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머의 하루 일과 – 방송 외 시간에 대체 뭘 하는 걸까?

스트리머는 방송만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아닙니다. "스트리머는 그냥 방송만 켜면 되는 편한 직업 아니야?"라는 인식이 아직도 있는데, 현실은 전혀 다릅니다. 방송 시간은 스트리머 업무의 일부에 불과하고, 그 뒤에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작업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풀타임 스트리머의 실제 하루를 시간대별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물론 모든 스트리머가 똑같은 루틴을 따르는 건 아닙니다. 장르에 따라, 풀타임이냐 파트타임이냐에 따라 다릅니다. 여기서는 주 5일 이상 방송하는 풀타임 스트리머 기준으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오전: 기상부터 점심까지 (10시~12시)

많은 스트리머들이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납니다. 야간 방송을 하는 경우 새벽 2~3시에 방송을 끝내고, 감정이 고양된 상태에서 바로 잠들기 어려우니 4~5시에 잠드는 경우가 흔해요. 그래서 기상 시간이 10시~12시인 경우가 많습니다.

일어나면 먼저 커뮤니티 확인부터 합니다. 디스코드, 트위터, 팬카페 등에서 밤사이 올라온 글이나 반응을 체크합니다. 어젯밤 방송에 대한 피드백을 보면서 오늘 방송 방향을 대략적으로 잡아요.

오후 초반: 콘텐츠 준비 (12시~15시)

점심 이후부터 방송 전까지가 가장 바쁜 시간입니다. 오늘 방송에서 할 콘텐츠를 구체적으로 기획합니다. 게임 스트리머라면 어떤 게임을 할 건지, 잡담 스트리머라면 오늘 이야기할 주제를 정리하고 관련 자료를 찾습니다.

영상 편집도 이 시간에 합니다. 어젯밤 방송의 하이라이트를 편집해서 유튜브나 쇼츠에 올리는 작업이 1~2시간 걸립니다. SNS 관리도 빼놓을 수 없어요. 오늘 방송 예고 트윗, 인스타 스토리, 팬아트 리트윗 등 소소한 활동들이 시청자와의 접점을 유지해줍니다.

오후 후반: 방송 직전 준비 (15시~18시)

방송 시작 2~3시간 전부터는 본격적인 세팅 시간입니다. OBS 설정 확인, 오버레이 업데이트, 알림 테스트, 마이크 음량 체크 등 기술적인 점검을 합니다. 가끔 업데이트 때문에 설정이 초기화되는 경우가 있어서 매번 확인이 필수입니다.

운동을 하는 스트리머도 이 시간대를 활용합니다. 방송 전에 가볍게 운동하면 에너지가 올라가서 방송 퀄리티가 좋아지거든요. 식사도 방송 전에 해두어야 합니다. 빈속에 몇 시간 방송하면 집중력이 확 떨어집니다.

저녁: 방송 시간 (18시~24시)

대부분의 스트리머가 저녁 시간대에 방송합니다. 시청자들도 퇴근 후에 방송을 보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평균 방송 시간은 3~5시간 정도입니다. 방송 중에도 채팅 확인, 도네이션 읽기, 구독 감사 인사, 콘텐츠 진행 등 동시에 여러 가지를 처리해야 합니다.

멀티태스킹 능력이 필수예요. 게임에 집중하면서도 채팅을 읽고, 후원 알림에 반응하고, 방송 분위기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게 처음에는 어렵지만 경험이 쌓이면 자연스러워집니다.

심야: 방송 후 정리 (24시~새벽 2시)

방송이 끝나면 바로 쉬는 게 아닙니다. 방송 중 나온 주요 클립을 확인하고, 하이라이트 구간을 메모합니다. 시청자 통계도 확인합니다. psvip.kr에서 오늘 방송의 데이터를 분석해보는 것도 좋은 습관입니다.

후원 내역이나 시청자 변화 추이를 확인하면 다음 방송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디스코드에서 시청자들과 가볍게 이야기하는 시간도 있어요. 이 시간이 팬들과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주간 스케줄 관리

하루 단위뿐 아니라 주간 단위로도 스케줄 관리가 필요합니다. 쉬는 날에도 콘텐츠 기획, 영상 편집, 협찬 미팅, 장비 점검 등 방송 외 업무가 몰립니다. 건강 관리를 위해 주 2~3회 운동 스케줄도 넣어야 합니다.

하루 종일 앉아 있는 직업이다 보니 허리, 목, 손목 건강이 정말 빠르게 나빠집니다. 정기적인 운동을 안 하면 1~2년 후에 반드시 몸이 신호를 보내요.

풀타임 스트리머의 현실적인 수입 구조

스트리머의 수입원은 크게 후원, 구독, 광고, 협찬, 유튜브 수익 등입니다. 소규모 스트리머의 경우 월 수입이 100만 원 미만인 경우도 많고, 중형 스트리머도 직장인 평균 연봉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psvip.kr에서 후원 데이터를 보면, 상위 1%의 스트리머가 전체 후원금의 대부분을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풀타임 전환을 고려한다면 최소 6개월 이상의 생활비를 확보한 상태에서 시도하는 걸 강력히 추천합니다.

마무리: 스트리머도 결국 자기 관리가 핵심

스트리머의 하루를 보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방송 외 작업에 투자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방송 3~5시간에 준비와 후속 작업까지 합하면 실제 업무 시간은 8~10시간에 달합니다. 루틴 관리가 정말 중요합니다. 화려해 보이는 직업이지만, 그 이면에는 꾸준한 자기 관리와 노력이 있다는 걸 기억해주세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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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6.02.18 09:13
컨텐츠 기획은 주간 단위로 미리 잡아놓는 게 좋음. 월요일은 게임, 수요일은 잡담, 금요일은 특별 컨텐츠 이런 식으로 요일별 고정 컨텐츠를 만들면 시청자들도 예측 가능하고 본인도 편함. 그 사이에 트렌드에 맞는 즉흥 컨텐츠를 끼워넣으면 됨. 계획 없이 하면 금방 지치고 퀄리티도 떨어져요.
익명
2026.02.18 22:37
컨텐츠 아이디어 고갈되면 시청자 투표로 정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참여도도 올라가고 뭐 할지 고민도 줄어들고 일석이조.
익명
2026.02.20 20:19
매일 뭐 할지 고민하는 것도 일이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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