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게임 방송 장르별 특징 분석 - 직접 다 해본 후기

게임 방송을 시작한 지 벌써 2년이 넘었는데요, 그동안 정말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방송해봤습니다. FPS부터 RPG, 공포게임, 시뮬레이션, 리듬게임까지 안 해본 장르가 없을 정도인데, 장르마다 시청자 반응이 정말 다르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한 각 장르별 특징과 시청자 반응 차이를 솔직하게 공유해볼게요. 게임 방송을 시작하려는 분들이나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FPS 게임 방송 - 실력이 곧 콘텐츠가 되는 장르

FPS 장르는 제가 가장 오래 방송한 장르인데요, 솔직히 말하면 실력이 없으면 시청자가 금방 떠나더라고요. 발로란트나 오버워치를 방송할 때 느낀 건데, 에임이 좋고 판단력이 빠르면 시청자들이 "오~" 하면서 클립을 만들어주고 그런 순간들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시청자가 늘더라고요. 반면에 못하면 채팅창에 "ㅋㅋㅋ" "야 그게 뭐냐" 이런 반응이 올라오는데, 이걸 잘 활용하면 그것도 콘텐츠가 되긴 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FPS는 실력 기반이에요. 제가 다이아에서 마스터로 올라가는 과정을 방송했을 때 시청자가 두 배 이상 늘었거든요. 실력 성장 과정 자체가 콘텐츠가 되는 장르라고 할 수 있어요.

RPG 게임 방송 - 스토리텔링의 힘을 느끼다

RPG 방송은 FPS와 완전 반대였어요. 실력보다는 스토리에 어떻게 반응하느냐, 선택지를 어떻게 고르느냐가 더 중요하더라고요. 발더스 게이트 3를 방송했을 때 경험인데, 제가 선택지를 고를 때마다 채팅창이 난리가 나더라고요. "그거 고르면 안 돼!" "아 왜 그걸 골라" 이런 반응들이 정말 재밌었어요. RPG 방송의 핵심은 시청자와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느낌이에요. 스토리에 몰입하면서 리액션을 잘 해주면 시청자들도 마치 같이 플레이하는 것처럼 느끼더라고요. 다만 RPG는 방송 시간이 길어지는 게 단점이에요. 한 타이틀을 클리어하려면 50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도 많아서 시청자들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한 장르이기도 합니다.

공포게임 방송 - 리액션이 전부라는 걸 느꼈습니다

공포게임 방송은 제가 해본 장르 중에서 시청자 유입이 가장 빨랐어요. 특히 점프스케어에 제가 크게 놀라면 채팅창에 "ㅋㅋㅋㅋㅋ" "리액션 ㄹㅇ" 이런 반응이 폭발하더라고요. 공포게임은 게임을 잘하느냐보다 얼마나 자연스럽게 놀라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제가 아웃라스트 트라이얼즈를 방송했을 때는 중간에 너무 무서워서 진짜로 소리를 질렀는데 그 영상이 숏폼으로 퍼져서 구독자가 확 늘었거든요. 다만 공포게임만 계속하면 번아웃이 올 수 있어요. 방송 중에 계속 긴장 상태를 유지해야 해서 체력 소모가 꽤 크더라고요.

시뮬레이션 게임 방송 - 힐링과 소통의 장이 되다

시뮬레이션 게임 방송은 처음에 "이걸 누가 보나?" 싶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았어요. 스타듀밸리나 시티즈 스카이라인 같은 게임을 방송했을 때, 시청자들이 채팅으로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고 같이 마을을 만들어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시뮬레이션 방송의 장점은 대화가 편하다는 거예요. FPS처럼 집중해야 하는 순간이 적으니까 시청자랑 자유롭게 이야기하면서 진행할 수 있어요. 주로 저녁 시간대에 방송하면 퇴근 후 힐링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다만 극적인 순간이 적어서 하이라이트 영상을 만들기가 좀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요.

전략 게임 방송 - 마니아층의 충성도가 대단합니다

문명이나 토탈워 같은 전략 게임 방송은 시청자 수는 많지 않지만 충성도가 엄청 높더라고요. 한번 온 시청자는 거의 떠나지 않고 끝까지 봐주시더라고요. 전략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은 방송인의 판단과 전략에 대해 토론하는 걸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거기서 왜 그 유닛을 뽑아?" "아 그 테크트리가 더 좋은데" 이런 식으로 활발하게 소통해주시거든요. 전략 게임 방송의 매력은 매 판마다 다른 전략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실시간 후원 분석 도구로 확인해보니 전략 게임 방송 때 후원이 집중되는 시점이 전쟁이나 결정적인 순간이더라고요. 긴장감이 높아지는 순간에 시청자들의 참여도도 같이 올라가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리듬게임 방송 - 감탄을 자아내는 콘텐츠

리듬게임 방송은 솔직히 진입장벽이 높아요. 기본적으로 실력이 있어야 방송이 되는데, 고난도 곡을 클리어하면 채팅창이 "ㄷㄷ" "미쳤다" "손이 보이나" 이런 반응으로 가득 차더라고요. 저는 DJMAX를 주로 했는데, 제 손 움직임을 보여주는 핸드캠을 같이 켜니까 반응이 훨씬 좋아지더라고요. 리듬게임 방송의 단점은 시청자 소통이 어렵다는 거예요. 게임 특성상 곡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채팅을 볼 수 없으니까 곡 사이사이에 열심히 소통해야 해요. 그래도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시청자들이 알아서 즐겨주시는 편이에요.

파티게임 방송 - 소통의 정점을 찍다

어몽어스나 마리오파티 같은 파티게임은 시청자 소통이 가장 활발한 장르였어요. 특히 시청자와 함께 플레이하면 재미가 배가 되더라고요. 어몽어스 방송할 때 시청자 10명을 뽑아서 같이 했는데, 서로 의심하고 토론하는 과정이 정말 재밌었어요. 파티게임 방송의 핵심은 분위기 조성이에요. 게임 자체보다 사람들 간의 상호작용이 콘텐츠가 되니까, 방송인이 분위기를 잘 이끌어야 해요. 저는 항상 파티게임 방송 전에 간단한 규칙 설명과 아이스브레이킹을 하는데, 이게 방송 분위기에 큰 영향을 주더라고요.

장르별 수익 차이도 꽤 있었습니다

솔직한 이야기를 하자면, 장르별로 수익 차이도 꽤 있었어요. 공포게임이나 FPS는 후원이 즉각적이고 액수가 큰 편이었고, RPG나 시뮬레이션은 꾸준히 소액 후원이 들어오는 패턴이었어요. 전략 게임은 후원 빈도는 낮지만 한 번 할 때 큰 금액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물론 이건 방송인의 스타일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에요. 중요한 건 자기가 재밌어하는 장르를 방송해야 시청자도 재밌게 봐준다는 거예요. 억지로 인기 장르를 하면 티가 나거든요.

결론 -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보세요

2년간 다양한 장르를 방송해본 결론은, 한 장르에만 매달리지 말고 여러 장르를 돌아가면서 해보는 게 좋다는 거예요. 각 장르마다 다른 재미가 있고, 시청자층도 달라서 채널이 다양하게 성장할 수 있거든요.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장르로 시작하되, 가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재미를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 방송 경험을 계속 공유해볼게요!

추가로 말씀드리고 싶은 건, 장르 전환을 할 때 기존 시청자들에게 미리 공지하는 게 좋다는 거예요. "내일은 공포게임 방송입니다"라고 예고하면 관심 없는 시청자는 안 오고 관심 있는 시청자가 찾아오거든요. 이렇게 하면 시청자 수가 줄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장르를 시도할 수 있어요. 그리고 각 장르별 방송 시간대도 다르게 설정하면 좋아요. 힐링 게임은 늦은 저녁, 액션 게임은 주말 오후처럼요. 시청자들의 시청 패턴에 맞추면 동시 접속자가 더 늘어나더라고요. 방송 플랫폼의 카테고리도 정확하게 설정해야 해요. 잘못된 카테고리로 방송하면 해당 게임을 찾는 시청자가 유입되지 않으니까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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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방송입문
2026.02.20 16:06
장르별 방송 특징 정리 굿. FPS랑 RPG 분위기가 완전 다르긴 하죠
다장르BJ
2026.02.21 14:55
저는 여러 장르 돌리는데 장르마다 시청자층이 다르다 보니 고정 시청자 잡기 어렵더라고요. 한 장르에 집중하는 게 초반에는 나을 것 같아요. 글에서 말한 것처럼 자기 성향에 맞는 장르 찾는 게 먼저인 듯
시뮬전문러
2026.02.23 14:36
시뮬레이션 장르 방송은 니치하지만 충성도 높은 시청자가 많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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