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머 일과 병행하는 직장인의 이야기 - 퇴근 후 방송하는 삶

평일에는 회사에서 일하고 퇴근 후에 방송하는 직장인 겸 스트리머입니다. 이 생활을 1년 반째 하고 있는데요. 쉽지 않지만 나름의 방법을 찾아서 버티고 있어요.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글을 써봅니다.

직장인이 방송을 시작한 이유

회사 다니면서 뭔가 새로운 걸 하고 싶었어요. 예전부터 게임을 좋아했고, 말하는 걸 즐기는 편이라 방송이 잘 맞을 것 같았어요. 물론 처음부터 풀타임 스트리머를 꿈꾼 건 아니고, 취미로 시작한 거예요. 퇴근 후 시간을 유익하게 쓰고 싶었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싶었거든요. 주변에서는 '회사 다니면서 방송까지 하면 안 힘들어?'라고 했는데, 오히려 방송이 리프레시가 되더라고요.

일과 방송의 시간 배분

제 일과를 공유하면 이래요. 아침 7시 기상, 9시~6시 회사, 6시 반 퇴근, 7시 집 도착, 7시~8시 저녁 식사 및 방송 준비, 8시~11시 방송(3시간), 11시~12시 정리 및 개인 시간, 12시 취침. 이 루틴을 주 4일 유지하고 있어요. 금요일과 주말은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해요. 빠듯하지만 불가능하지는 않아요. 핵심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거예요.

체력 관리가 생명이에요

회사 8시간 + 방송 3시간이면 하루 중 대부분을 일하는 셈이잖아요. 체력이 안 되면 버틸 수가 없어요. 저는 주말에 꼭 운동을 하고, 평일에도 점심시간에 회사 근처를 산책해요. 수면 시간을 줄이면 안 돼요. 7시간은 꼭 자려고 해요. 처음에는 새벽 1시까지 방송하다가 아침에 일어나지 못해서 회사에 지각한 적이 있어요. 그 뒤로 방송 종료 시간을 밤 11시로 엄격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방송 이야기 하기

회사 동료들에게 방송 하는 걸 이야기할지 말지 고민이 많았어요. 저는 친한 동료 2~3명에게만 이야기했는데, 반응이 좋았어요. 가끔 방송도 봐주시고 응원도 해주세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알리지는 않았어요. 혹시 모를 부정적인 시선이 걱정되기도 하고, 방송과 회사 생활을 분리하고 싶었거든요. 이건 개인마다 판단이 다를 수 있는데, 회사 분위기를 잘 파악하고 결정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방송 준비를 효율적으로 하는 법

직장인은 방송 준비에 쓸 시간이 부족하니까 효율이 중요해요. 저는 주말에 한 주 치 방송 콘텐츠를 미리 계획해놔요. 월요일은 이 게임, 화요일은 이 게임 이런 식으로요. 출퇴근 시간에 방송 관련 아이디어를 메모하고, 점심시간에 SNS에 방송 예고를 올려요. 이렇게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면 퇴근 후에는 바로 방송에 들어갈 수 있어요. OBS 세팅도 한 번 잡아놓으면 매번 바꿀 필요가 없으니까 시간을 아낄 수 있어요.

직장인 스트리머의 장점

직장인이라서 오히려 좋은 점도 있더라고요. 첫째, 방송이 유일한 수입원이 아니니까 심리적 압박이 적어요. 후원이 없는 날에도 월급이 있으니까 안정적이에요. 둘째, 회사 경험이 방송 콘텐츠가 돼요. 직장 이야기, 사회생활 팁 같은 걸 방송에서 이야기하면 비슷한 상황의 시청자분들이 공감해주세요. 셋째, 방송 시간이 제한되어 있으니까 오히려 집중도가 높아요. 3시간 안에 최대한 재미있게 해야 하니까 퀄리티가 좋아지더라고요.

풀타임 전환을 고민할 때

방송 수입이 늘어나면서 풀타임 스트리머로 전환할지 고민하게 됐어요. 아직은 결론을 내리지 못했어요. 방송 수입이 월급의 70% 정도는 되지만 안정성이 떨어지잖아요. 후원은 매달 다르니까요. 주변 풀타임 스트리머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최소 6개월~1년 치 생활비를 모아놓고 전환하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아직 좀 더 방송을 키우고, 수입을 안정화한 후에 결정하려고 해요.

직장인 겸 스트리머 생활의 현실

솔직히 힘든 날도 많아요. 회사에서 야근하고 집에 오면 9시인데 그때부터 방송을 하려면 의지력이 필요해요. 친구들 약속도 방송 때문에 못 나가는 날이 있고, 연인과의 시간도 부족해져요. 하지만 방송을 켜면 시청자분들과 소통하면서 에너지를 받으니까 계속하게 돼요. 이게 진짜 좋아서 하는 거 아니면 못 할 생활이에요.

마무리 - 직장인도 방송할 수 있어요

직장인이 방송을 병행하는 게 불가능하지 않아요. 시간 관리만 잘 하면 충분히 할 수 있어요. 물론 쉽지 않고 체력적으로 힘들 때도 많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는 보람이 더 크더라고요. 풀타임 스트리머가 되지 않더라도 취미로 방송하는 것도 충분히 가치 있는 경험이에요. 직장인 스트리머 분들 다 같이 힘내봐요! 퇴근 후 방송이라는 이 기묘한 이중 생활, 나쁘지 않습니다.

직장인 스트리머로서 가장 어려운 점은 에너지 관리예요.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은 방송할 기력이 없거든요. 그래서 저는 방송 전에 10분 정도 명상이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면서 모드를 전환해요. 회사원 모드에서 스트리머 모드로 바꾸는 거예요. 이 전환 루틴이 없으면 방송 초반에 텐션이 안 올라와서 시청자분들도 느끼시더라고요. 작은 루틴이지만 효과가 확실해요.

시간 관리에서 제가 찾은 최적의 방법은 주중과 주말을 다르게 운영하는 거예요. 평일에는 퇴근 후 짧은 방송 위주로, 주말에는 여유 있게 긴 방송을 하는 식이죠. 처음에는 매일 방송하려고 했는데 체력이 안 따라줘서 주 4회로 줄이니까 오히려 방송 퀄리티가 올라갔어요. 매일 4시간보다 4일 5시간이 낫더라고요.

회사에서 방송하는 걸 들키면 어떡하나 고민하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저는 처음에 숨기다가 나중에 팀장님이 알게 됐어요. 다행히 업무에 지장이 없으니 괜찮다고 하셨지만, 이건 회사 문화마다 다르니까 조심할 필요가 있어요. 특히 얼굴 공개 방송이면 더 신중해야 합니다.

건강 관리도 빼놓을 수 없어요. 낮에 8시간 일하고 밤에 4-5시간 방송하면 수면 시간이 부족해지거든요. 저는 점심시간에 꼭 20분 낮잠을 자고, 주 2회는 반드시 쉬는 날로 지정했어요. 이 루틴이 없었으면 벌써 몸이 망가졌을 거예요. 장기전이니까 건강이 최우선이에요.

직장인이면서 스트리머를 병행한다는 건 쉽지 않지만, 두 세계를 오가면서 오히려 각각에서 얻는 에너지가 시너지를 만들어요. 회사 생활의 스트레스를 방송으로 풀고, 방송의 즐거움이 다음 날 출근 동력이 되기도 하니까요. 포기하지 말고 자신만의 밸런스를 찾아보세요. 참고로 실시간 후원 분석 같은 서비스도 활용해보면 도움이 돼요.

댓글

3
직장인A
2026.02.20 14:06
직장인 방송 병행 글 진짜 공감됩니다... 퇴근하고 방송하면 새벽 2시인데 다음 날 출근이 지옥이에요. 근데 방송이 좋으니까 포기를 못 하겠고. 주말 위주로 방송하는 팁이 현실적이었어요. 평일은 짧게 2시간, 주말에 긴 방송 하는 패턴 시도해보겠습니다
퇴근후시청러
2026.02.21 14:35
저도 직장인인데 퇴근 후 방송 보는 것만으로도 힘든데 하시는 분들 진짜 대단 ㅋㅋ
대학생B
2026.02.23 13:26
직장인 스트리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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