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면접에서 매번 떨어지다가 합격한 비결 - 기술 면접 준비 가이드

5번 연속 탈락의 좌절

경력 3년 차 백엔드 개발자로서 이직을 준비하면서 5번 연속 기술 면접에서 떨어졌다. 코딩 테스트는 통과하는데 기술 면접에서 번번이 떨어졌다. 뭐가 문제인지 몰라서 더 답답했다.

6번째 도전에서 드디어 원하는 회사에 합격했는데, 돌이켜보면 면접 준비 방법을 완전히 바꾼 게 결정적이었다.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내가 바꾼 준비 방법을 공유한다.

기존 준비 방법의 문제점

이전에는 기술 블로그의 면접 질문 리스트를 달달 외우는 식으로 준비했다. HTTP와 HTTPS의 차이, REST API란 무엇인가, 인덱스의 동작 원리 같은 질문들을 정리하고 답을 암기했다.

문제는 면접관이 조금만 깊게 물어보면 대답을 못 한다는 거였다. 외운 답변은 겉핥기 수준이라 꼬리 질문에 취약했다.

또 프로젝트 경험을 설명할 때도 기술 선택의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 그냥 팀에서 쓰던 거라서 같은 답변은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한다.

바꾼 준비 방법 1: 깊이 있는 이해

암기 대신 원리를 이해하는 데 집중했다. 예를 들어 데이터베이스 인덱스를 공부할 때, B-Tree 구조를 직접 그려보면서 왜 검색이 빠른지 이해했다.

하나의 주제를 파고들 때 왜라는 질문을 5번 이상 반복했다. 인덱스는 왜 빠른가, B-Tree는 왜 사용하는가, 다른 자료구조는 왜 안 쓰는가 이런 식으로.

이렇게 준비하면 면접관이 어떤 각도로 질문해도 대응할 수 있다. 원리를 알면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바꾼 준비 방법 2: 프로젝트 스토리텔링

프로젝트 경험을 STAR 기법으로 정리했다. Situation(상황), Task(과제), Action(행동), Result(결과) 순서로 이야기를 구성했다.

기술 선택의 이유를 반드시 포함시켰다. Redis를 캐시로 쓴 이유, 메시지 큐를 도입한 이유 등을 데이터와 함께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실제 겪은 장애 상황과 해결 과정도 준비했다.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바꾼 준비 방법 3: 모의 면접

혼자 준비하는 것의 한계를 느끼고,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모의 면접 파트너를 구했다. 서로 면접관과 지원자 역할을 바꿔가며 연습했다.

자신의 답변을 녹음해서 다시 들어보는 것도 효과적이었다. 불필요한 말버릇이나 설명이 부족한 부분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면접은 기술 지식뿐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평가하는 자리다. 아는 것을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는 연습이 중요하다.

자주 나오는 기술 면접 질문 유형

첫째, 컴퓨터 과학 기초. 자료구조, 알고리즘, 운영체제, 네트워크 관련 질문이 나온다. 경력이 있어도 기초를 묻는 회사가 많다.

둘째, 사용 기술 심화. 이력서에 적은 기술에 대해 깊게 물어본다. Spring을 쓴다고 적었으면 DI 컨테이너의 동작 원리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시스템 설계. 경력직에게 자주 나오는 유형이다. 대규모 트래픽을 처리하는 시스템을 설계해보라는 식의 질문이다. 실시간 데이터 처리 경험이 있다면 큰손탐지기 같은 시스템의 아키텍처를 참고해서 공부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면접 당일 팁

모르는 질문이 나왔을 때 아는 척하지 말자. 솔직하게 잘 모르겠지만 이런 방향으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답하는 게 낫다.

코딩 면접에서는 바로 코드를 작성하지 말고, 접근 방법을 먼저 설명하자. 면접관은 사고 과정을 보고 싶어 한다.

질문 시간을 적극 활용하자. 팀의 기술 스택, 코드 리뷰 문화, 기술 부채 관리 방법 등을 물어보면 관심과 역량을 동시에 어필할 수 있다.

합격 후 느낀 점

결국 면접은 운이 아니라 준비의 결과였다. 방법을 바꾸니 결과도 바뀌었다. 5번의 탈락이 있었기에 6번째 합격이 더 값졌다.

이직을 준비하는 개발자분들에게 한 가지 당부를 하자면, 지식의 넓이보다 깊이가 중요하다는 거다. 10가지를 얕게 아는 것보다 3가지를 깊게 아는 게 면접에서는 더 유리하다.

기술 역량을 키우면서 psvip.kr처럼 실제 서비스의 기술 구조를 분석해보는 것도 좋은 공부 방법이다. 실전 서비스를 참고하면 시스템 설계 면접에 대비할 수 있다. 큰손탐지기(psvip.kr)의 실시간 데이터 처리 방식 같은 사례를 공부해두면 면접에서 구체적인 예시를 들 수 있다.

댓글

3
익명
2026.02.18 22:32
6G 기술 로드맵 발표 내용 정리 감사합니다
익명
2026.02.18 23:44
테라헤르츠 주파수 활용이 핵심인데 기술적 난제가 많아요. 상용화까지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습니다.
익명
2026.02.23 22:59
아직 5G도 제대로 안 깔렸는데 6G 이야기가 나오다니ㅋㅋ 현실과 이상의 괴리가 있긴 합니다.
←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