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작 3개월 차, 동접 0명에서 50명까지 만든 과정 솔직 후기

방송을 시작하게 된 계기

솔직히 그냥 심심해서 시작했어요. 퇴근하고 혼자 게임하는 게 일상이었는데 어느 날 "이거 방송으로 켜면 누가 올까?" 싶어서 충동적으로 OBS를 깔았습니다. 처음 한 달은 정말 아무도 안 왔어요. 동접 0명인 상태에서 혼자 게임하면서 중얼거리는 게 전부였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그게 나쁘지 않았어요. 혼자 게임할 때보다 방송을 켜놓으면 뭔가 더 집중하게 되고 혼잣말이라도 하게 되니까 외로움이 덜하더라고요.

첫 번째 시청자가 들어왔을 때의 감동

방송 시작 2주 차쯤에 처음으로 채팅이 올라왔어요. "안녕하세요~"라는 한 줄이었는데 진짜 심장이 쿵 했습니다. 너무 반가워서 과하게 인사했던 것 같아요. 그 시청자분이 10분 정도 같이 놀아주셨는데 그때 "아, 이게 방송의 매력이구나" 느꼈습니다.

그 뒤로 간간이 1~2명씩 들어오는 날이 있었는데 그 분들이 단골이 되어주신 게 정말 큰 힘이었어요.

동접 0명 시절에 한 것들

아무도 안 오는 방송을 계속하려면 나만의 루틴이 필요해요. 저는 방송 시간을 고정했어요. 매일 저녁 9시~12시, 주 5일. 시청자가 없어도 무조건 이 시간에 방송을 켰습니다. 매 방송마다 제목을 신경 써서 바꿨어요.

"게임 방송" 이런 식으로 대충 쓰면 아무도 안 클릭해요. "발로란트 브론즈가 플래티넘 갈 수 있을까" 이런 식으로 궁금증을 유발하는 제목을 쓰기 시작하면서 유입이 조금씩 늘었습니다.

소통의 중요성을 깨달은 순간

동접 5명 정도 되니까 채팅이 꾸준히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이때 중요한 건 채팅을 절대 무시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하나하나 다 읽고 반응해야 합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내 채팅을 읽어주는 게 엄청 큰 감동이거든요.

저는 채팅을 읽을 때 닉네임도 같이 불러줬어요. 이게 사소해 보이지만 단골 시청자를 만드는 데 엄청 효과적이었습니다.

콘텐츠 차별화 시도

동접 10명 벽이 생각보다 높았어요. 저는 게임 방송에 미션을 추가했어요. "오늘 10킬 안 하면 방송 종료" 같은 식으로 긴장감을 만들었는데 의외로 이게 잘 먹혔습니다.

방송 하이라이트를 짧은 영상으로 편집해서 유튜브 쇼츠에 올리기 시작했어요. 거기서 유입되는 시청자가 생기면서 동접이 서서히 늘기 시작했습니다.

장비 업그레이드의 효과

동접 20명을 넘기면서 처음으로 마이크를 업그레이드했어요. 헤드셋 마이크에서 AT2020으로 바꿨는데 시청자 반응이 확 달라졌습니다. 웹캠도 추가해서 표정이 보이니까 소통 질이 확 올라가더라고요.

장비에 투자하는 건 확실히 효과가 있지만 어느 정도 시청자가 모인 뒤에 하는 게 맞아요. 처음부터 장비에 돈 쓰면 동접 0명에 장비만 좋은 방송이 됩니다.

커뮤니티 형성이 전환점이었다

동접 30명쯤 되니까 시청자들끼리 아는 사이가 되기 시작해요. 채팅방에서 서로 인사하고 농담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면 시청자가 시청자를 부르는 선순환이 시작됩니다.

디스코드 서버를 만들어서 방송 외 시간에도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 것도 도움이 됐어요. 큰손탐지기에서 비슷한 규모의 방송들을 찾아보면서 참고하기도 했습니다.

3개월 차 현재와 앞으로의 계획

지금 동접은 평균 40~50명이에요. 아직 수입이라고 부를 만한 건 없지만 매달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게 체감됩니다. 앞으로의 목표는 동접 100명이고 본격적으로 콘텐츠 다변화를 시도해볼 생각이에요.

처음 한 달은 정말 외롭지만 그 시간을 버티면 반드시 보상이 옵니다. psvip.kr에서 다른 스트리머들의 성장 과정을 보면 힘이 나니까 한번 둘러보세요.

댓글

3
익명
2026.02.18 05:02
저도 처음엔 긴장돼서 말도 제대로 못 했는데 한 달 정도 지나니까 자연스러워지더라고요. 처음이 제일 어렵습니다 화이팅하세요. 그리고 혼자 말하는 연습 꼭 미리 해보세요. 생각보다 힘들어요.
익명
2026.02.18 08:53
시청자 0명일 때도 계속 말해야 하는 게 진짜 어색하네요 ㅋㅋ
익명
2026.02.24 06:20
첫 방송 준비 체크리스트 너무 좋아요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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