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이 영상 편집 분야에도 빠르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자동 자막, 자동 클립 추출, AI 색보정, AI 음성 합성 등 불과 1~2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기능들이 실제로 사용 가능한 수준이 됐어요. 저도 AI 편집 도구에 대해 반신반의하면서 여러 도구를 직접 써봤는데, 솔직히 놀라운 부분도 있고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실제로 방송 콘텐츠를 만들면서 사용해본 AI 편집 도구들의 체험기를 공유합니다. 기대와 현실의 차이를 솔직하게 이야기해볼게요. 오푸스 클립은 긴 영상에서 AI가 자동으로 하이라이트 구간을 찾아서 숏폼 클립으로 만들어주는 도구입니다. 유튜브 링크를 넣으면 AI가 영상을 분석해서 바이럴 가능성이 높은 구간을 자동으로 추출하고, 세로 비율로 변환까지 해줍니다. 처음 써봤을 때 정말 놀랐어요. 1시간짜리 방송 VOD에서 5~10개의 클립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데, 그 중 2~3개는 실제로 사용할 만한 퀄리티였습니다. 자동으로 자막도 넣어주고, 화자 추적 기능으로 인물을 중앙에 배치해주는 것도 인상적이었어요. 다만 한국어 콘텐츠에서는 아직 한계가 있습니다. AI가 영어 기반으로 학습돼 있다 보니 한국어 대사의 핵심 포인트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자막 인식률도 영어보다 떨어집니다. 그래도 1차 초안을 뽑아주는 용도로는 충분히 쓸만해요. 여기서 나온 클립을 베이스로 수동 편집을 더하면 작업 시간을 상당히 절약할 수 있습니다. VREW는 자동 자막으로 유명하지만 그 외의 AI 기능도 꽤 강력합니다. AI 음성 합성 기능을 사용하면 텍스트를 입력해서 내레이션을 만들 수 있어요. 한국어 음성 합성의 퀄리티가 꽤 자연스러워져서, 간단한 나레이션이나 상황 설명 음성은 AI로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이 됐습니다. 저는 방송 하이라이트 영상의 앞부분에 오늘의 하이라이트입니다 같은 짧은 나레이션을 AI 음성으로 넣고 있어요. VREW의 AI 요약 기능도 인상적입니다. 긴 영상의 내용을 AI가 요약해서 텍스트로 보여주는 기능인데, 이걸 영상 설명란에 활용하거나 블로그 포스팅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동으로 챕터도 만들어주니까 유튜브 챕터 기능과 연동하면 시청자 경험을 개선할 수 있어요. 무료 버전에서도 이 기능들을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 한번 시도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다빈치 리졸브도 AI 기능을 계속 강화하고 있습니다. 매직 마스크 기능은 영상에서 인물을 자동으로 인식해서 배경과 분리해주는데, 정확도가 상당히 높아요. 이걸 활용하면 인물만 따로 색보정하거나, 배경을 바꾸거나, 인물에 블러 효과를 넣는 작업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방송 편집에서 특정 인물을 강조하거나 모자이크 처리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어요. AI 기반 오디오 분리 기능도 대단합니다. 영상의 오디오에서 보컬, 음악, 효과음을 각각 분리해주는 기능인데, 이걸 쓰면 배경음악이 깔린 방송 원본에서 목소리만 깨끗하게 추출할 수 있어요. 이전에는 오디오 분리를 위해 별도의 프로그램이 필요했는데, 다빈치 리졸브 안에서 바로 할 수 있으니 워크플로우가 훨씬 간결해졌습니다. 다만 이 기능은 유료 버전인 스튜디오 버전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캡컷도 AI 기능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습니다. AI 배경 제거, AI 스타일 변환, AI 자동 편집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어요.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AI 자동 편집 기능입니다. 영상을 올리면 AI가 자동으로 불필요한 공백 구간을 잘라주고, 적절한 위치에 전환 효과와 BGM을 넣어줍니다. 완벽하진 않지만 빠르게 초안을 만드는 용도로는 유용해요. AI 스타일 변환 기능은 영상의 전체적인 색감이나 분위기를 원클릭으로 바꿔주는 기능인데, 방송 클립에 독특한 비주얼 스타일을 적용할 때 재밌게 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반 방송 클립을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변환하면 색다른 느낌의 숏폼을 만들 수 있어요. 다만 AI 변환 퀄리티가 아직 완벽하지는 않아서 프레임마다 일관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AI 편집 도구들을 실제로 써보면서 느낀 현실적인 한계도 분명히 있습니다. 첫째, AI는 맥락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합니다. 방송에서 웃긴 순간을 AI가 판단하려면 문화적 맥락, 밈, 시청자와의 관계 등을 이해해야 하는데, 현재 AI 수준으로는 어렵습니다. 둘째, 한국어 처리 능력이 영어에 비해 부족합니다. 대부분의 AI 도구가 영어 기반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한국어 콘텐츠에서는 성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셋째, AI가 생성한 결과물은 거의 항상 사람의 수정이 필요합니다. AI를 편집의 시작점으로 활용하되, 최종 완성은 사람이 해야 한다는 겁니다. AI가 편집자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편집자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보조 도구라고 이해하는 게 맞습니다. 이 점을 인식하고 사용하면 AI 도구에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제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AI 통합 편집 워크플로우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 단계에서 오푸스 클립으로 긴 VOD에서 후보 클립을 자동 추출합니다. 두 번째 단계에서 VREW로 자동 자막을 생성하고 오탈자를 수정합니다. 세 번째 단계에서 다빈치 리졸브에 소스를 가져와서 본격적인 편집을 합니다. 이때 매직 마스크나 오디오 분리 같은 AI 기능을 필요에 따라 활용합니다. 네 번째 단계에서 캡컷으로 숏폼 버전을 빠르게 만듭니다. 이 워크플로우로 이전에 비해 작업 시간을 약 40퍼센트 절약하고 있습니다. 특히 1차 클립 선별과 자막 생성 단계에서 시간 절약이 큽니다. AI 도구가 초안을 만들어주고, 제가 수정하고 보완하는 방식이라 편집의 부담이 확 줄었어요. 큰손탐지기와 같은 분석 도구와 결합하면 데이터 기반의 편집 전략까지 세울 수 있어서 콘텐츠 퀄리티와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습니다. AI 편집 기술은 앞으로 더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의 AI 도구들은 주로 단순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수준이지만, 머지않아 창의적인 편집 제안까지 해주는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이 클립에는 이런 BGM과 이런 효과를 넣으면 바이럴 확률이 높습니다 같은 제안을 AI가 해주는 시대가 올 수 있습니다. 실시간 방송에서도 AI가 하이라이트 순간을 자동으로 감지해서 바로 클립을 만들어주는 기능이 나올 수 있고요. 하지만 편집의 본질은 창의성과 스토리텔링입니다. 기술적인 작업은 AI가 대신해주더라도,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전달할지를 결정하는 건 결국 사람의 몫이에요. AI 도구를 잘 활용하면서도 자신만의 편집 철학과 스타일을 만들어나가는 게 앞으로의 편집자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이 될 것입니다. AI 편집 도구는 분명 편집 작업을 크게 효율화해주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맹신하면 안 되고, 현재의 한계를 인식하면서 보조 도구로 활용하는 게 현명합니다. 직접 써보면서 내 작업에 맞는 도구와 활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해요. 오늘 소개한 도구들 중 하나라도 시도해보시고, 자신만의 AI 편집 워크플로우를 만들어보세요. AI 편집 도구에 대해 궁금한 점이나 추천해주실 도구가 있으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함께 정보를 나누면 좋겠습니다.AI 편집 도구, 정말 쓸만한가?
오푸스 클립(Opus Clip) - AI 자동 클립 추출
VREW의 AI 기능 심화 활용
다빈치 리졸브의 AI 기능들
캡컷의 AI 편집 기능 체험
AI 편집의 현실적인 한계
AI 도구 활용 실전 워크플로우
AI 편집의 미래 전망
마무리 - AI는 도구일 뿐, 주인은 나다
댓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