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리졸브(DaVinci Resolve)를 처음 알게 됐을 때 솔직히 반신반의했어요. 무료 프로그램이 이 정도 퀄리티라고? 근데 써보니까 진짜였습니다. 헐리우드 영화 색보정에도 쓰이는 프로그램이 무료 버전으로도 거의 모든 기능을 제공하거든요. 유료 버전(DaVinci Resolve Studio)과 무료 버전의 차이는 주로 고급 노이즈 제거, 일부 AI 기능, 4K 이상 해상도 출력 정도예요. 방송 편집에서는 1080p가 주류이기 때문에 무료 버전으로 충분합니다. 돈 한 푼 안 들이고 프로급 편집을 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에요.다빈치 리졸브, 진짜 무료로 이만큼 되나요?
다운로드와 설치 – 어렵지 않아요
블랙매직 디자인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설치 파일 용량이 좀 큰 편(약 2~3GB)이긴 한데, 설치 자체는 간단해요. 이름과 이메일만 입력하면 다운로드 링크가 나옵니다.
주의할 점은 시스템 요구 사양이에요. RAM은 최소 16GB를 추천하고, GPU 성능이 편집 체감 속도에 큰 영향을 줍니다. 특히 다빈치는 GPU 가속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라 그래픽카드가 좀 좋아야 쾌적해요. 노트북이라면 외장 GPU가 있는 모델을 추천합니다.
인터페이스 구성 – 6개의 페이지를 이해하자
다빈치 리졸브의 가장 큰 특징은 하단에 6개의 페이지(탭)가 있다는 거예요. Media(소스 관리), Cut(빠른 편집), Edit(상세 편집), Fusion(모션 그래픽), Color(색보정), Fairlight(오디오), Deliver(출력)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방송 편집에서 주로 쓰는 건 Cut, Edit, Fairlight, Deliver 4개예요. Cut 페이지는 러프 컷을 빠르게 할 때 좋고, Edit 페이지에서 세밀한 편집을 하는 구조입니다. 처음엔 Edit 페이지만 집중적으로 익히면 됩니다.
기본 편집 워크플로우 따라하기
Media 페이지에서 편집할 영상과 오디오 파일을 불러옵니다. 그다음 Edit 페이지로 이동해서 타임라인에 영상을 배치하세요. 블레이드 도구(B)로 자르고, 셀렉션 도구(A)로 이동하고, 필요 없는 부분을 Delete 키로 삭제합니다.
프리미어랑 단축키가 좀 다른데, 금방 적응돼요. 가장 유용한 단축키는 Ctrl+B(재생 위치에서 자르기)와 Ctrl+Shift+[(선택 구간 리플 삭제)입니다. 이 두 개만 알아도 기본적인 컷 편집은 빠르게 할 수 있어요.
자막과 텍스트 – Text+ 활용법
다빈치에서 자막을 넣으려면 Edit 페이지에서 Effects Library > Titles > Text+를 타임라인에 드래그하면 됩니다. Text+는 다빈치의 강력한 텍스트 도구로, 외곽선, 그림자, 배경 박스 등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해요.
방송 편집용 자막 스타일을 하나 만들어놓고 Power Bin에 저장해두면, 매번 새로 만들 필요 없이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동 자막은 다빈치 무료 버전에는 없지만, VREW 같은 외부 도구에서 SRT 파일을 만들어서 불러오면 돼요. 자막 도구 비교 정보도 참고해보세요.
색보정 – 다빈치 리졸브의 최강 장점
다빈치 리졸브의 진가는 Color 페이지에서 발휘됩니다. 색보정 기능은 업계 최고 수준이에요. 방송 편집에서 색보정을 크게 할 일이 많진 않지만, 화면이 너무 어둡거나 색이 빠진 경우에 간단한 보정만 해줘도 영상 퀄리티가 확 올라갑니다.
Color 페이지에서 커브(Curves)나 컬러 휠(Color Wheels)을 살짝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LUT(Look Up Table)를 적용하면 한 번에 분위기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유튜브에 무료 LUT 파일이 많으니 다운받아서 적용해보세요.
오디오 편집 – Fairlight 페이지 활용
Fairlight 페이지는 전문 오디오 편집 도구인데, 방송 편집에서 특히 유용합니다. 마이크 소리가 너무 작거나 클 때 정규화(Normalize) 기능으로 볼륨을 맞출 수 있고, EQ로 목소리를 깔끔하게 정리할 수도 있어요.
노이즈 리덕션 기능은 무료 버전에서 기본적인 수준만 제공하지만, 그래도 팬 소음이나 가벼운 잡음 정도는 충분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BGM 볼륨 조절은 키프레임을 찍어서 대화 구간에서는 낮추고, 전환 구간에서는 올리는 식으로 작업하면 프로다운 느낌이 나요.
내보내기와 마무리 팁
Deliver 페이지에서 YouTube 프리셋을 선택하면 최적화된 설정이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코덱은 H.264, 해상도 1920x1080, 프레임레이트는 원본에 맞추면 돼요. 렌더링 속도는 프리미어보다 좀 느릴 수 있지만, 결과물 품질은 훌륭합니다.
다빈치 리졸브가 처음엔 좀 무겁고 복잡해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무료로 이 수준의 편집 도구를 쓸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메리트입니다. 프리미어 구독료가 부담된다면 다빈치 리졸브가 최고의 대안이에요. 편집 관련 더 많은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댓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