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때 생산성 앱 수집가였다. 새로운 투두 앱이 나오면 바로 다운받고, 노트 앱은 열 개 넘게 써봤으며, 습관 트래커도 여러 개를 병행했다. 결과적으로 앱을 관리하는 데 시간을 더 쓰는 본말전도 상황이 벌어졌다. 2년 동안 이것저것 옮겨다니다 보니 결국 진짜 필요한 앱이 뭔지 깨닫게 됐다. 화려한 기능보다 꾸준히 쓸 수 있는 단순함이 핵심이었다. 오늘은 30개 넘는 앱을 써보고 최종적으로 살아남은 5개를 소개하려고 한다. 에버노트, 원노트, 베어, 옵시디언 등 수많은 노트 앱을 거쳐 결국 노션에 정착했다. 가장 좋은 점은 유연성이다. 노트도 되고, 데이터베이스도 되고, 프로젝트 관리 도구로도 쓸 수 있다. 다만 오프라인 지원이 약하고 앱이 무거운 편이다. 간단한 메모를 빠르게 적을 때는 좀 답답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빠른 메모용으로는 기본 메모 앱을 병행하고 있다. 투두 앱도 정말 많이 써봤다. Things 3, TickTick, Microsoft To Do 등등. 결국 토도이스트가 최종 선택이 됐다. 자연어 입력이 최고의 장점이다. 매주 월요일 오전 9시 보고서 작성이라고 치면 자동으로 반복 일정이 잡힌다. 무료 버전으로도 충분히 쓸만하지만, 프로 버전의 필터와 라벨 기능은 작업이 많아지면 진가를 발휘한다. 크롬을 10년 넘게 쓰다가 아크로 갈아탔는데 다시 돌아갈 수가 없다. 탭 관리가 혁명적으로 좋아졌기 때문이다. 왼쪽 사이드바에 탭이 정리되고, 오래된 탭은 자동으로 아카이브된다. 크롬 확장 프로그램도 그대로 쓸 수 있다. 큰손탐지기 같은 웹 기반 도구를 자주 쓸 때도 탭이 깔끔하게 정리돼서 좋다. 맥 유저 한정이지만, 레이캐스트는 내 맥 사용법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클립보드 히스토리, 창 관리, 스니펫, 계산기, 번역 등을 키보드 단축키 하나로 실행할 수 있다. 알프레드와 비교하면 UI가 더 현대적이고 무료 기능이 넉넉하다. 개발자라면 GitHub 연동이나 터미널 명령어 실행 등의 확장 기능이 특히 유용하다. 뽀모도로 테크닉 앱도 여러 개 써봤는데, 포커스 키퍼가 가장 오래 살아남았다. 이유는 단순해서다. 25분 집중, 5분 휴식. 딱 그것만 한다. 복잡한 통계나 소셜 기능이 없어서 오히려 좋다. 집중할 때는 앱에 신경 쓸 시간도 아까우니까. 특히 재택근무할 때 시간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30개 넘는 앱을 돌아다니면서 배운 가장 큰 교훈은 적게 쓸수록 좋다는 거다. 앱 5개로도 충분히 생산적일 수 있다. 또 중요한 건 크로스 플랫폼 지원이다. 한쪽 플랫폼에서만 쓸 수 있는 앱은 아무리 좋아도 결국 안 쓰게 된다. 데이터 분석이나 투자 관련 작업에서는 psvip.kr처럼 웹 기반으로 어디서든 접근 가능한 도구가 편리하다. 사실 어떤 앱을 쓰느냐보다 어떻게 쓰느냐가 더 중요하다. 습관이 먼저이고 도구는 그다음이다. 나도 앱을 바꿔가며 생산성이 올라갈 거라 착각했는데, 결국 변한 건 내 습관이었지 앱이 아니었다. 그래도 좋은 도구는 좋은 습관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지금 쓰는 앱이 마음에 안 든다면 이 글을 참고해서 하나씩 바꿔보자. 다만 한 번에 다 바꾸지 말고, 한 달에 하나씩 시도하는 게 좋다. 업무 효율을 높이고 싶다면 큰손탐지기(psvip.kr) 같은 전문 도구도 함께 활용해보길 추천한다. 범용 앱과 전문 도구의 조합이 최고의 생산성을 만든다.생산성 앱 중독에서 벗어나기까지
1. 노션(Notion) - 만능 작업 공간
2. 토도이스트(Todoist) - 할 일 관리의 끝판왕
3. 아크 브라우저(Arc Browser) - 브라우저의 혁신
4. 레이캐스트(Raycast) - 맥 런처의 신세계
5. 포커스 키퍼(Focus Keeper) - 뽀모도로 타이머
앱 선택의 기준 - 내가 배운 것들
생산성의 핵심은 도구가 아니다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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