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머 MCN 소속 vs 개인 활동 비교 체험기 - 2년간 양쪽 다 해본 솔직 후기

MCN 소속과 개인 활동, 둘 다 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넷 방송 4년 차 스트리머입니다. 저는 처음 2년은 MCN에 소속되어 활동했고, 이후 2년은 개인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양쪽 모두 직접 경험해봤기 때문에 어느 한쪽만 좋다고 말하기 어렵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실제로 느낀 차이점들을 솔직하게 풀어보려 합니다. 방송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분들이나, MCN 가입을 고민 중인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저도 처음에는 MCN이 뭔지도 잘 몰랐어요. 주변에서 소속되면 좋다 나쁘다 말이 많아서 혼란스러웠는데, 직접 겪어보니 답은 결국 자기 상황에 따라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정리해볼게요.

MCN 소속을 결심하게 된 계기

방송을 시작한 지 6개월쯤 됐을 때, 한 MCN에서 연락이 왔어요. 당시 동시 시청자가 100명 정도였는데, 솔직히 연락이 올 줄 몰랐거든요. 제안 내용은 홍보 지원, 장비 대여, 협찬 연결 등이었고, 수익 배분은 7:3이었어요. 당시엔 혼자 모든 걸 해야 하는 게 너무 벅찼기 때문에 고민 없이 계약했습니다.

계약서를 받아보니 생각보다 조항이 많았어요. 최소 활동 일수, 타 플랫폼 활동 제한, 콘텐츠 저작권 관련 항목들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어요. 지금 생각하면 좀 더 꼼꼼히 봤어야 했는데 말이죠.

MCN 소속 시절 실제로 받은 혜택들

가장 좋았던 건 장비 지원이었어요. 웹캠, 마이크, 조명 등을 대여받았는데, 개인으로 구매하면 200만 원은 넘을 장비들이었거든요. 특히 방송 초기에 장비 투자가 부담되는 분들에게는 이게 진짜 큰 혜택이에요.

그리고 홍보 지원도 체감이 됐어요. MCN 공식 SNS에 제 방송이 소개되면서 시청자가 눈에 띄게 늘었고, 다른 소속 스트리머들과 합방 기회도 생겼습니다. 합방을 통해 서로의 시청자를 공유하니까 성장 속도가 확실히 빨라졌어요.

협찬 연결도 꽤 있었어요. 게임사 신작 체험, 전자기기 리뷰, 식품 협찬 등 다양했는데, 개인이었으면 절대 못 받았을 건들이 많았습니다. MCN이 중간에서 조율해주니까 저는 방송에만 집중하면 됐고요.

    • 장비 대여: 웹캠, 마이크, 조명, 캡처보드 등
    • 홍보: 공식 SNS 소개, 추천 스트리머 선정
    • 합방 기회: 소속 스트리머 간 콜라보
    • 협찬 연결: 게임사, 전자기기, 식품 등
    • 세무 상담: 기본적인 세금 관련 안내

    MCN 소속의 단점 - 자유도와 수익 문제

    좋은 것만 있었으면 탈퇴하지 않았겠죠. 가장 큰 불만은 수익 배분이었어요. 7:3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플랫폼 수수료를 먼저 제하고 나서 7:3을 적용하더라고요. 예를 들어 후원금 100만 원이 들어오면 플랫폼이 30만 원 가져가고, 남은 70만 원에서 MCN이 21만 원 가져가면 제 손에 들어오는 건 49만 원이에요. 실질적으로는 절반밖에 못 받는 셈이죠.

    그리고 콘텐츠 방향에 대한 간섭이 있었어요. MCN 측에서 특정 게임을 해달라거나, 특정 시간대에 방송해달라는 요청이 자주 왔거든요. 처음에는 조언이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의무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제가 하고 싶은 방송을 못하는 느낌이 들면서 스트레스가 쌓였습니다.

    계약 해지도 쉽지 않았어요. 중도 해지 시 위약금 조항이 있었는데, 금액이 적지 않았습니다. 결국 계약 기간 2년을 다 채우고 나서야 자연 만료로 나올 수 있었어요.

    개인 활동으로 전환한 이후 변화

    MCN을 나온 직후에는 솔직히 불안했어요. 홍보도 혼자 해야 하고, 협찬도 직접 연락해야 하고, 세금도 스스로 처리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한 달쯤 지나니까 적응이 되더라고요.

    가장 크게 달라진 건 수익이에요. 같은 후원금이 들어와도 MCN 몫이 빠지지 않으니까 체감 수익이 확 늘었습니다. 100만 원 기준으로 플랫폼 수수료만 제하면 70만 원이 제 몫이 되는 거니까, MCN 시절보다 20만 원 이상 더 받는 셈이에요.

    자유도도 비교가 안 됩니다. 하고 싶은 게임 하고, 하고 싶은 시간에 방송하고, 하고 싶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어요. 이게 방송의 본질 아닌가 싶더라고요. 시청자들도 제가 진짜 좋아하는 걸 할 때 더 좋아해주시고요.

    개인 활동의 단점 - 혼자 다 해야 하는 고충

    물론 개인 활동이 장점만 있는 건 아니에요. 모든 걸 혼자 해야 하는 게 가장 큰 부담이에요. 협찬 제안이 와도 직접 계약서 검토하고, 세금 신고도 직접 하고, SNS 홍보도 직접 해야 하거든요.

    특히 법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 도움받을 곳이 없어요. 저작권 관련으로 경고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MCN 시절에는 담당자가 처리해줬을 텐데 혼자서 알아보려니 정말 막막했습니다. 결국 변호사 상담을 받았는데 비용도 만만치 않았고요.

    네트워킹도 확실히 줄었어요. MCN에 있을 때는 소속 스트리머들끼리 자연스럽게 교류가 됐는데, 나오고 나니 합방 상대를 찾기도 어렵더라고요.

    어떤 사람에게 MCN이 맞고, 어떤 사람에게 개인이 맞을까

    제 경험을 종합하면 이렇습니다. 방송 초기이고 장비나 홍보가 부족하다면 MCN이 도움이 돼요. 특히 동시 시청자 50명 이하인 분들은 혼자 성장하기 어렵기 때문에 MCN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기반이 잡혔고 수익이 안정적이라면 개인 활동이 더 유리해요.

    • MCN 추천: 방송 초기, 장비 부족, 네트워킹 필요, 협찬 경험 없음
    • 개인 추천: 안정적 시청자 확보, 수익 극대화 원함, 콘텐츠 자유도 중시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MCN 계약 전에 반드시 계약서를 꼼꼼히 읽으세요. 특히 수익 배분 구조, 중도 해지 조건, 콘텐츠 저작권 귀속 여부를 확인하셔야 해요. 가능하면 법률 상담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요즘 방송 관련 분석 도구들도 많이 나왔는데, 큰손탐지기 같은 서비스로 자기 채널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MCN 없이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지 가늠해볼 수 있어요.

    MCN 선택 시 체크리스트

    만약 MCN 가입을 결정했다면, 최소한 아래 항목들은 확인해보세요.

    • 수익 배분 비율과 계산 방식 (플랫폼 수수료 전후 기준)
    • 최소 계약 기간과 중도 해지 위약금
    • 콘텐츠 저작권 귀속 여부
    • 활동 의무 조건 (최소 방송 횟수 등)
    • 타 플랫폼 활동 제한 여부
    • 제공 혜택의 구체적 내용과 조건
    • 기존 소속 스트리머 후기

저는 첫 MCN 계약 때 이런 것들을 제대로 안 봤다가 고생했어요. 여러분은 꼭 꼼꼼히 따져보시길 바랍니다.

마무리 - 정답은 없지만 경험은 공유할 수 있다

MCN이냐 개인이냐, 정답은 없어요. 저도 MCN 시절에 배운 게 분명 있고, 그 경험이 지금 개인 활동에 도움이 되고 있거든요. 중요한 건 자기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어떤 선택이 자신에게 더 맞는지 판단하는 거예요.

이 글이 MCN 가입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가 아는 범위에서 최대한 답변드릴게요. 다음에는 좀 더 구체적인 MCN 비교 후기도 올려볼게요!

내이름은매니저 공식 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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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익명
2026.02.23 04:10
MCN 소속되면 협찬 연결이나 행정은 편한데 수익 배분이 아쉬워요. 보통 70:30인데 큰 MCN일수록 가져가는 비율이 커요. 역량 되면 독립이 나을 수도.
익명
2026.02.24 06:53
개인이 자유롭긴 하죠
익명
2026.02.26 09:04
전속조항 꼭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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