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머 아카데미/교육 프로그램 수강 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인터넷방송을 시작하기 전에 스트리머 교육 프로그램을 두 군데나 들었던 사람이에요. 지금 생각하면 과투자였을 수도 있는데, 그 경험 덕분에 시행착오를 많이 줄인 것도 사실이에요. 오늘은 제가 직접 수강한 스트리머 아카데미 후기를 솔직하게 풀어볼게요. 돈 쓸 가치가 있는지 고민되는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스트리머 교육이 왜 필요한가

먼저 이 질문부터 짚고 갈게요. 사실 유튜브에 무료 강의가 넘쳐나는 시대에 굳이 돈 내고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느냐는 의문이 들 수 있어요. 저도 처음에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유튜브 강의만으로 시작하니까 정보가 너무 파편화되어 있어서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A 영상에서는 이렇게 하라고 하고, B 영상에서는 정반대를 말하고, 정보의 최신성도 보장이 안 되고요. 교육 프로그램의 장점은 체계적인 커리큘럼, 실습 환경, 그리고 피드백이에요. 특히 피드백이 중요한데, 혼자서는 내 방송이 뭐가 문제인지 객관적으로 보기 어렵거든요.

첫 번째 수강: 온라인 스트리머 아카데미 (4주 과정)

처음 수강한 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4주짜리 스트리머 기초 과정이었어요. 수강료는 25만 원이었고, 주 2회 실시간 줌 강의 + 과제 형태였어요. 커리큘럼은 이랬습니다. 1주차에는 방송 기획과 컨셉 설정, 2주차에는 OBS 세팅과 장비 활용, 3주차에는 시청자 소통법과 채팅 관리, 4주차에는 수익화와 성장 전략을 다뤘어요. 강사님은 실제로 숲에서 활동 중인 중형 스트리머였는데, 실전 경험에서 나오는 팁들이 꽤 유용했어요. 특히 기억나는 건 '방송 제목 짓기' 실습이었어요. 같은 게임을 하더라도 방송 제목에 따라 유입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걸 데이터로 보여줬는데, 이건 혼자서는 절대 못 배울 내용이었어요. 단점은 수강생이 50명 정도로 많다 보니 개인 피드백이 부족했어요. 질문을 올려도 답변이 하루 이상 걸리는 경우가 있었고, 실습 피드백도 간략한 편이었어요.

두 번째 수강: 오프라인 1:1 멘토링 (8주 과정)

온라인 과정을 들은 후에 뭔가 부족함을 느껴서 오프라인 1:1 멘토링 프로그램에 등록했어요. 이건 비용이 80만 원으로 꽤 비쌌지만,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 투자가 가장 효과적이었어요. 8주 동안 매주 한 번 멘토(현직 파트너 스트리머)를 만나서 제 방송을 함께 리뷰하고, 개선점을 찾는 형식이었어요. 멘토가 실제로 제 방송을 시청하면서 '여기서 채팅을 무시했다', '이 타이밍에 리액션이 부족했다', '화면 전환이 너무 잦다' 같은 구체적인 피드백을 해줬어요. 혼자서는 절대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또 멘토의 인맥으로 다른 스트리머와의 합방 기회도 생겼어요. 인터넷방송에서 합방은 시청자 교류의 핵심이거든요. 멘토 덕분에 제 채널 규모보다 큰 스트리머와 합방할 수 있었고, 그때 유입된 시청자들이 지금까지 남아 있어요.

커리큘럼 비교: 온라인 vs 오프라인

두 프로그램을 모두 경험해본 입장에서 비교해볼게요. 온라인 과정은 기초 지식을 빠르게 습득하기에 좋았어요. 장비 설정, OBS 사용법, 기본적인 방송 매너 같은 것들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죠. 하지만 깊이가 부족하고 개인화가 안 된다는 한계가 있었어요. 오프라인 1:1 멘토링은 이미 기초가 있는 상태에서 실력을 확 끌어올리기에 좋았어요. 나에게 맞는 맞춤형 조언을 받을 수 있고, 즉각적인 피드백이 성장 속도를 엄청 빠르게 해줘요. 하지만 비용이 높고, 좋은 멘토를 만나는 게 운이기도 해요. 제 결론은 예산이 된다면 온라인 기초 과정으로 시작하고, 이후 1:1 멘토링으로 심화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거예요.

교육 프로그램에서 가장 도움이 된 것

두 과정을 통틀어서 가장 도움이 된 건 세 가지예요. 첫째, 방송 루틴의 중요성을 체감한 것이에요. 교육 과정 중에 매주 정해진 시간에 실습 방송을 해야 했는데, 이때 형성된 루틴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어요. 방송을 꾸준히 하는 습관이 교육을 통해 강제로 만들어진 거죠. 둘째, 동기 수강생과의 네트워크예요. 온라인 과정에서 만난 수강생 중 지금도 연락하는 사람이 다섯 명 정도 있어요. 서로 방송 시작할 때 들어가서 채팅도 쳐주고, 노하우도 공유하고, 고민 상담도 해요. 이 네트워크가 혼자 방송할 때 느끼는 외로움을 많이 달래줘요. 셋째, 수익화 전략의 구체적인 로드맵이에요. 막연하게 '별풍선 받으면 되겠지'가 아니라, 후원 유도 멘트 타이밍, 구독 이벤트 기획, 외부 수익원 다각화 같은 실전 전략을 배울 수 있었어요.

교육 프로그램의 한계와 주의점

솔직히 단점도 많았어요. 가장 큰 문제는 교육 시장의 품질 편차가 심하다는 거예요. 제가 수강한 두 곳은 다행히 괜찮았지만, 주변에서 '사기 수준'이라고 하는 프로그램도 들었어요. 유명 스트리머 이름만 걸어놓고 실제로는 대리 강사가 진행하거나, PPT만 읽어주는 강의, 교재가 2~3년 전 정보인 경우도 있다고 해요. 교육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 체크해야 할 것들을 정리해볼게요. 강사가 현직 스트리머인지 확인하세요. 은퇴한 지 오래된 분은 현재 트렌드를 모를 수 있어요. 수강 후기를 꼭 찾아보세요. 공식 홈페이지 후기 말고 외부 커뮤니티 후기를 보는 게 좋아요. 환불 규정을 미리 확인하세요. 첫 1~2회 수강 후 맞지 않으면 환불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게 중요해요. 커리큘럼이 최신인지 봐야 해요. 2025년 기준 숲이나 치지직의 정책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최신 정보를 다루는 곳이어야 해요.

교육 없이도 성공할 수 있을까

물론 가능해요. 사실 대부분의 성공한 스트리머가 교육 없이 독학으로 성장한 케이스예요. 교육은 지름길일 뿐 필수가 아니에요. 독학할 때 유용한 무료 자원을 공유할게요. 유튜브에서 'OBS 설정 2025', '스트리머 시작 가이드' 같은 키워드로 검색하면 양질의 영상이 많아요. 숲이나 치지직 공식 도움말에도 초보 가이드가 잘 정리되어 있어요. 디스코드에 스트리머 커뮤니티가 많은데, 여기서 질문하면 선배 스트리머들이 친절하게 답해줘요. 트위터(현 X)에서 스트리머들을 팔로우하면 실시간으로 트렌드와 노하우를 흡수할 수 있어요. 핵심은 꾸준히 방송하면서 계속 개선하는 거예요. 교육을 받든 안 받든 결국 실전에서 배우는 게 가장 많아요.

수강 전후 실제 변화

제 실제 데이터를 공개할게요. 교육 수강 전(독학으로 1개월 방송한 시점) 평균 시청자 3명, 팔로워 47명, 월수익 8천 원이었어요. 온라인 과정 수강 후(방송 2개월 차) 평균 시청자 8명, 팔로워 180명, 월수익 3만 2천 원으로 올랐어요. 오프라인 멘토링 수강 후(방송 5개월 차) 평균 시청자 35명, 팔로워 820명, 월수익 25만 원이 되었어요. 물론 이 성장이 순전히 교육 때문인지 시간의 흐름 때문인지는 정확히 분리하기 어려워요. 하지만 교육에서 배운 전략들을 적용한 시점과 성장 곡선이 꺾인 시점이 거의 일치하는 걸 보면, 교육의 효과가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해요. 큰손탐지기로 시청자 분석을 하면서 어떤 콘텐츠가 반응이 좋은지 데이터를 보면서 방향을 조정한 것도 큰 도움이 되었고요.

마무리: 교육 프로그램, 추천할까 말까

결론적으로 조건부 추천이에요. 예산에 여유가 있고, 독학이 답답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싶다면 교육 프로그램은 좋은 투자예요. 하지만 돈이 부담된다면 무료 자원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니까 절대 무리하지 마세요. 교육비로 쓸 돈을 장비에 투자하는 게 나을 수도 있거든요. 가장 이상적인 순서는 무료 자원으로 기초를 익히고, 방송을 실제로 시작한 뒤, 성장이 정체됐을 때 교육이나 멘토링을 받는 거예요. 처음부터 교육 받고 시작하는 것보다 실전 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 상태에서 교육 받는 게 흡수력이 훨씬 높거든요. 이 글이 스트리머 교육을 고민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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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대학생B
2026.02.23 09:05
와 대박
야식러
2026.02.23 21:46
이런 글 더 써주세요
직장인A
2026.02.25 06:51
혹시 이거 윈도우에서도 되나요? 맥에서만 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저는 회사에서 윈도우 쓰는데 집에선 맥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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