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나도 한때 트위치 켜놓고 하루종일 틀어놨던 사람인데, 어느 순간부터 뭘 봐야 할지 모르겠더라. 매일 같은 게임, 같은 패턴의 방송. 채팅도 비슷한 드립만 반복되고. 그래서 한동안 트위치를 거의 안 봤다. 근데 최근에 다시 이것저것 돌아다니면서 보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재밌는 스트리머들이 꽤 있었다. 내가 그동안 추천 알고리즘에만 의존하면서 새로운 방송을 탐색하지 않았던 게 문제였던 거다. 오늘은 내가 직접 발견하고 꾸준히 보게 된 스트리머 다섯 명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게임만 하는 방송이 지겨워졌다면, 토크 위주 스트리머를 찾아보는 걸 추천한다. 요즘 트위치에서 Just Chatting 카테고리가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는 이유가 있다. 시청자들이 단순히 게임 플레이보다 스트리머와의 소통을 더 원하는 시대가 된 거다. 내가 최근에 빠진 스트리머 중 하나가 일상 토크를 주로 하는 분인데, 매일 다른 주제로 채팅방이랑 대화하는 스타일이다. 뉴스 리뷰도 하고, 시청자 사연도 읽어주고. 이런 방송은 라디오 듣듯이 틀어놓기 좋아서 작업할 때 배경으로 최고다. 특히 이런 토크 방송 스트리머들은 후원 반응도 재밌는 편이다. 큰손탐지기에서 보면 토크 방송 스트리머들의 도네이션 패턴이 게임 방송과는 꽤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대형 게임만 하는 방송은 이미 수백 개다. 차별화되는 건 인디 게임을 발굴해서 플레이하는 스트리머들인데, 이 사람들 방송을 보면 내가 몰랐던 갓겜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추천하는 스트리머는 매주 새로운 인디 게임 2-3개를 플레이하면서 솔직한 리뷰를 해주는 분이다. 스팀 신작 중에서 골라주는데, 덕분에 나도 게임 구매 전에 미리 확인할 수 있어서 좋다. 방송 분위기도 조용하고 차분해서 늦은 밤에 보기 딱이다. 인디 게임 방송은 시청자 수가 적어서 채팅 소통이 활발한 편이다. 대형 방송에서는 내 채팅이 묻히지만, 소규모 방송에서는 스트리머가 직접 읽어주고 반응해준다. 이게 소규모 방송의 매력이다. 트위치에서 먹방이라고 하면 좀 생소할 수 있는데, 의외로 먹방 카테고리가 꽤 활성화되어 있다. 유튜브 먹방과는 느낌이 다른 게, 실시간으로 먹으면서 시청자랑 대화하니까 훨씬 자연스럽다. 내가 자주 보는 분은 야식 시간대에 방송하면서 배달음식 리뷰를 하는 스트리머인데, 솔직한 평가가 웃기다. 맛없으면 맛없다고 바로 말하는 스타일이라 신뢰가 간다. 채팅방에서 다음에 뭐 시켜먹을지 투표하는 것도 재밌고. 이 스트리머의 경우 후원이 꽤 활발한 편인데, 시청자들이 자기가 먹고 싶은 메뉴를 도네이션으로 추천하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 이런 후원 문화가 궁금하다면 실시간 후원 순위 확인 사이트에서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다. 트위치에 음악 카테고리가 있다는 걸 모르는 사람도 많다. 실시간으로 기타 치거나 피아노 연주하거나, 비트 메이킹하는 방송들이 있는데 퀄리티가 상당히 높다. 내가 추천하는 스트리머는 시청자 신청곡을 받아서 즉석에서 커버하는 분인데, 진짜 실력이 장난 아니다. 모르는 곡도 코드 찾아서 바로 쳐주는 걸 보면 감탄이 나온다. 신청곡 도네이션이 끊이지 않는 이유를 알겠더라. 음악 방송은 작업용 BGM으로도 훌륭하고, 가끔 즉흥 작곡도 해주니까 볼거리가 다양하다. 트위치의 숨겨진 보석 같은 카테고리라고 생각한다. 홈트레이닝 방송을 하는 스트리머도 요즘 늘었다. 같이 운동하자는 컨셉으로 실시간 루틴을 진행하는데, 혼자 운동하면 귀찮은 사람한테 딱이다. 방송 시간에 맞춰서 같이 하면 확실히 동기부여가 된다. 내가 보는 운동 스트리머는 매일 아침 7시에 방송을 켜는데, 덕분에 나도 아침형 인간이 됐다. 채팅방에 오늘 운동 인증하는 문화도 있어서 서로 자극이 된다. 구독자 전용 루틴표도 공유해주니까 구독 가치가 확실하다. 운동 방송도 후원 문화가 독특한데, 시청자가 도네이션하면 스트리머가 추가 세트를 하는 식이다. 이런 재밌는 후원 패턴들은 도네이션 분석 사이트에서 카테고리별로 비교해보면 흥미롭다. 추천 알고리즘만 믿지 말고, 직접 카테고리를 돌아다니면서 시청자 수 적은 방송도 들어가 보는 게 핵심이다. 시청자 50명 이하 방송 중에 진짜 보석 같은 스트리머가 숨어있는 경우가 많다. 또 하나 팁은 클립 기능을 활용하는 거다. 트위치 클립 인기순을 보면 요즘 어떤 방송이 뜨고 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못 봐도 클립으로 먼저 맛보기 한 다음에 마음에 들면 팔로우하는 식으로 접근하면 효율적이다. 좋은 스트리머를 발견하면 후원하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기는데, 처음부터 큰 금액을 쓸 필요는 없다. 트위치 비트로 소액 응원하거나, 구독 한 달만 해보는 것도 좋은 시작이다. 스트리머마다 후원 반응이 다르니까, 어떤 스트리머가 후원 소통을 잘 하는지 미리 파악하고 싶다면 후원 데이터를 분석해주는 서비스를 활용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나도 가끔 확인해보는 편이다. 트위치가 재미없어진 게 아니라, 내 취향에 맞는 방송을 아직 못 찾은 것일 수도 있다. 오늘 소개한 다섯 가지 유형을 참고해서 새로운 스트리머를 발굴해보길 바란다. 확실히 다양한 카테고리를 탐색하면 트위치가 다시 재밌어진다. 나도 한때 트위치 접으려고 했던 사람인데, 지금은 다시 매일 방송 보면서 즐기고 있다. 핵심은 능동적으로 새로운 방송을 찾아다니는 자세라고 생각한다.트위치 왜 재미없어졌다고 느끼는 걸까
첫 번째 추천: 토크 위주 방송이 좋다면
두 번째 추천: 인디 게임 전문 스트리머
세 번째 추천: 먹방 겸 잡담 스트리머
네 번째 추천: 음악 방송 스트리머
다섯 번째 추천: 운동 실황 스트리머
새로운 방송 찾는 나만의 방법
후원은 부담 없이 즐기는 게 포인트
결국 취향에 맞는 방송을 찾는 게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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