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로 노트북 완전 대체 가능할까? 3개월간 도전해본 결과

아이패드 프로만으로 업무를 해보겠다는 도전

아이패드 프로 M4를 사면서 큰 결심을 했다. 한 달간 노트북 없이 아이패드만으로 모든 업무를 처리해보겠다는 거였다. 결국 3개월로 늘어났는데,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나는 콘텐츠 마케터로 일하고 있다. 주요 업무는 글 작성, SNS 관리, 이미지 편집, 미팅, 이메일 처리 등이다. 무거운 코딩이나 영상 편집은 하지 않는다.

이 정도 업무라면 아이패드로 충분하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갖고 시작했다.

첫 주: 신선한 경험

매직 키보드를 끼우면 거의 노트북 같은 형태가 된다. 앱 전환도 빠르고, 화면도 크고 선명해서 작업하기 좋았다.

사파리로 웹 서핑하고 메일 앱으로 이메일 처리하고 Pages로 문서 작성하는 기본적인 업무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애플 펜슬로 회의 중에 메모하는 건 정말 편했다. 이건 노트북으로는 할 수 없는 아이패드만의 장점이다.

둘째 주부터 불편함이 시작

파일 관리가 가장 큰 문제였다. 맥이나 윈도우처럼 자유로운 파일 탐색이 안 된다. 파일 앱이 있긴 하지만 기능이 제한적이다.

멀티태스킹도 애매하다. 스플릿 뷰로 두 앱을 나란히 띄울 수 있지만, 세 개 이상의 앱을 동시에 보면서 작업하기는 어렵다.

웹 기반 도구는 괜찮았다. 큰손탐지기 같은 웹 서비스는 사파리에서 잘 동작해서 데이터 확인에 불편함이 없었다.

앱 생태계의 한계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앱은 있지만 데스크톱 버전에 비해 기능이 제한적이다. 특히 엑셀의 고급 기능이나 파워포인트의 세부 편집은 아이패드 버전으로는 부족하다.

구글 워크스페이스(Docs, Sheets, Slides)는 웹 버전을 쓰면 거의 데스크톱과 비슷하게 쓸 수 있었다.

전문 디자인 도구는 피그마가 웹에서 잘 동작하고, 간단한 이미지 편집은 프로크리에이트로 충분했다.

Stage Manager 실사용 후기

iPadOS의 Stage Manager는 아이패드를 좀 더 PC처럼 쓸 수 있게 해준다. 창을 자유롭게 배치하고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기대했던 것보다는 쓸만했다. 외부 모니터에 연결하면 진짜 데스크톱 같은 느낌이 난다.

다만 가끔 앱이 창 크기를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아직 완벽한 멀티윈도우 경험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출장에서 빛나는 아이패드

출장 갈 때는 아이패드의 진가가 발휘된다. 노트북보다 가볍고, 비행기 좁은 자리에서도 편하게 쓸 수 있다.

LTE/5G 셀룰러 모델이면 어디서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어서, 와이파이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된다.

이동 중에 psvip.kr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확인하거나, 간단한 보고서를 수정하는 정도의 작업은 아이패드가 오히려 더 편하다.

노트북 완전 대체는 아직 무리

3개월 도전의 결론은, 80% 대체는 가능하지만 100%는 아직 무리라는 거다. 간단한 업무 위주라면 아이패드만으로 충분히 돌아간다.

하지만 복잡한 엑셀 작업, 다수의 앱을 동시에 띄우는 멀티태스킹, 전문 소프트웨어가 필요한 작업에서는 노트북이 필요하다.

내가 내린 결론은 주력은 노트북, 보조로 아이패드를 쓰는 조합이 최적이라는 거다.

아이패드를 최대한 활용하는 팁

단축키를 익히자. 매직 키보드의 단축키를 잘 활용하면 생산성이 크게 올라간다. 커맨드 키를 길게 누르면 각 앱의 단축키 목록이 나온다.

웹 기반 도구를 적극 활용하자. 앱 버전보다 웹 버전이 더 기능이 풍부한 경우가 많다. 사파리의 데스크톱 모드를 켜면 PC와 거의 동일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큰손탐지기(psvip.kr)처럼 웹 기반으로 잘 만들어진 도구들은 아이패드에서도 데스크톱과 동일한 경험을 제공하니, 이런 도구 위주로 워크플로우를 구성하면 아이패드 활용도가 높아진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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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6.02.21 04:31
Next.js App Router랑 조합하면 진짜 편해요. 초기 로딩 속도 개선이 체감됩니다. 다만 학습 곡선이 좀 있어서 기존 Pages Router에 익숙하신 분들은 적응 시간 필요해요.
익명
2026.02.21 19:24
React 19 써보신 분? 서버 컴포넌트 실무에서 어떤가요?
익명
2026.02.21 23:58
Vue 쪽도 Nuxt 4 나오면서 좋아지고 있어요. 프레임워크 선택은 팀 역량에 달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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