만 원
    • 마이크 암 (가성비 제품): 2만 원
    • 팝필터: 3천 원
    • 마우스패드 XL: 1.5만 원
    • HDMI/USB 케이블 등: 1만 원
    • 예비비 (필요시 추가 장비): 12.2만 원
    • 합계: 약 30만 원

이 세팅으로 방송을 시작하면 충분히 괜찮은 수준의 방송이 가능해요. 물론 100만 원짜리 장비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시청자들은 장비보다 콘텐츠를 보러 오거든요. 재미있는 방송이면 720p 화질이어도 사람들이 남아요. 장비에 투자하기 전에 먼저 시작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큰손탐지기에서 여러 방송을 분석해보면, 장비보다 콘텐츠 퀄리티가 시청자 유지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게 확인돼요. 저예산으로 시작해서 점점 키워나가는 것도 멋진 여정이니까, 장비 때문에 망설이지 마시고 일단 시작해보세요.

댓글

3
저예산방송러
2026.02.20 14:10
50만원으로 프로급 세팅하는 법 대박이에요. 돈 없어서 포기하려 했는데 이 글 보고 희망이 생겼습니다. 중고로 하나씩 모아볼게요. 마이크랑 조명이 제일 체감 크다는 말 믿고 거기부터 투자해봐야겠어요
가성비매니아
2026.02.22 04:24
피파인 T669 마이크 + 링라이트 조합으로 시작하라는 거 진짜 맞는 말이에요. 저도 그렇게 시작했는데 충분합니다
장비욕심러
2026.02.24 07:11
일단 시작이 반이다 ㅋㅋ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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