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림덱 활용법과 커스텀 세팅 - 방송 효율 200% 올려준 장비 리뷰

방송하면서 장면 전환할 때마다 마우스로 OBS 클릭하고, 음소거하려면 또 OBS 가서 클릭하고, 효과음 넣으려면 또 다른 프로그램 열고... 이런 작업들이 방송 흐름을 자꾸 끊더라고요. 그래서 스트림덱을 질렀는데, 이게 방송 효율을 완전히 바꿔놓았어요. 버튼 하나로 장면 전환, 마이크 온오프, 효과음 재생까지 다 되니까 방송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거든요.

스트림덱을 사게 된 계기

방송 초기에는 모든 조작을 키보드 단축키로 했어요. OBS에서 핫키를 설정해서 Ctrl+F1이 장면1, Ctrl+F2가 장면2 이런 식으로요. 근데 게임하면서 이런 조합키를 누르면 게임 조작이 꼬이는 경우가 생기더라고요. 특히 긴장되는 순간에 잘못 누르면 게임 화면에서 갑자기 쉬는 장면으로 넘어가는 방송 사고가 나기도 했어요. 그리고 시각적으로 어떤 키가 어떤 기능인지 외우기도 힘들었고요. 그래서 물리적으로 분리된 전용 컨트롤러가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스트림덱 MK.2 15키 선택 이유

스트림덱이 여러 종류가 있는데, 미니(6키), MK.2(15키), XL(32키), 플러스(다이얼 포함) 등이 있어요. 저는 15키 모델을 골랐는데, 6키는 좀 부족하고 32키는 오버스펙인 것 같아서요. 15키면 장면 전환 5~6개, 오디오 관련 3~4개, 효과음 3~4개, 기타 2~3개 이렇게 배치하면 딱 맞거든요. 가격은 17만 원 정도였는데, 방송 장비 중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은 물건이에요. 매 방송마다 쓰니까 단가로 따지면 진짜 저렴한 거죠.

기본 세팅: 장면 전환 버튼 만들기

제일 먼저 한 건 OBS 장면 전환 버튼을 만든 거예요. 스트림덱 소프트웨어에서 OBS 플러그인을 연결하면 장면 전환 기능을 바로 쓸 수 있어요. 저는 첫째 줄에 '게임 화면', '대기 화면', '쉬는 시간', '카메라 풀샷', '마무리 화면' 이렇게 5개를 배치했어요. 각 버튼에 해당하는 아이콘을 만들어서 넣으니까 한눈에 뭐가 뭔지 보여서 편하더라고요. 아이콘은 키비주얼이라는 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받았어요. 장면 전환할 때 마우스로 OBS 갈 필요 없이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되니까 방송이 훨씬 매끄러워졌어요.

오디오 컨트롤 세팅

둘째 줄은 오디오 관련으로 세팅했어요. 마이크 뮤트/언뮤트 토글 버튼, 데스크톱 오디오 뮤트 버튼, BGM 볼륨 업/다운 버튼을 넣었어요. 마이크 뮤트 버튼이 진짜 편한 게, 방송 중에 기침하거나 전화 올 때 바로 눌러서 소리를 끊을 수 있거든요. 뮤트 상태일 때는 버튼 아이콘이 빨간색으로 바뀌게 해놔서 현재 상태가 한눈에 보여요. 이전에는 OBS에서 마이크 음소거 버튼을 마우스로 눌러야 했는데, 게임 중에는 그게 불가능하잖아요.

효과음과 TTS 버튼 활용

셋째 줄에는 효과음 버튼들을 넣었어요. 박수 소리, 드럼롤, 빵 터지는 효과음, 슬픈 바이올린 등을 각각 버튼에 할당했어요. 방송할 때 타이밍에 맞춰 효과음 넣으면 시청자 반응이 좋거든요. 스트림덱에서 사운드 플레이어 기능으로 MP3 파일을 바로 재생할 수 있어요. 볼륨도 각각 따로 설정할 수 있고요. 또 멀티 액션이라는 기능으로 버튼 하나에 여러 동작을 순서대로 실행할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방송 시작' 버튼을 누르면 OBS 방송 시작 + 트위터 알림 전송 + 타이머 시작을 한꺼번에 할 수 있습니다.

폴더와 프로필로 버튼 확장하기

15키가 부족할 수 있는데, 폴더 기능을 쓰면 실질적으로 무한하게 버튼을 확장할 수 있어요. 저는 효과음 버튼을 폴더로 만들어서 안에 20개 넘는 효과음을 넣어뒀어요. 폴더 버튼을 누르면 효과음 목록이 뜨고, 원하는 효과음을 누르면 재생되고 다시 메인 화면으로 돌아오게 설정했어요. 프로필 기능도 유용한데, 게임별로 프로필을 만들어놓으면 해당 게임을 실행할 때 자동으로 프로필이 바뀌어요. 리그오브레전드 할 때랑 마인크래프트 할 때 버튼 배치를 다르게 할 수 있는 거죠.

스트림덱 플러그인 추천

스트림덱은 플러그인으로 기능을 확장할 수 있는데, 제가 쓰는 것들이에요. OBS Tools가 기본이고, Audio Switcher로 오디오 출력 장치를 버튼으로 전환할 수 있어요. Speed Test 플러그인으로 인터넷 속도를 버튼에 실시간으로 표시할 수도 있고, Counter 플러그인으로 방송 중 카운트(예: 게임 사망 횟수)를 세기도 해요. 시계 플러그인도 유용한데, 버튼에 현재 시간이 표시되니까 방송 시간을 계속 확인할 수 있어요.

커스텀 아이콘으로 예쁘게 꾸미기

기본 아이콘도 나쁘지 않은데, 커스텀 아이콘으로 바꾸면 훨씬 보기 좋아요. 저는 캔바에서 72x72 픽셀로 아이콘을 직접 만들었는데, 색깔 통일하고 디자인 맞추니까 스트림덱 자체가 인테리어 소품 같아 보이더라고요. 기능별로 색을 다르게 해서 장면 전환은 파란색, 오디오는 초록색, 효과음은 주황색 이런 식으로 구분하면 직관적이에요. 방송 중에 긴장되는 순간에도 색깔로 바로 찾을 수 있거든요.

스트림덱 없이 비슷한 효과 내는 방법

스트림덱이 17만 원이라 부담되시는 분들은 대안이 있어요. 안 쓰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Touch Portal이라는 앱을 깔면 비슷한 기능을 무료로 쓸 수 있어요. 화면에 가상 버튼을 만들어서 OBS 조작을 할 수 있거든요. 물리 버튼이 아니라 터치라서 손맛은 다르지만, 기능적으로는 꽤 비슷해요. 저도 스트림덱 사기 전에 Touch Portal 먼저 써봤는데, 이걸로 '아 이런 컨트롤러가 필요하구나'라고 확신하고 스트림덱을 질렀어요.

3개월 사용 후 총평

스트림덱 쓴 지 3개월 됐는데, 방송 장비 중에 만족도 1위예요. 매 방송마다 수십 번씩 누르니까 투자 대비 효율이 엄청 높아요. 장면 전환이 매끄러워지니까 방송이 프로페셔널해 보이고, 마이크 뮤트를 빠르게 할 수 있으니까 방송 사고도 줄었어요. 시청자들한테 효과음 적절하게 넣으니까 반응도 좋아졌고요. 실시간 큰손탐지기로 확인해보면 효과음 타이밍 좋을 때 후원이 더 많이 들어오더라고요. 방송 퀄리티를 한 단계 올리고 싶은 분들한테 강력 추천합니다.

댓글

3
스트림덱신규
2026.02.20 20:08
스트림덱 활용법 정리 대박이네요. 장면 전환이랑 음소거 버튼만 쓰고 있었는데 이렇게 다양하게 쓸 수 있는 줄 몰랐어요
매크로덕후
2026.02.22 06:53
멀티액션 설정하면 버튼 하나로 장면전환+사운드+알림 동시에 되는 거 ㄹㅇ 갓
미니버전유저
2026.02.26 22:57
스트림덱 미니 6키로도 충분한가요? 아니면 15키짜리로 가야 할까요? 글 보니까 버튼이 많을수록 좋을 것 같긴 한데 가격 차이가 꽤 나서요. 폴더 기능으로 커버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실사용 후기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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