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스트리머 수익 비교 – 한국 vs 해외, 누가 더 많이 벌까

한국과 해외 방송 시장의 구조적 차이

한국과 해외(특히 미국/유럽)의 스트리밍 시장은 수익 구조가 상당히 다르다. 가장 큰 차이는 '후원 비중'이다. 한국은 전체 수익에서 후원(별풍선, 치즈 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50~70%로 압도적이다. 반면 해외(트위치, 유튜브)는 구독(서브)과 광고 수익의 비중이 더 높다.

이 차이는 문화적 요인에서 온다. 한국에는 '별풍선 쏘기' 문화가 오래전부터 자리 잡아서 시청자들이 실시간 후원에 익숙하다. 해외에서는 월정액 구독(서브스크립션)이 더 자연스러운 지불 방식이다. 결과적으로 한국 스트리머의 수익은 변동성이 크고, 해외 스트리머의 수익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상위 스트리머 수익 비교

한국 상위 스트리머(숲/치지직 기준)의 월 수익은 대략 3,000만~2억 원으로 추정된다. 연간으로는 5~20억 원 수준이다. 미국 상위 트위치 스트리머는 월 $50,000~$500,000(약 6,500만~6.5억 원)을 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상위급은 연간 $5M~$10M(약 65~130억 원)을 벌기도 한다.

절대 금액만 보면 미국 스트리머가 훨씬 많이 버는 것 같지만, 인구 대비로 보면 한국의 상위 스트리머 수익이 결코 낮지 않다. 한국 인구 5,100만에서 상위 BJ가 연 10~20억을 버는 건, 미국 인구 3.3억에서 연 100억을 버는 것과 비슷한 비율이다.

중형 스트리머 수익 비교

동접 1,000명 수준의 중형 스트리머를 비교하면 더 현실적인 그림이 그려진다. 한국(숲/치지직): 월 400~2,000만 원. 미국(트위치): 월 $3,000~$15,000(약 390~1,950만 원). 유럽(트위치): 월 €2,000~€10,000(약 290~1,460만 원).

흥미로운 건 한국 중형 스트리머의 수익 범위가 미국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이건 한국의 높은 후원 문화 덕분이다. 다만 미국은 구독 비중이 높아서 수익이 안정적이고, 한국은 후원 비중이 높아서 월별 변동이 크다.

플랫폼별 글로벌 수수료 비교

글로벌 플랫폼 수수료를 비교하면: 트위치 – 서브 50:50(파트너 최대 70:30), 비트 약 29%. 유튜브 – 슈퍼챗/멤버십 70:30. 페이스북 게이밍 – 스타(후원) 100%(수수료 없음, 시청자 구매 시 할증). 킥(Kick) – 구독 95:5. 숲 – 별풍선 약 73:27. 치지직 – 치즈 약 70:30.

이 중 킥(Kick)의 95:5 분배율이 눈에 띈다. 2023년 론칭한 신생 플랫폼으로, 공격적인 분배율로 대형 스트리머를 유치하고 있다. 다만 시청자 규모가 트위치에 비해 작아서 절대 수익은 아직 적을 수 있다.

해외 스트리머의 수익 다각화

해외 대형 스트리머들은 수익 다각화에서 한국보다 앞서 있다. 대표적인 것이 자체 브랜드/굿즈 사업이다. 미국 스트리머 Ninja의 자체 에너지 드링크 브랜드, MrBeast의 MrBeast Burger 같은 사례는 방송 수익을 넘어서는 사업으로 확장한 경우다.

또한 해외에서는 패트리온(Patreon) 같은 크리에이터 후원 플랫폼이 활성화되어 있다. 팬들이 월 $5~$50를 정기 후원하면서 전용 콘텐츠를 받는 구조인데, 플랫폼 밖에서 직접 수익을 만드는 모델이라 플랫폼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

한국 방송 시장의 경쟁력

한국 방송 시장의 강점은 높은 인터넷 보급률, 모바일 결제 편의성, 그리고 활발한 후원 문화다. 인구 대비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 규모는 세계 최고 수준이고, 시청자당 지출 금액(ARPU)도 높다. psvip.kr에서 한국 방송 시장의 후원 데이터를 보면 이 활발함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한국 시장의 한계는 '시장 규모의 절대적 크기'다. 인구 5,100만의 시장은 아무리 활발해도 미국(3.3억), 중국(14억) 시장에 비해 작다. 그래서 최상위급 수익에서는 해외에 비해 한계가 있다. 이를 극복하려면 글로벌 시청자를 타겟으로 한 콘텐츠 전략이 필요하다.

글로벌 진출 전략

한국 스트리머가 글로벌로 나가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다. 첫째, 영어/일본어 등 외국어 방송. 언어가 되면 트위치나 유튜브에서 해외 시청자를 직접 공략할 수 있다. 둘째, K-콘텐츠 활용. K-팝, K-드라마,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해외 시청자를 타겟으로 한국어 방송을 하되 자막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셋째, 게임 실력 기반 진출. 게임 실력은 언어를 초월한다. 고수준의 게임 플레이는 전 세계 시청자를 끌어모을 수 있다. 실제로 한국의 e스포츠 선수 출신 스트리머들이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사례가 다수 있다.

미래 전망: 수익 격차의 변화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고, 한국과 해외의 수익 격차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한국 플랫폼(숲, 치지직)의 글로벌 진출이 성공하면 한국 스트리머도 글로벌 시청자를 대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된다.

동시에 해외 시청자의 후원 문화도 한국에 가까워지고 있다. 글로벌적으로 실시간 후원이 늘어나는 추세이고, 이는 한국형 수익 모델의 경쟁력이 글로벌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시장 변화를 주시하면서 기회를 잡는 스트리머가 다음 시대의 승자가 될 것이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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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6.02.21 04:38
이벤트로 시청자 늘어도 유지 안 되면 소용없음. 콘텐츠 퀄리티가 우선
익명
2026.02.21 16:22
SNS 홍보도 같이 해야 효과 있음
익명
2026.02.22 10:58
이벤트로 성장하는 법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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