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팅고수입니다. 방송 퀄리티를 극한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듀얼 PC 방송 세팅을 했는데요, 생각보다 문제가 많았어요. 게임 PC 따로, 방송 PC 따로 두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줄 알았는데, 새로운 차원의 트러블슈팅이 시작되더라고요. 오늘은 듀얼 PC 세팅 과정에서 만난 문제들과 해결 경험을 공유해드릴게요. 듀얼 PC 방송은 게임을 실행하는 PC와 OBS로 방송을 송출하는 PC를 분리하는 구성이에요. 게임 PC에서 나오는 영상과 오디오를 캡처 카드를 통해 방송 PC로 보내고, 방송 PC에서 인코딩하여 송출하는 방식이죠. 이렇게 하면 게임 PC는 게임만, 방송 PC는 인코딩만 담당하니까 각자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요. 저는 게임 PC로 라이젠 7 5800X3D + RTX 4070을 사용하고, 방송 PC로 라이젠 5 5600X + GTX 1660 Super를 사용하고 있어요. 캡처 카드는 Elgato HD60 X를 사용했는데, 여기서부터 삽질이 시작됐습니다. 캡처 카드를 고를 때 패스스루 해상도와 캡처 해상도를 잘 확인해야 해요. 패스스루는 게임 PC 모니터에 보여지는 해상도이고, 캡처는 방송 PC로 전달되는 해상도예요. 저는 처음에 저렴한 캡처 카드를 샀는데, 패스스루가 4K를 지원하지 않아서 게임 PC 모니터에 1080p로만 출력되는 문제가 있었어요. 게임은 1440p로 하고 싶은데 모니터에 1080p가 나오니까 불편하더라고요. 결국 4K 패스스루를 지원하는 Elgato HD60 X로 바꿨어요. 또 캡처 카드와 메인보드의 PCIe 호환성 문제도 있었는데, 내장 캡처 카드를 PCIe x1 슬롯에 꽂았더니 대역폭이 부족해서 프레임이 드랍되는 현상이 발생했어요. PCIe x4 이상의 슬롯에 꽂아야 안정적이더라고요. 듀얼 PC에서 가장 복잡한 게 오디오 라우팅이었어요. 게임 PC의 게임 오디오, 마이크 오디오, 알림 오디오 등을 방송 PC로 어떻게 보내느냐가 핵심인데, 이게 생각보다 까다롭더라고요. 처음에는 캡처 카드의 HDMI 오디오를 통해 게임 오디오를 전달했는데, 지연이 100ms 정도 발생했어요. 이 지연 때문에 방송에서 게임 화면과 소리가 안 맞는 문제가 생겼고요. 해결법으로 VoiceMeeter Banana를 사용해서 오디오를 가상으로 라우팅하고, NDI를 통해 네트워크로 오디오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바꿨어요. NDI는 네트워크를 통해 영상과 오디오를 전달하는 프로토콜인데, 같은 공유기에 연결된 두 PC 사이에서 매우 낮은 지연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어요. 사실 캡처 카드 없이 NDI만으로도 듀얼 PC 방송이 가능해요. 게임 PC에 OBS NDI 플러그인을 설치하고, 방송 PC에도 같은 플러그인을 설치하면 네트워크를 통해 영상과 오디오를 전달할 수 있어요. 저도 나중에 이 방식으로 전환했는데, 캡처 카드보다 설정이 간단하고 지연도 적었어요. 다만 NDI는 네트워크 대역폭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기가비트 이더넷이 필수고, 가능하면 두 PC를 직접 랜 케이블로 연결하거나 별도의 스위치를 사용하는 게 좋아요. 와이파이로는 대역폭이 부족해서 프레임 드랍이 발생할 수 있거든요. 저는 두 PC 사이에 Cat6 케이블로 직접 연결하는 크로스오버 방식을 사용했는데, 지연이 2ms 미만으로 매우 안정적이에요. 듀얼 PC를 운영하면 키보드와 마우스가 각각 필요한데, 책상 위에 키보드 두 개, 마우스 두 개를 놓으면 공간이 부족하더라고요. 처음에는 Barrier(구 Synergy)라는 소프트웨어 KVM을 사용했는데, 가끔 연결이 끊기거나 입력 지연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어요. 결국 하드웨어 KVM 스위치를 구매해서 해결했어요. KVM 스위치는 하나의 키보드, 마우스, 모니터를 여러 PC에서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인데, 버튼 하나로 제어할 PC를 전환할 수 있어요. 저는 2포트 KVM 스위치를 사서 방송 PC와 게임 PC를 전환하면서 사용하고 있어요. 다만 KVM 스위치를 통해 모니터를 공유하면 EDID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건 EDID 에뮬레이터로 해결할 수 있어요. 방송 PC는 오직 인코딩만 담당하니까 x264 인코더를 좀 더 무거운 프리셋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게임이 없으니까 CPU를 인코딩에 100% 활용할 수 있거든요. 저는 방송 PC에서 x264 medium 프리셋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게 NVENC Quality 프리셋보다 같은 비트레이트에서 더 좋은 화질을 보여줘요. 특히 움직임이 많은 게임 장면에서 차이가 확연하더라고요. 방송 PC의 OBS에서는 NDI 소스로 게임 PC 화면을 가져오고, 로컬에서 웹캠과 오버레이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구성했어요. 이렇게 하면 게임 PC의 부하를 최소화하면서도 방송 퀄리티를 극대화할 수 있어요. 솔직히 듀얼 PC 세팅은 비용이 많이 들어요. 방송 PC, 캡처 카드(또는 네트워크 장비), KVM 스위치, 추가 모니터 등을 합치면 50-100만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해요. 이 비용이 부담스러우시면 싱글 PC에서 NVENC 인코더를 사용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좋은 품질의 방송이 가능해요. 듀얼 PC가 효과적인 건 고사양 게임을 최대 설정으로 돌리면서 동시에 x264 slow 이상의 고품질 인코딩을 원할 때예요. 일반적인 방송이라면 싱글 PC로도 충분하다는 게 제 결론이에요. 최종적으로 저는 이런 구성으로 안착했어요. 이 세팅으로 게임 FPS를 최대로 유지하면서 고품질 방송을 할 수 있게 됐어요. 도네이션 분석 도구를 통해 방송 퀄리티 개선 전후를 비교해보니, 확실히 화질이 좋아지면서 시청 시간과 후원이 증가하는 걸 확인할 수 있었어요. 듀얼 PC 세팅을 고려하시는 분들께 이 경험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듀얼 PC 방송의 기본 구성
캡처 카드 선택과 호환성 문제
오디오 라우팅의 악몽
NDI를 활용한 영상 전달 방식
키보드/마우스 공유와 KVM 스위치
방송 PC의 OBS 최적화
듀얼 PC 세팅 비용과 효율성 분석
최종 듀얼 PC 세팅 구성과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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