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마우스에 관심 가지기 시작한 건 발로란트를 하면서부터다. 사무용 마우스로 FPS를 하는 건 한계가 있다는 걸 느꼈고, 게이밍 마우스로 바꾸자마자 에임이 확 좋아졌다. 그 후로 마우스를 5개나 사봤고, 지금은 무선 경량 마우스에 정착했다. 마우스 선택이 게임 실력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다.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하는지 내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다.마우스 5개 써보고 정착한 이야기
유선 vs 무선 - 이제 무선이다
예전에는 무선 마우스는 게이밍에 부적합하다는 인식이 있었다. 입력 지연이 있고, 배터리가 빨리 닳고, 무게도 무거웠으니까.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 최신 무선 마우스는 유선과 동일한 수준의 응답속도를 보여준다.
무선의 장점은 선에 걸리지 않는다는 거다. 유선 마우스를 쓰면 큰 동작에서 선이 걸려서 불편한 경우가 있는데, 무선은 그런 스트레스가 없다. 프로 선수들도 무선 마우스를 쓰는 경우가 많아졌다.
마우스 무게의 중요성
FPS 게이머에게 마우스 무게는 굉장히 중요하다. 가벼운 마우스는 빠른 에임 조정에 유리하고, 장시간 사용해도 손목 피로가 적다. 요즘 트렌드는 60g 이하의 초경량 마우스다.
다만 너무 가벼우면 미세한 떨림이 생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 55에서 65g 사이가 가장 편했다. 무거운 마우스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이건 취향 차이다.
센서 성능 확인하기
게이밍 마우스의 핵심은 센서다. 요즘 나오는 상위급 센서들은 성능 차이가 거의 없다. PAW3950, HERO 센서 같은 최신 센서가 탑재된 제품이면 성능 걱정은 안 해도 된다.
DPI는 높을수록 좋은 게 아니다. 대부분의 프로 선수들이 400에서 1600 DPI 사이를 쓴다. 센서 스펙보다는 자기 감도에 맞는 DPI로 설정하는 게 중요하다.
그립 스타일에 맞는 마우스 형태
마우스를 잡는 방식에 따라 적합한 마우스 형태가 다르다. 팜그립은 손바닥 전체를 마우스에 얹는 방식이라 큰 마우스가 맞고, 클로그립은 손가락을 구부려서 잡는 방식이라 중간 크기가 적합하다. 핑거그립은 손끝으로만 잡는 방식이라 작은 마우스가 좋다.
자기 그립 스타일을 모르겠으면 평소에 마우스를 어떻게 잡는지 확인해보자. 매장에서 직접 잡아보고 결정하는 게 제일 확실하다.
배터리 성능
무선 마우스의 배터리 수명은 제품마다 차이가 크다. 최소 70시간 이상 가는 제품을 추천한다. 요즘 나오는 고급 무선 마우스는 충전 한번에 100시간 이상 가는 것도 있다.
충전 방식은 USB-C 타입이 편하다. 충전하면서도 유선 마우스처럼 쓸 수 있어서 배터리가 다 돼도 게임을 중단할 필요가 없다.
스트리머들의 마우스 선택
인기 게임 스트리머들이 어떤 마우스를 쓰는지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큰손탐지기에서 인기 스트리머를 확인하고, 방송에서 장비 관련 이야기를 들어보면 좋다.
실시간 후원 순위에서 상위 FPS 스트리머들은 대부분 장비 세팅을 공유하니까, 참고해서 마우스를 선택하면 실패 확률이 줄어든다.
마무리
마우스 하나 바꾸면 게임 체감이 확실히 달라진다. 특히 사무용 마우스에서 게이밍 마우스로 넘어가는 건 혁명적인 차이다. 예산에 맞게 무선 경량 마우스를 하나 장만하면 후회하지 않을 거다.
게임방송 후원 랭킹에서 프로 스트리머들 장비 세팅 정보도 얻으면서 자신에게 맞는 마우스를 찾아보자. 좋은 장비가 좋은 플레이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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