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풍선 vs 도네이션, 뭐가 더 효율적일까 실제로 비교해봤다

갑자기 궁금해진 후원 효율 문제

방송을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좋아하는 스트리머한테 후원하고 싶어진다. 근데 플랫폼마다 후원 방식이 다르다 보니, 어디서 어떻게 후원하는 게 스트리머한테 더 많이 돌아가는지 궁금해졌다.

숲(SOOP)에서는 별풍선이 대표적이고, 트위치에서는 비트나 도네이션을 쓰고, 치지직에서는 치즈를 쓴다. 각 플랫폼의 수수료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금액을 써도 스트리머가 받는 실수령액이 다르다. 이걸 직접 비교해봤다.

숲 별풍선의 구조를 먼저 뜯어보자

숲(구 아프리카TV)의 별풍선은 1개당 11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스트리머가 받는 금액은 별풍선 1개당 약 80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여기서 플랫폼 수수료가 약 27% 정도 빠지는 셈이다.

대량 구매 시 할인이 적용되는 경우도 있고, 이벤트 기간에는 보너스 별풍선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수수료율이 꽤 높은 편이라, 스트리머 입장에서는 생각보다 적게 받을 수 있다.

별풍선 외에도 구독 기능이 있는데, 구독은 월정액으로 매달 일정 금액이 스트리머에게 돌아간다. 안정적인 수입을 원하는 스트리머한테는 구독이 더 반가울 수 있다.

트위치 비트와 도네이션은 어떻게 다를까

트위치에서 비트(Bits)는 트위치 자체 화폐인데, 100비트가 약 1.4달러 정도에 판매된다. 스트리머는 100비트당 1달러를 받는다. 수수료율로 따지면 약 28% 정도다.

반면 외부 도네이션 서비스(트윕, 투네이션 등)를 통한 직접 후원은 수수료가 훨씬 낮다. 보통 결제 수수료 포함해서 10% 미만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같은 금액을 후원해도 도네이션이 스트리머한테 더 많이 돌아간다.

다만 비트는 트위치 채팅에서 이모티콘 효과가 나오고, 응원 배지도 생기니까 시각적 재미가 있다. 도네이션은 TTS로 메시지를 읽어주는 재미가 있고. 취향 차이라고 볼 수 있다.

치지직 치즈는 어떤 구조일까

네이버 치지직에서는 '치즈'라는 후원 시스템을 사용한다. 치즈 1개당 100원이고, 스트리머 수수료율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약 30% 내외로 추정하고 있다.

치지직은 네이버 페이로 결제할 수 있어서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네이버 포인트나 페이 혜택을 활용하면 실질적인 구매 비용을 줄일 수도 있다. 네이버 생태계를 많이 쓰는 사람이라면 치지직 후원이 편리할 수 있다.

각 플랫폼별 후원 금액이 얼마나 발생하는지 궁금하다면, 큰손탐지기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확인해볼 수 있다. 플랫폼별 후원 흐름을 비교하기 좋다.

수수료만 따지면 외부 도네이션이 압승

결론부터 말하면, 순수하게 수수료율만 비교했을 때 외부 도네이션 서비스가 가장 효율적이다. 스트리머한테 가장 많은 금액이 돌아가니까. 트윕이나 투네이션의 수수료는 보통 5-10% 수준이다.

하지만 여기서 간과하면 안 되는 게 있다. 플랫폼 내부 화폐(별풍선, 비트, 치즈)로 후원하면 플랫폼에서 스트리머 순위에 반영되고, 노출도가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도네이션은 이런 플랫폼 순위에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스트리머 성장에 기여하고 싶다면 플랫폼 내부 화폐를 쓰는 것도 의미가 있다. 직접적인 금전 지원에 집중하고 싶다면 도네이션이 낫고. 상황에 따라 적절히 섞어 쓰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구독의 가성비를 무시하면 안 된다

후원만 생각하면 일회성 도네이션에 집중하게 되는데, 사실 월 구독이 가성비로 따지면 가장 좋을 수 있다. 트위치 구독은 월 5.99달러인데, 이걸로 구독자 전용 이모티콘도 쓸 수 있고, 광고도 안 보고, 스트리머한테도 꾸준히 수입이 된다.

숲 구독도 마찬가지로 월정액으로 매달 자동 결제되면서 스트리머한테 안정적인 수입을 제공한다. 스트리머 입장에서는 도네이션 100만 원보다 구독자 100명이 더 반가울 수 있다. 안정적이니까.

나는 좋아하는 스트리머 3명한테 구독을 유지하면서, 특별한 방송이 있을 때만 추가로 도네이션하는 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게 나한테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었다.

후원 데이터로 보는 재밌는 인사이트

후원 효율을 따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후원 시장 전체에 관심이 생긴다. 어떤 스트리머가 후원을 많이 받는지, 어떤 시간대에 후원이 집중되는지 같은 데이터가 꽤 흥미롭다.

실시간 후원 순위 확인 사이트에서 이런 데이터를 볼 수 있는데, 보면 후원 패턴에 나름의 법칙이 있다. 대형 이벤트 방송 때 후원이 폭발하는 건 당연하고, 의외로 새벽 시간대 방송에서 고액 후원이 많이 나오기도 한다.

이런 데이터를 보면서 후원 문화에 대해 더 이해하게 됐고, 내 후원 패턴도 돌아보게 됐다. 충동적으로 큰 금액을 쓰기보다는 계획적으로 후원하는 게 장기적으로 스트리머한테도 나한테도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

내가 내린 최종 결론

별풍선이든 비트든 도네이션이든, 가장 중요한 건 내 예산에 맞게 부담 없이 후원하는 거다. 수수료 몇 퍼센트 차이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냥 내가 편한 방식으로, 좋아하는 스트리머한테 감사 표현하면 그걸로 충분하다.

다만 같은 금액이면 조금이라도 더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싶다면, 외부 도네이션 + 플랫폼 구독 조합을 추천한다. 이게 스트리머한테도 시청자한테도 윈윈이라고 생각한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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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6.02.22 10:56
이 스트리머 방송 스타일이 너무 편안해서 좋아요. 다른 분들처럼 소리 지르고 그런 거 없이 조용하게 진행하는데 그게 오히려 매력인 듯. 채팅 반응도 잘 봐주시고 소통 잘하셔서 항상 챙겨봅니다. 최근에 장비도 업그레이드 하셨더라고요.
익명
2026.02.23 22:10
퇴근하고 이런 방송 보면 힐링됨 ㄹㅇ
익명
2026.02.24 01:12
혹시 이 스트리머 방송 시간이 보통 몇 시인지 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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