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카메라 방송 세팅 도전기 - 2대 카메라로 프로급 방송 만들기

카메라 한 대로 방송하다가 좀 더 다이내믹한 화면을 만들고 싶어서 멀티 카메라에 도전했어요. 전신 샷이랑 상반신 클로즈업을 전환하면서 방송하면 확실히 프로페셔널해 보이거든요. 근데 카메라 두 대를 동시에 돌리면서 방송하는 게 생각보다 세팅이 복잡했어요. 시행착오 끝에 완성한 멀티 카메라 세팅 공유합니다.

멀티 카메라를 하고 싶었던 이유

유명 스트리머들 방송을 보면 갑자기 카메라 앵글이 바뀌면서 전환되는 게 있잖아요. 게임할 때는 상반신 작은 화면으로 나오다가, 뭔가 리액션할 때는 전신이 크게 나오는 거요. 이런 전환이 있으면 방송이 지루하지 않고 역동적으로 느껴지더라고요. 특히 저스트 채팅이나 쿠킹 방송 같은 비게임 콘텐츠에서는 카메라 앵글 변화가 시청자 몰입도를 확 올려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카메라 두 대 세팅을 시작했어요.

두 번째 카메라 선택 고민

메인 카메라가 소니 ZV-E10인데, 두 번째 카메라를 뭘로 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같은 ZV-E10을 하나 더 사면 색감 통일이 되는데 비용이 부담이고, 웹캠으로 하면 화질 차이가 날 테고요. 결국 로지텍 C920을 서브 카메라로 선택했어요. 웹캠이라 미러리스보다 화질은 떨어지지만, 서브 카메라는 전환할 때 잠깐 보이는 거라 큰 문제가 안 되더라고요. 색감이 좀 다른 건 OBS에서 색 보정 필터로 어느 정도 맞출 수 있었어요.

카메라 배치와 앵글 잡기

메인 카메라(ZV-E10)는 모니터 위에 놓고 상반신을 잡았어요. 방송할 때 주로 보이는 기본 앵글이죠. 서브 카메라(C920)는 삼각대에 올려서 옆쪽 약간 위에서 전신을 잡도록 배치했어요. 이렇게 하면 메인은 게임할 때 기본 화면이고, 리액션이나 저스트 채팅할 때 서브로 전환하면 시청자들이 전신을 볼 수 있어요. 카메라 높이를 눈높이보다 살짝 위에 두면 얼굴이 가장 자연스럽게 나오고, 서브 카메라는 좀 더 높은 각도에서 내려다보는 느낌으로 잡으면 전신이 예쁘게 나와요.

OBS에서 멀티 카메라 장면 구성

OBS에서 장면(씬)을 여러 개 만들어서 카메라를 전환해요. '게임+캠' 장면에서는 게임 화면에 메인 카메라 작은 창을 띄우고, '토크' 장면에서는 서브 카메라를 전체 화면으로 띄우는 식이에요. '듀얼캠' 장면에서는 두 카메라를 좌우 분할로 같이 보여줄 수도 있어요. 장면 전환은 스트림덱 버튼으로 하는데, 스팅거 전환 효과를 넣으면 화면이 매끄럽게 바뀌어서 프로 방송처럼 보여요.

두 카메라 색감 통일하기

미러리스랑 웹캠은 색감이 꽤 달라요. ZV-E10은 색이 따뜻하고 풍성한 반면 C920은 좀 차갑고 밋밋한 편이거든요. 이걸 맞추려면 OBS에서 각 카메라 소스에 색 보정 필터를 걸어야 해요. LUT(색보정 프로파일) 파일을 적용하면 색감을 비슷하게 만들 수 있어요. 저는 무료 LUT을 다운받아서 웹캠에 적용했더니 어느 정도 비슷해졌어요. 완벽하게 같아지지는 않지만, 방송 중에 전환되는 수준에서는 어색하지 않았어요.

동시 캡처 시 PC 부하

카메라 두 대를 동시에 OBS에서 잡으면 PC 부하가 좀 올라가요. 특히 미러리스는 캡처카드를 통해 오는 거라 캡처카드 처리 + 디코딩이 필요하거든요. 제 PC(라이젠 7 7700X + RTX 4060 Ti)에서는 두 카메라 + 게임 + 인코딩을 돌려도 CPU 사용률이 70% 정도였어요. 사양이 낮으면 부담이 될 수 있으니까, 멀티 카메라를 하려면 어느 정도 PC 사양이 받쳐줘야 해요. 참고로 보이지 않는 장면의 카메라 소스를 비활성화해두면 부하를 줄일 수 있어요.

오디오 싱크 맞추기

두 카메라의 영상 딜레이가 다를 수 있어서 오디오 싱크를 맞춰야 해요. 캡처카드를 거치는 메인 카메라는 약간의 딜레이가 있고, USB 웹캠은 거의 실시간이거든요. OBS에서 각 카메라 소스의 고급 속성에서 싱크 오프셋을 조절할 수 있어요. 박수를 치면서 두 카메라 화면을 비교해보면 딜레이를 파악할 수 있는데, 보통 50~100ms 정도 차이가 나요.

무선 리모컨으로 편하게 전환하기

스트림덱이 없으면 무선 프레젠테이션 리모컨으로도 장면 전환이 가능해요. 2만 원짜리 로지텍 프레젠터를 사서 버튼에 OBS 핫키를 매핑해놓으면, 손에 들고 있다가 타이밍에 맞춰 전환할 수 있어요. 특히 자리에서 일어나서 돌아다니는 방송을 할 때 편하더라고요. 근데 스트림덱이 있으면 스트림덱이 훨씬 나아요. 버튼이 많으니까 다양한 장면을 바로 전환할 수 있거든요.

멀티 카메라 방송의 한계와 팁

솔직히 1인 방송에서 멀티 카메라가 항상 필요한 건 아니에요. 게임 방송은 카메라 한 대면 충분하고, 토크나 먹방 같은 컨텐츠에서 더 효과적이에요. 그리고 전환을 너무 자주 하면 오히려 산만해 보일 수 있으니까, 적절한 타이밍에 사용하는 게 중요해요. 저는 평소에는 메인 카메라만 쓰다가 리액션 구간이나 특별한 이벤트 때만 서브로 전환하는데, 이 정도가 가장 효과적이더라고요.

멀티 카메라 도입 후 변화

멀티 카메라 세팅 후 방송이 확실히 역동적이 됐어요. 시청자들도 '방송국 같다'는 반응을 보여주고, 카메라 전환할 때마다 채팅이 활발해지더라고요. 실시간 후원 분석 도구로 데이터를 보면 카메라 전환 직후에 후원이 들어오는 비율이 높아요. 시각적 변화가 시청자 참여를 유도하는 것 같아요. 비용 대비 효과가 좋은 업그레이드였고, 방송에 다양성을 주고 싶은 분들한테 추천합니다.

댓글

3
멀티캠도전
2026.02.20 18:38
멀티카메라 세팅 해보고 싶었는데 이 글이 딱이네요. OBS에서 장면 전환으로 카메라 바꾸는 거 따라해봐야겠어요
요리방송러
2026.02.22 02:04
요리 방송할 때 탑뷰 카메라 추가하니까 반응 좋았어요 ㅋㅋ 핸드캠이랑 정면캠 두 개 돌리는데 전환 타이밍이 중요하더라고요
ATEM유저
2026.02.25 03:21
블랙매직 ATEM Mini 쓰면 하드웨어 스위칭이라 딜레이 없이 전환 가능합니다. 가격이 좀 하지만 멀티캠 자주 하시면 투자 가치 있어요. 각 카메라 화이트밸런스 맞추는 것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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