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머 굿즈 제작과 판매 경험담 – 처음부터 끝까지 솔직 후기

굿즈를 만들어볼까 고민 중이라면

스트리머로 활동하다 보면 언젠가 "굿즈를 만들어볼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팬들이 요청하기도 하고,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도 있고, 무엇보다 내 브랜드를 실물로 만든다는 게 의미 있거든요. 하지만 실제로 굿즈를 만들어보면 생각보다 복잡하고, 예상 못한 문제들이 많습니다.

저는 작년에 처음으로 굿즈를 제작해서 판매해본 경험이 있는데요, 그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배운 점을 솔직하게 공유하겠습니다.

어떤 굿즈를 만들 것인가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할 것은 "무엇을 만들 것인가"입니다. 인기 있는 스트리머 굿즈로는 스티커, 아크릴 키링, 아크릴 스탠드, 포토카드, 에코백, 머그컵, 마우스패드, 티셔츠 등이 있어요.

처음 만든다면 스티커나 아크릴 키링을 추천합니다. 제작 단가가 낮고, 소량 제작이 가능하고, 크기가 작아서 배송도 편합니다. 스티커는 장당 200~500원 정도로 제작할 수 있고, 아크릴 키링은 개당 1000~3000원 수준이에요.

디자인은 어떻게 하는가

디자인 능력이 있다면 직접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디자이너에게 의뢰해야 합니다. 크몽, 숨고, 트위터 등에서 프리랜서 디자이너를 찾을 수 있어요. 일러스트 의뢰비는 디자이너에 따라 5만~30만 원 정도입니다.

버튜버라면 기존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어서 유리하고, 실사 스트리머라면 캐릭터화(카툰화)한 이미지를 만들면 굿즈에 적합합니다. 내 채널을 대표하는 이모티콘이나 마스코트가 있다면 그걸 활용하는 것도 좋아요.

제작 업체 선정과 발주

국내에는 소량 굿즈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가 많습니다. 인쇄업체나 굿즈 전문 제작업체를 찾아서 견적을 받아보세요. 여러 업체에 동시에 견적을 요청하면 가격 비교가 가능합니다.

MOQ(최소 주문 수량)를 확인하세요. 스티커는 보통 100장부터, 아크릴 키링은 30~50개부터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최소 수량으로 시작하고, 반응을 보고 추가 발주하는 게 안전합니다. 처음부터 대량 발주하면 안 팔렸을 때 재고 부담이 큽니다.

가격 책정과 판매 방법

가격은 제작 단가의 2~3배 정도가 일반적입니다. 너무 비싸면 팬들이 부담스러워하고, 너무 싸면 배송비를 포함했을 때 적자가 날 수 있어요. 배송비를 포함한 총 비용을 계산해서 적절한 가격을 정하세요.

판매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직접 판매하거나, 플랫폼을 이용하거나. 직접 판매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나 아이디어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플랫폼을 이용하면 마플샵 같은 주문 제작 서비스도 있는데, 재고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배송과 CS 관리

굿즈 판매에서 가장 귀찮은 부분이 배송입니다. 포장, 발송, 송장 입력, 배송 추적... 주문이 100개만 되어도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처음 굿즈를 팔았을 때 배송 작업에만 이틀이 걸렸어요.

포장 자재(OPP 비닐, 에어캡, 택배 봉투)를 미리 넉넉히 준비하고, 가능하면 한꺼번에 포장하는 게 효율적입니다. 교환이나 환불 요청에 대한 정책도 미리 정해두세요. CS(고객 서비스) 대응이 느리면 팬들의 불만이 쌓입니다.

굿즈 홍보 전략

굿즈를 만들었으면 홍보를 잘 해야 합니다. 방송 중에 직접 보여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에요. "이렇게 나왔어요!"라고 실물을 보여주면 시청자들의 구매 욕구가 올라갑니다. SNS에 에 언박싱 영상이나 사진을 올리는 것도 좋습니다.

구매한 팬들이 인증샷을 올리면 리트윗하거나 방송에서 보여주세요. 이런 선순환이 추가 구매와 입소문을 만듭니다. psvip.kr에서 비슷한 규모의 스트리머들이 어떤 방식으로 수익을 다각화하는지 참고해보면 영감을 얻을 수 있어요.

실패하지 않기 위한 핵심 팁

첫째, 사전 조사를 철저히 하세요. 팬들에게 "어떤 굿즈를 원하시나요?"라고 설문조사를 하고, 구매 의향까지 확인하세요. 원한다고 말하는 것과 실제로 구매하는 건 다릅니다.

둘째, 예약 판매를 활용하세요. 미리 주문을 받고 그 수량만큼 제작하면 재고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셋째, 퀄리티에 타협하지 마세요. 싼 업체에 맡겼다가 품질이 나쁘면 팬들의 실망이 크고, 다음 굿즈 판매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굿즈는 수익보다 의미가 더 크다

솔직히 말하면, 소규모 스트리머의 굿즈 판매로 큰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제작비, 배송비, 시간 투자를 고려하면 시급으로 환산했을 때 적자인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팬들이 내 굿즈를 사고 좋아해주는 그 경험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가 있습니다.

psvip.kr에서 스트리머들의 후원 데이터를 보면, 굿즈를 출시한 시기에 후원도 함께 증가하는 패턴이 있어요. 굿즈가 채널에 대한 관심과 충성도를 높여주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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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6.02.18 15:21
콜라보 성공 팁 공유합니다. 첫째, 서로 시청자층이 겹치면서도 다른 매력이 있는 스트리머가 시너지가 좋음. 둘째, 사전에 역할 분담과 진행 방식을 미리 정하기. 셋째, 양쪽 채팅 관리할 모더레이터 배치. 넷째, 콜라보 후 서로 채널에서 하이라이트 공유. 이렇게 하면 양쪽 다 시청자 유입 효과가 있어서 윈윈입니다.
익명
2026.02.19 01:50
콜라보 방송 섭외는 어떻게 해야 효과적인가요?
익명
2026.02.21 05:08
비슷한 규모의 스트리머한테 먼저 연락하는 게 좋아요. DM 보낼 때 구체적인 기획안이 있으면 수락률이 높아짐. 막연히 '합방 하실래요?'보다는 '이런 컨텐츠로 이 날짜에 가능하신가요?'가 훨씬 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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