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머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불안해지는 때가 와요. '이걸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방송이 안 되면 난 뭘 할 수 있지?', '나이 들어서도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같은 생각들이요. 저도 방송 2년 차 때 이런 불안이 찾아왔습니다. 주변에서 '너 그거 언제까지 할 거야?'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철렁했어요. 그래서 방송을 하면서도 다른 역량을 키워야겠다고 결심했고, 실제로 여러 가지 자기계발을 시도해 봤습니다. 솔직히 스트리머라는 직업의 수명이 얼마나 될지는 아무도 모르잖아요. 방송 트렌드는 빠르게 변하고, 새로운 스트리머는 계속 나오고, 시청자의 취향도 시시각각 달라집니다. 이런 환경에서 방송 실력만으로 살아남기보다는, 다양한 역량을 갖추는 게 장기적으로 훨씬 안전합니다. 스트리머한테 가장 현실적인 학습 방법은 온라인 강의예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니까 불규칙한 스케줄에 딱 맞거든요. 저는 현재 유데미랑 클래스101에서 영상 편집과 마케팅 관련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서 30분~1시간 동안 강의를 듣는 게 루틴이에요. 온라인 강의의 좋은 점은 속도 조절이 가능하다는 거예요. 아는 부분은 빨리 넘기고, 어려운 부분은 반복해서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방송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강의를 들으면 바로 실무에 적용할 수 있어서 학습 효과가 큽니다. 예를 들어 영상 편집 강의를 듣고 나서 유튜브 하이라이트 편집을 직접 하게 됐는데, 편집자에게 맡기기만 하던 때보다 편집 방향에 대한 소통이 훨씬 수월해졌어요. 영어 공부를 시작한 건 해외 시청자가 간간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예요. 채팅에 영어로 뭔가 쓰는데 제가 대응을 못 하니까 아쉬웠거든요. 그래서 하루 20분씩 영어 회화 앱으로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6개월 만에 간단한 영어 소통은 가능해졌어요. 방송 중에 해외 시청자가 들어오면 간단한 영어로 인사하고 대화하는데, 이게 의외로 효과가 커요. 해외 팬이 '영어로 소통해줘서 고맙다'며 고정 시청자가 된 경우도 있습니다. 일본어도 최근에 시작했어요. 한국 인터넷 방송을 즐기는 일본 시청자가 적지 않거든요. 아직 초보 수준이지만, 일본어 인사 한마디에 일본 시청자들이 엄청 반가워해요. 외국어는 단기간에 성과가 나는 건 아니지만, 꾸준히 하면 방송의 저변을 넓히는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전업 스트리머라면 기본적인 영상 편집은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편집자에게 완전히 맡기더라도, 본인이 편집의 기본을 알고 있어야 방향을 제시할 수 있거든요. 저는 프리미어 프로와 애프터이펙트를 공부했는데, 프리미어 프로 기본 편집은 한 달이면 충분히 배울 수 있어요. 컷 편집, 자막 넣기, 효과음 삽입, 색보정 정도면 유튜브 영상 편집에 필요한 기본 스킬은 갖춰지는 거거든요. 편집을 배우고 나서 가장 좋았던 건, 콘텐츠를 기획할 때 시야가 넓어졌다는 거예요. 방송하면서 '이 부분은 편집할 때 이렇게 하면 재밌겠다'고 생각하게 되니까, 방송 자체가 편집을 고려한 구성으로 바뀌더라고요. 결과적으로 유튜브 하이라이트 영상의 퀄리티가 확 올라갔습니다. 저는 올해 목표 중 하나가 자격증 취득이에요. 구체적으로는 GTQ(그래픽기술자격) 1급과 컴퓨터활용능력 1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방송과 직접 관련은 없어 보일 수 있는데, 이미지 편집 능력은 썸네일 제작에 바로 쓰이고, 컴퓨터 활용능력은 어디에서든 도움이 되는 범용적인 자격이거든요. 자격증 공부를 하면서 느낀 건, 스트리머 생활만 하다 보면 체계적으로 뭔가를 배우는 경험이 부족해진다는 거예요. 자격증 준비 과정 자체가 자기 관리 능력을 키워주는 효과가 있더라고요.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짜고, 실행하는 이 과정이 방송 기획에도 좋은 영향을 줍니다. 가장 현실적인 문제가 시간이죠. 방송 준비하고, 방송하고, 후처리하고 나면 자기계발할 시간이 없다고 느끼기 쉬워요. 저도 처음에는 그랬는데, 시간을 분석해 보면 생각보다 빈 시간이 많습니다. 문제는 그 시간을 SNS 훑어보기, 유튜브 시청, 게임 같은 데 쓰고 있다는 거예요. 제가 사용하는 방법은 '타임 블로킹'이에요. 하루 스케줄을 시간 단위로 나눠서 각 시간에 할 일을 미리 정해두는 거죠. 오전 10시~11시는 학습 시간, 11시~12시는 콘텐츠 리서치, 이런 식으로요. 이렇게 시간을 블록으로 나누면 '공부할 시간이 없다'는 핑계가 안 통합니다. 명확하게 배정된 시간이 있으니까요. 핵심은 학습 시간을 방송 준비보다 먼저 배치하는 거예요. 뒤로 미루면 결국 안 하게 되거든요. 앞서 취미 파트에서도 독서를 언급했는데, 자기계발 관점에서 독서와 글쓰기는 별도로 강조하고 싶어요. 특히 글쓰기는 스트리머한테 과소평가된 스킬이에요. 블로그 글쓰기, 방송 대본 작성, SNS 포스팅 이 모든 게 글쓰기 능력에서 나오거든요. 저는 매일 짧게라도 일기를 쓰고 있는데, 이게 방송에서 말하는 능력에도 도움이 됩니다.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습관이 있으면 말할 때도 논리적으로 정리가 되더라고요. 그리고 독서는 단순히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메모를 해야 해요. 인상 깊은 구절, 방송에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나의 생각 등을 적어두면 나중에 콘텐츠 기획할 때 귀중한 자료가 됩니다. 저는 노션에 독서 노트를 만들어서 관리하고 있어요. 스트리머끼리만 어울리면 시야가 좁아질 수 있어요. 다른 분야 사람들과의 교류가 자기계발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저는 온라인 마케팅 관련 세미나나 크리에이터 컨퍼런스에 가끔 참석하는데, 거기서 만나는 사람들한테 정말 많이 배워요. 기업 마케터, 유튜버, 디자이너, 개발자 등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하면 새로운 관점이 열립니다. 최근에는 스트리머 커뮤니티에서 큰손탐지기 같은 분석 도구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스터디 모임도 생겼더라고요. 이런 스터디에 참여하면 다른 스트리머들의 노하우도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동기부여도 얻을 수 있어요. 자기계발에도 함정이 있어요. 너무 많은 걸 동시에 하려고 하면 결국 하나도 제대로 안 됩니다. 저도 처음에 영어, 일본어, 편집, 자격증, 독서를 동시에 시작했다가 2주 만에 전부 포기한 적이 있어요. 한 번에 하나, 최대 두 개만 집중하세요. 하나가 습관으로 자리 잡으면 그때 다음 걸 추가하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자기계발을 한다고 해서 방송을 소홀히 하면 안 돼요. 방송이 현재의 밥벌이이자 메인 무대니까, 자기계발은 보조적인 활동이라는 걸 잊지 않아야 합니다. 방송 7, 자기계발 3 정도의 비율이 적당한 것 같아요. 방송만 잘하면 된다는 시대는 지나갔다고 생각해요. 스트리머도 끊임없이 성장해야 합니다. 편집 실력, 마케팅 지식, 외국어 능력, 글쓰기 실력... 이런 역량들이 쌓이면 방송의 질도 올라가고, 혹시 방송을 그만두게 되더라도 다른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이 됩니다. 오늘 소개한 방법들이 자기계발을 고민하시는 스트리머분들한테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작은 것부터 시작해서 꾸준히 이어가세요.스트리머에게 자기계발이 필요한 이유
온라인 강의 – 시간 제약 없는 학습의 장점
외국어 학습 – 글로벌 시청자를 위한 투자
영상 편집 스킬 – 스트리머 필수 역량
자격증 도전 – 방송 이후를 대비하는 안전장치
시간 관리 – 자기계발 시간을 확보하는 방법
독서와 글쓰기 – 사고력을 키우는 기본 훈련
네트워킹 – 다른 분야 사람들과의 교류
자기계발의 함정 – 조급함을 경계하라
마무리 – 성장하는 스트리머가 오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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