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모니터로 방송하다 보면 정말 불편한 순간이 많아요. 게임하면서 채팅 보려면 알트탭 해야 하고, OBS 세팅 바꾸려면 또 화면 전환해야 하고, 후원 알림 확인하려면 또 전환하고... 이게 방송 흐름을 계속 끊더라고요. 그래서 듀얼 모니터를 세팅했는데, 이게 방송 효율을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올려줬어요. 세팅 과정이랑 팁 공유합니다. 제가 싱글 모니터로 방송할 때 가장 답답했던 건 채팅을 실시간으로 못 보는 거였어요. 게임에 집중하고 있으면 채팅이 밀리는데, 나중에 보면 시청자들이 10분 전에 질문한 게 답 없이 넘어가 있고 그래서 채팅 분위기가 좀 식어있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리고 OBS 화면 확인도 못 하니까 방송 사고가 나도 모르더라고요. 한 번은 화면이 멈춰있는 줄 모르고 30분 동안 방송한 적도 있었어요. 시청자가 디스코드로 연락해서 알았는데 정말 창피했죠. 그때 듀얼 모니터를 결심했습니다. 듀얼 모니터라고 하면 똑같은 모니터 두 개를 사야 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방송용으로는 그럴 필요가 없어요. 메인 모니터는 게임용으로 좋은 걸 쓰되, 서브 모니터는 채팅이랑 OBS 보는 용도라 사양이 높을 필요가 없거든요. 저는 메인이 27인치 165Hz 게이밍 모니터인데, 서브는 중고로 24인치 60Hz IPS 모니터를 7만 원에 샀어요. 해상도만 1080p 이상이면 충분하고, 패널은 IPS가 색감이 자연스러워서 좋아요. TN 패널은 시야각이 좁아서 옆에 놓으면 색이 틀어져 보일 수 있거든요. 듀얼 모니터 배치가 의외로 중요하더라고요. 처음에는 두 모니터를 나란히 놓고 가운데를 보는 식으로 했는데, 이러면 목이 항상 한쪽으로 틀어져 있어서 몇 시간 방송하면 목이 아팠어요. 그래서 메인 모니터를 정면에 놓고 서브 모니터를 왼쪽에 약간 기울여서 놓는 방식으로 바꿨더니 훨씬 편해졌어요. 높이도 중요한데, 모니터 상단이 눈높이 정도에 오게 해야 목에 무리가 안 가요. 서브 모니터는 메인보다 살짝 높게 놓는 게 채팅 볼 때 편하더라고요. 모니터 암을 쓰면 이런 조절이 자유로워서 강추합니다. 모니터 암을 처음 달아봤는데, 책상 공간이 엄청 넓어지더라고요. 모니터 스탠드가 없어지니까 밑에 공간이 생겨서 키보드랑 마우스 놓는 공간이 확보됐어요. 저는 NB F160이라는 듀얼 모니터 암을 샀는데, 가격이 5만 원 정도였고 설치는 30분 정도 걸렸어요. 책상에 클램프로 고정하는 방식인데, 제 책상이 좀 두꺼워서 클램프가 빡빡했지만 어찌어찌 달았어요. 근데 주의할 점이 있는데, 책상이 너무 얇거나 약한 소재면 모니터 무게를 못 버텨서 처질 수 있어요. 원목이나 MDF 18mm 이상은 돼야 안전하더라고요. 서브 모니터에 뭘 어떻게 배치하느냐가 방송 효율의 핵심이에요. 제 세팅은 이래요. 왼쪽 절반은 OBS 미리보기 화면을 놓고, 오른쪽 위에 채팅 창, 오른쪽 아래에 후원 알림 대시보드를 놓았어요. 이렇게 하면 게임하면서 눈만 살짝 돌리면 채팅이 보이고, OBS 화면도 확인할 수 있어서 방송 사고를 바로 캐치할 수 있어요. 채팅은 크래프티 같은 채팅 오버레이 프로그램을 쓰면 투명 배경으로 띄울 수 있는데, 그러면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어요. 듀얼 모니터 하면 그래픽카드 부하가 늘어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서브 모니터가 60Hz에 정적 화면 위주라 거의 영향이 없더라고요. 게임 프레임이 떨어졌다는 느낌은 전혀 못 받았어요. 다만 주의할 점은, 서브 모니터에서 유튜브 같은 영상을 재생하면 그때는 좀 영향이 있을 수 있어요. 방송 중에 서브 모니터에서 영상 재생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GPU가 하드웨어 인코딩을 한다면 듀얼 모니터 자체보다는 인코딩 설정이 성능에 더 큰 영향을 미쳐요. 듀얼 모니터 연결하면 윈도우 설정에서 몇 가지 확인해야 해요.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이 디스플레이를 확장합니다'로 해야 하고요, 메인 모니터를 기본 디스플레이로 설정해야 해요. 그래야 게임이 메인 모니터에서 실행돼요. 그리고 해상도가 다른 모니터를 쓸 때 배율 설정도 중요해요. 메인이 27인치 QHD이고 서브가 24인치 FHD면 배율이 달라질 수 있는데, 이거 안 맞추면 마우스가 모니터 경계에서 이상하게 움직여요. 저는 둘 다 100%로 통일했더니 깔끔하더라고요. 듀얼 모니터에서 게임할 때 풀스크린 모드로 하면 서브 모니터로 마우스를 옮기기가 불편해요. 게임 창 밖으로 마우스가 안 나가거든요. 그래서 보더리스 윈도우 모드를 쓰는 분이 많은데, 이러면 게임 프레임이 좀 떨어질 수 있어요. 저는 보더리스 윈도우 모드를 쓰면서 프레임 차이를 체크해봤는데, 제 환경에서는 5fps 정도 차이였어요. 이 정도는 감수할만 하더라고요. 대신 마우스가 자유롭게 넘어가니까 채팅 응답이 훨씬 빨라졌어요. 참고로 일부 게임은 설정에 보더리스 윈도우 옵션이 없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는 보더리스 게이밍이라는 프로그램으로 강제 적용할 수 있어요. 듀얼이 좋으니까 트리플까지 가볼까 고민했었는데, 결론은 방송용으로는 듀얼이면 충분해요. 트리플은 책상 공간도 많이 필요하고, 모니터 암도 더 튼튼한 걸 써야 하고, 그래픽카드 출력 포트도 확인해야 해요. 세 번째 모니터에 놓을 게 딱히 없기도 하고요. 채팅, OBS, 대시보드 정도면 서브 모니터 하나로 충분하거든요. 차라리 그 돈으로 더 좋은 모니터를 사거나 다른 장비에 투자하는 게 나은 것 같아요. 듀얼 모니터 세팅하고 나서 방송이 정말 편해졌어요. 채팅 실시간으로 보면서 응답하니까 시청자 소통이 활발해졌고, OBS 화면 계속 확인하니까 방송 사고도 거의 없어졌고, 후원 대시보드를 항상 띄워놓으니까 후원에 빠르게 반응할 수 있어졌어요. 큰손탐지기도 서브 모니터에 항상 띄워놓고 실시간으로 후원 현황 확인하고 있는데, 반응 속도가 빨라지니까 후원자분들이 더 자주 후원해주시더라고요. 듀얼 모니터는 방송 퀄리티 올리는 데 가성비 최고의 투자인 것 같아요. 서브 모니터 중고로 사면 10만 원도 안 드니까, 아직 싱글 모니터로 방송하시는 분들은 꼭 도전해보세요.싱글 모니터의 답답함을 느낀 순간들
서브 모니터 선택 기준
모니터 배치와 인체공학
듀얼 모니터 암 설치 경험
방송용 서브 모니터 화면 배치
그래픽카드 부하와 성능 영향
윈도우 설정에서 체크할 것들
게임 풀스크린 vs 보더리스 윈도우 모드
트리플 모니터까지 갈 필요가 있을까
듀얼 모니터 세팅 후 달라진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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