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N(다중채널네트워크) 소속의 장단점 – 들어가야 할까 말아야 할까

MCN이란 무엇인가

MCN(Multi-Channel Network)은 여러 크리에이터/스트리머를 소속시키고 매니지먼트, 콘텐츠 제작, 협찬 연결, 법무 지원 등을 제공하는 회사다. 한국의 대표적인 MCN으로는 샌드박스 네트워크, 트레져헌터, DIA TV, 아이엠 등이 있다. 방송 시장이 커지면서 MCN의 역할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MCN의 비즈니스 모델은 기본적으로 소속 크리에이터 수익의 일부(10~30%)를 수수료로 가져가는 구조다. 이 대가로 협찬 연결, 법률 지원, 스튜디오 제공, 마케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형 MCN은 자체 IP를 만들거나 이커머스를 운영하기도 한다.

MCN 소속의 장점

첫째, 협찬 기회가 늘어난다. MCN은 다수의 브랜드와 관계를 맺고 있어서 개인이 직접 컨택하기 어려운 대기업 협찬도 연결해준다. 대형 MCN 소속이면 협찬 단가도 개인보다 높게 협상될 수 있다. 연간 협찬 수익이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 차이 나는 경우도 있다.

둘째, 법률/세무 지원이다. 계약서 검토, 저작권 분쟁 대응, 세금 신고 등을 MCN 법무팀이 처리해준다. 셋째, 크리에이터 간 네트워크다. 같은 MCN 소속 스트리머끼리 합방을 하거나 콘텐츠를 교차 홍보하면 서로의 시청자를 공유할 수 있다.

MCN 소속의 단점

첫째, 수익 분배다. MCN에 10~30%를 떼이면 체감 수익이 상당히 줄어든다. 월 1,000만 원 수익에서 20%를 떼이면 200만 원이 날아간다. 이게 1년이면 2,400만 원이다. MCN이 그만큼의 가치를 제공하는지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

둘째, 계약의 구속성이다. 대부분의 MCN 계약은 1~3년 독점 계약이고, 중도 해지 시 위약금이 발생한다. 계약 기간 중 다른 MCN으로 이적하거나 독립할 수 없다. 셋째, MCN의 관심 편중이다. MCN도 사업체이기 때문에 수익성 높은 상위 크리에이터에게 자원을 집중한다. 소규모 크리에이터는 소속되어 있어도 실질적 혜택이 적을 수 있다.

MCN 계약서 핵심 체크 포인트

계약서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항목들이 있다. 수익 분배 비율: 10%, 15%, 20%인지, 그리고 어떤 수익에 적용되는지(후원만? 협찬 포함? 유튜브 광고 포함?). 계약 기간과 자동 연장 조항: 자동 연장이면 해지 통보 기간을 놓치면 자동으로 연장된다.

독점 범위: 특정 플랫폼만 독점인지, 모든 플랫폼 독점인지. 해지 조건과 위약금: 일방적으로 불리한 조건은 없는지. IP 소유권: 방송 중 만든 캐릭터나 콘텐츠의 저작권이 누구에게 귀속되는지. 이런 항목들을 꼼꼼히 확인하지 않으면 나중에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MCN이 필요한 시점

모든 스트리머에게 MCN이 필요한 건 아니다. 동접 500명 이하의 소규모 스트리머라면 MCN 소속의 실질적 혜택이 크지 않다. 수수료만 떼이고 받는 건 별로 없는 경우가 흔하다. 이 시기에는 독립적으로 성장하면서 후원 데이터를 분석하고 콘텐츠를 개선하는 게 더 효율적이다.

MCN이 필요해지는 시점은 동접 1,000명 이상으로 올라서면서 협찬 제안이 늘어나고, 법적/세무적 이슈가 복잡해지기 시작할 때다. 이때 MCN의 인프라와 네트워크가 진짜 도움이 된다. 단, 들어가기 전에 여러 MCN의 조건을 비교하고, 소속 크리에이터들의 만족도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MCN 없이도 가능한 대안

MCN에 들어가지 않고도 비슷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협찬은 미디어킷을 만들어 직접 컨택하면 되고, 법률 자문은 건별로 변호사에게 의뢰하면 된다. 세무는 세무사를 고용하고, 편집은 프리랜서에게 맡기면 된다.

이 방식의 장점은 수익을 100% 가져간다는 것이고, 단점은 모든 걸 직접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채널이 커질수록 관리 부담이 늘어나니, 어느 시점에서 MCN과 독립 중 어떤 게 더 효율적인지 계산해봐야 한다. 자신의 채널 후원 데이터와 수익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이 판단의 기초가 된다. psvip.kr에서 자기 채널의 후원 현황과 시장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보면 MCN 없이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MCN 소속 전 자기 진단 체크리스트

MCN에 들어가기 전에 스스로 점검해볼 항목이 있다. 현재 월 수익이 얼마인지, 그 중 협찬 비중은 얼마인지, 법률/세무 이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콘텐츠 기획이나 편집에 도움이 필요한지 등이다. 이 체크리스트에서 '도움 필요'가 3개 이상이면 MCN을 고려해볼 만하고, 1~2개라면 해당 분야만 외주로 해결하는 게 효율적이다.

또한 MCN 소속 스트리머들의 후원 데이터를 분석해서 MCN 가입 전후 수익 변화를 비교해보는 것도 좋다. MCN 소속 후 수익이 올랐다면 수수료를 감안해도 이득인 것이고, 별 차이가 없다면 수수료만 날리는 셈이다.

MCN 시장의 변화 트렌드

MCN 시장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대형 MCN에 소속되는 게 대세였지만, 최근에는 소규모 부티크 매니지먼트나 에이전시 모델이 떠오르고 있다. 크리에이터 5~20명 정도를 집중 관리하면서, 수수료는 낮추고 서비스 질을 높이는 형태다.

또한 AI와 자동화 도구의 발전으로 MCN이 제공하던 서비스(데이터 분석, 콘텐츠 기획 등)를 개인이 직접 할 수 있는 환경이 되고 있다. 장기적으로 MCN의 역할은 '종합 대행'에서 '전문 분야 특화'로 변할 것이다. 스트리머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늘어나는 좋은 변화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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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6.02.19 05:34
전업 전환 조언 감사
익명
2026.02.20 13:42
최소 6개월치 생활비 모아놓고 전업하세요
익명
2026.02.22 12:20
수익이 월급 2배 넘을 때 전업했는데 방송 시간 늘려야 해서 체력 관리가 중요하더라구요. 전업하면 오히려 압박감이 커져서 건강 잃기 쉬움. 운동은 꼭 하시고 쉬는 날도 정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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