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초기 0명에서 시작한 이야기 - 포기하지 않은 1년의 기록

안녕하세요, 방송을 시작한 지 이제 1년이 된 스트리머입니다. 오늘은 정말 아무것도 없던 0에서 시작해서 현재까지 온 이야기를 솔직하게 공유하려고 해요. 화려한 성공기보다는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과 그걸 어떻게 이겨냈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방송을 시작하기로 결심한 날

1년 전,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제가 방송을 시작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단순했어요. 좋아하는 게임을 하면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었거든요. 주변에서는 이 나이에 무슨 방송이냐, 돈도 안 되는 걸 왜 하냐 하는 반응이었지만, 그래도 해보고 싶었어요. 퇴근 후에 할 수 있는 취미 겸 도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장비 준비와 첫 세팅

처음에는 최소한의 장비로 시작했어요. 쓰던 노트북에 3만 원짜리 USB 마이크, 무료 프로그램인 OBS가 전부였어요. 웹캠도 없었고, 게임 화면만 송출했어요. 세팅하는 데만 이틀이 걸렸는데, OBS 설정이 정말 어렵더라고요. 유튜브에서 OBS 세팅 영상을 수십 개 보면서 하나하나 따라 했어요.

첫 3개월: 시청자 0~3명의 시기

첫 방송을 켰을 때 시청자가 0명이었어요. 두 번째 방송도 0명, 세 번째도 0명. 일주일 내내 0명인 날도 있었어요. 한 달이 지나서야 가끔 1~2명이 들어왔다 나가더라고요. 이 시기가 정말 힘들었어요. 아무도 안 보는 방송을 하면서 혼잣말을 하는 게 자존감이 바닥까지 떨어지는 경험이었거든요. 매일 방송이 끝나고 나면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

가장 힘들었던 건 2개월차에 한 시청자가 별로라는 댓글을 남기고 나간 거였어요. 별거 아닌 일일 수 있는데, 시청자도 없는 상황에서 그런 말을 들으니까 정말 충격이었어요. 그날 방송을 일찍 끝내고 한동안 멍하니 있었어요. 3개월차에는 2주 동안 방송을 쉬기도 했어요. 번아웃이 온 거죠. 하지만 쉬고 나서 다시 시작했을 때, 오랜만이네요 하고 반겨주는 시청자가 1명이 있었어요. 그 한 명이 다시 시작하게 해줬습니다.

전환점이 된 사건

6개월차에 전환점이 왔어요. 방송 중에 게임에서 정말 웃긴 상황이 벌어졌는데, 시청자분이 그걸 클립으로 만들어서 커뮤니티에 올려주셨어요. 그 클립이 소소하게 화제가 되면서 하루에 50명 넘는 사람이 방송에 들어왔어요. 물론 대부분 금방 나갔지만, 그중 10명 정도가 정기 시청자로 남았어요. 이때부터 클립과 숏폼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습니다.

6개월~12개월: 본격적인 성장기

전환점 이후로 SNS 홍보를 시작하고, 유튜브 쇼츠를 만들고, 디스코드 서버를 만들면서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어요. 큰손탐지기로 후원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어떤 콘텐츠가 시청자에게 사랑받는지도 파악했어요. 데이터를 보면서 방송을 운영하니까 성장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습니다. 8개월차에 평균 시청자 20명, 10개월차에 30명, 현재는 40~50명 정도 됩니다.

1년간 배운 교훈들

1년간의 방송에서 배운 교훈을 정리하면 이래요. 첫째, 꾸준함이 재능보다 중요해요. 둘째, 시청자 한 명 한 명이 소중해요. 셋째, 비교하지 말고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세요. 넷째, 피드백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다섯째, 건강을 챙기세요. 번아웃이 오면 쉬어야 해요.

현재 상황과 앞으로

현재 팔로워 약 1500명, 평균 시청자 40~50명, 디스코드 서버 300명, 유튜브 구독자 1800명이에요. 1년 전 0에서 시작한 걸 생각하면 정말 많이 왔어요. 아직 전업 스트리머는 아니고 직장을 다니면서 병행하고 있지만, 2년차에는 더 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이 글을 읽고 계신 0명 시청자의 스트리머분들, 포기하지 마세요. 반드시 누군가가 와요. 그 한 명이 시작입니다.

1년간의 방송 생활에서 추가로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요. 방송을 하면서 가장 큰 변화는 저 자신이었어요. 소심하고 내성적이었던 제가 사람들 앞에서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됐거든요. 방송이 직접적인 수입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소통 능력과 자신감 면에서 엄청난 성장을 한 것 같아요.

주변 사람들의 반응도 변했어요. 처음에 이해해주지 않던 가족과 친구들이 제가 꾸준히 하는 걸 보고 응원해주시기 시작했어요. 특히 유튜브 영상이 잘 돼서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경제적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었어요. 아직 전업할 수준은 아니지만, 부수입으로서는 의미 있는 금액이 되고 있어요.

방송을 지속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건 일과 방송의 균형이에요. 전업이 아닌 이상 직장 생활과 병행해야 하는데, 이게 체력적으로 정말 힘들어요. 저는 퇴근 후 1시간 쉬고, 8시부터 11시까지 방송하는 루틴을 지키고 있어요. 주말에는 하루는 방송, 하루는 완전 휴식으로 정해서 번아웃을 방지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0명에서 시작하는 모든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시청자 수가 성공의 기준이 아니에요. 10명의 시청자와 진심으로 소통하는 방송이 100명이 스쳐 지나가는 방송보다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자신의 페이스를 지키면서 즐겁게 방송하세요. 그게 결국 오래 가는 비결이에요.

0명에서 시작하는 분들에게 구체적인 첫 걸음을 제안하고 싶어요. 첫째, 일주일에 최소 3회 이상 정해진 시간에 방송하세요. 둘째, 방송 중 녹화를 해두세요. 셋째, 트위터 계정을 만들고 방송 관련 트윗을 올리세요. 넷째, 방송이 끝나면 10분만 투자해서 클립 하나를 만들어 올리세요. 이 네 가지만 꾸준히 하면 3개월 후에는 분명 변화가 있을 거예요. 너무 많은 걸 한꺼번에 하려 하지 말고, 기본에 충실한 게 시작입니다.

마지막으로 방송을 시작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이 말을 꼭 전하고 싶어요. 시청자 0명의 시간도 의미가 있어요. 그 시간에 말하는 연습을 하고, 장비를 익히고, 콘텐츠 감을 키우는 거예요. 아무도 안 봐도 성장하고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그 준비의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시청자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거예요.

0명에서 시작하는 건 부끄러운 게 아니에요. 모든 대형 스트리머도 처음에는 0명이었으니까요. 중요한 건 시작하는 용기와 계속하는 끈기에요. 이 두 가지만 있으면 결과는 반드시 따라옵니다. 여러분의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방송의 시작은 누구나 0이에요. 그 0에서 1을 만드는 순간이 가장 위대한 순간이에요. 여러분도 그 순간을 꼭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3
0명시작러
2026.02.20 22:01
시청자 0명에서 시작하는 마인드셋 글 감동입니다. 저도 지금 0명인데 힘이 나네요.
포기안해
2026.02.21 08:44
화이팅!!
1인방송러
2026.02.24 08:43
누구나 0명에서 시작해요. 지금 대형 스트리머들도 다 거쳐간 과정입니다. 첫 한 명이 들어왔을 때 그 감동은 잊을 수 없어요. 꾸준함이 답이니까 포기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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