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녹화 파일 손상 복구 후기 - 3시간 방송이 날아갈 뻔한 이야기

안녕하세요, 녹화수호자입니다. 방송 녹화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글에 공감하실 거예요. 3시간짜리 방송 녹화 파일이 손상되어서 재생이 안 되는 상황, 상상만 해도 아찔하죠? 저는 실제로 이 일을 겪었고, 다행히 복구에 성공했어요. 그 과정을 상세히 공유해드릴게요.

녹화 파일이 손상되는 원인

OBS로 방송 녹화를 할 때 파일이 손상되는 주요 원인은 몇 가지가 있어요. 가장 흔한 건 방송 중에 OBS가 크래시되거나, PC가 갑자기 꺼지는 경우예요. 이때 녹화 파일이 제대로 마무리(finalize)되지 않으면 파일 헤더가 손상되어서 일반 미디어 플레이어에서 재생할 수 없게 돼요. 또 녹화 드라이브의 용량이 부족해서 녹화가 갑자기 중단되는 경우, 디스크 I/O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파일이 손상될 수 있어요. 저의 경우는 방송 도중에 블루스크린이 발생하면서 PC가 강제 재부팅됐고, 3시간짜리 녹화 파일이 손상된 케이스였어요.

MKV 컨테이너의 구원 - 이걸 몰랐으면 큰일 날 뻔했다

OBS에서 녹화 포맷을 선택할 때 MP4와 MKV 중에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저는 이 사건 이후로 무조건 MKV를 사용하게 됐어요. MP4 포맷은 파일이 제대로 닫히지 않으면(OBS 크래시, PC 꺼짐 등) 파일 전체가 손상되어 복구가 거의 불가능해요. 반면 MKV 포맷은 파일 구조 특성상 비정상 종료되어도 녹화된 부분까지는 대부분 살릴 수 있거든요. 제가 블루스크린 사고 때 다행히 MKV로 녹화하고 있었기 때문에 복구가 가능했어요. OBS 설정 > 출력 > 녹화에서 녹화 포맷을 mkv로 변경하실 수 있고, 녹화가 끝나면 OBS의 파일 > 녹화 리먹싱 기능으로 MKV를 MP4로 변환할 수 있어요.

OBS 내장 리먹싱 기능 활용

MKV 파일이 손상된 경우, OBS의 내장 리먹싱 기능이 첫 번째 시도할 해결법이에요. OBS 상단 메뉴에서 파일 > 녹화 리먹싱을 클릭하고 손상된 MKV 파일을 선택하면, OBS가 파일을 분석해서 유효한 프레임을 추출하고 새로운 MP4 파일로 변환해줘요. 저는 이 방법으로 3시간 중 약 2시간 50분을 복구할 수 있었어요. 마지막 10분은 블루스크린 발생 직전의 데이터라 제대로 기록되지 않았던 거죠. 이 기능은 MKV 파일에서만 작동하고, MP4 파일은 리먹싱할 수 없어요. 그래서 녹화 포맷으로 MKV를 사용하는 게 정말 중요한 거예요.

FFmpeg을 이용한 고급 복구

OBS 리먹싱으로 복구가 안 되는 경우에는 FFmpeg이라는 도구를 사용할 수 있어요. FFmpeg은 오픈소스 미디어 처리 도구인데, 손상된 영상 파일을 복구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어요. 명령 프롬프트에서 'ffmpeg -i 손상된파일.mkv -c copy 복구된파일.mkv' 명령어를 실행하면 FFmpeg이 파일을 재처리하면서 복구를 시도해요. 더 강력한 복구를 원하면 'ffmpeg -i 손상된파일.mkv -c:v libx264 -c:a aac 복구된파일.mp4' 명령어로 영상과 오디오를 새로 인코딩할 수 있는데, 이 방법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성공률이 더 높아요. 저도 한번 리먹싱으로 안 되는 파일을 FFmpeg으로 복구한 적이 있어요.

전문 복구 소프트웨어 활용 경험

MKV가 아닌 MP4 파일이 손상된 경우에는 전문 복구 소프트웨어가 필요할 수 있어요. 저는 Untrunc이라는 오픈소스 도구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데, 이 도구는 정상적인 MP4 파일을 참조해서 손상된 MP4 파일의 헤더를 재구성해줘요. 같은 OBS 설정으로 녹화한 정상 MP4 파일이 있어야 하는데, 이 정상 파일의 메타데이터 구조를 참고해서 손상된 파일을 복구하는 원리예요. Stellar Repair for Video 같은 유료 소프트웨어도 있는데, 이건 GUI가 있어서 사용이 편하지만 비용이 들어요. 제 경험상 MKV 포맷을 사용하면 이런 복구 도구가 필요한 상황 자체가 거의 발생하지 않으니, 예방이 최선이에요.

녹화 파일 손상 예방 체크리스트

녹화 파일 손상을 예방하기 위한 체크리스트를 정리해봤어요.

    • 녹화 포맷: 반드시 MKV 사용 (MP4 절대 비추천)
    • 녹화 드라이브: SSD 사용, 최소 50GB 이상 여유 공간 확보
    • OBS 자동 리먹싱: 설정에서 '녹화 중지 시 자동 리먹싱' 활성화
    • UPS(무정전 전원장치): PC 갑작스런 꺼짐 방지
    • 녹화 분할: 긴 방송은 1시간 단위로 자동 분할 설정
    • 실시간 백업: NAS나 외장 하드로 녹화 파일 자동 백업

특히 녹화 분할은 정말 유용한 기능이에요. OBS 설정 > 출력 > 녹화에서 자동으로 파일을 분할하는 옵션이 있는데, 1시간 단위로 분할해두면 설령 파일이 손상되더라도 해당 구간만 손실되고 나머지는 살릴 수 있거든요.

녹화와 동시 방송의 최적 설정

방송과 녹화를 동시에 하려면 OBS 설정에서 약간의 조정이 필요해요. 출력 모드를 고급으로 바꾸면 방송과 녹화의 인코딩 설정을 따로 지정할 수 있어요. 방송은 비트레이트 제한이 있으니 4500-6000kbps로 설정하고, 녹화는 CRF 모드(일정 품질)로 CRF 값 18-20 정도로 설정하면 방송보다 훨씬 높은 화질로 녹화할 수 있어요. 인코더도 방송은 NVENC, 녹화는 x264로 분리할 수 있는데, GPU와 CPU 자원을 골고루 활용할 수 있어서 효율적이에요.

복구 성공 이후의 교훈

3시간 녹화 파일을 복구하고 나서 정말 많은 걸 배웠어요. 가장 큰 교훈은 '예방이 복구보다 100배 중요하다'는 거예요. MKV 포맷을 사용하고, 녹화 분할을 설정하고, 충분한 디스크 공간을 확보하고, UPS를 사용하면 녹화 파일 손상 위험을 거의 0에 가깝게 줄일 수 있어요. 큰손탐지기로 방송 분석을 하다 보면 특정 방송에서 후원이 많이 들어온 경우가 있는데, 그날의 녹화 파일이 하이라이트 영상의 소스가 되거든요. 소중한 방송 기록을 지키기 위해 녹화 설정에 좀 더 신경 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댓글

3
녹화장인
2026.02.21 09:13
녹화 파일 손상은 OBS 비정상 종료가 원인인 경우가 많아요. Remux 기능 쓰면 살릴 수 있음
편집러
2026.02.23 11:01
mkv로 녹화하면 손상 걱정 없다는 거 처음 알았네 ㅋㅋ mp4만 고집했었는데
영상복구러
2026.02.26 15:20
저도 5시간짜리 녹화 파일 날려본 적 있어서 이 글 너무 공감됩니다. OBS 설정에서 녹화 포맷을 mkv로 바꾸면 중간에 꺼져도 파일이 안 깨져요. 녹화 끝나고 OBS에서 mkv를 mp4로 Remux하면 되니까 무조건 mkv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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