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음장인입니다. 방송을 시작하고 가장 큰 고민이었던 게 바로 방음이었어요. 옆집에서 시끄럽다는 항의를 받은 적도 있고, 반대로 옆집 TV 소리가 방송에 잡힌 적도 있었거든요. 전문 방음 공사는 최소 200만 원 이상이라 엄두가 안 났는데, DIY로 30만 원 안에 방음을 해결한 경험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방음을 제대로 하려면 먼저 소리의 원리를 알아야 해요. 소리는 크게 공기전달음과 고체전달음으로 나뉩니다. 공기전달음은 대화 소리나 음악 소리가 해당하고, 고체전달음은 발걸음 소리나 의자 끄는 소리가 해당해요. DIY 방음으로 두 가지를 모두 완벽하게 차단하긴 어렵지만 공기전달음 위주로 상당히 줄일 수 있어요. 흡음과 차음의 차이도 알아야 해요. 흡음은 소리를 흡수해서 반사를 줄이는 것이고 차음은 소리가 투과하는 것을 막는 거예요. 방송방에서는 두 가지 모두 필요합니다. 제가 실제로 구매한 자재와 비용을 공개할게요. 흡음재 폴리에스터 흡음 패널 12장 약 8만 원, 차음 시트 고밀도 방음 시트 약 6만 원, 문틈 방풍 테이프 1만 원, 방음 커튼 창문용 2장 약 5만 원, 방진 매트 2장 약 4만 원, 나머지 6만 원으로 접착제와 양면테이프 벨크로 스트립 기타 부자재를 구매했습니다. 총 30만 원 딱 맞았어요. 제 방은 약 10평 기준이에요. 벽면 방음이 가장 효과가 크고 중요해요. 소리가 가장 많이 새는 벽 한 면을 집중적으로 시공했어요. 벽면을 깨끗이 닦고 완전히 건조시킨 다음 고밀도 방음 시트를 붙였는데 시트 사이에 틈이 없도록 약간 겹치게 붙이는 게 포인트예요. 방음 시트 위에 흡음 패널을 벨크로 스트립으로 부착했어요. 이사할 때 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흡음 패널은 체스판 패턴으로 배치했어요. 전부 빈틈없이 붙이는 것보다 약간의 간격을 두고 교차 배치하는 게 음향적으로 더 좋다고 하더라고요. 시공 시간은 혼자서 약 3시간 정도 걸렸어요. 벽을 아무리 잘 처리해도 문과 창문에서 소리가 새면 의미가 없어요. 방문은 대부분 속이 빈 플래시 도어라서 방음이 거의 안 됩니다. 문에 방음 시트를 한 겹 붙이고 문 하단에 자동 방풍 브러시를 달았어요. 문틈 전체에 D자형 방풍 테이프를 꼼꼼하게 붙였고요. 이것만으로도 소리가 체감상 절반은 줄었어요. 창문에는 차음 등급이 있는 전용 방음 커튼을 달았는데 두께가 상당해서 외부 소음 차단에 효과적이더라고요. 아파트나 빌라에서 방송하시는 분들은 바닥 방음도 신경 써야 해요. 게임 방송 중에 흥분해서 발을 구르거나 의자를 갑자기 움직이면 아랫집에서 올라와요. 데스크 아래에 EVA 소재 퍼즐 매트를 깔았는데 두께 2cm짜리로 4장을 깔았더니 의자 굴러가는 소리가 확연히 줄었습니다. 의자 바퀴도 우레탄 소재로 교체했어요. 5개 세트에 약 1만 5천 원이면 구매할 수 있고 교체도 끼우기만 하면 됩니다. 시공 전과 후를 비교하기 위해 스마트폰 데시벨 측정 앱으로 테스트해봤어요. 시공 전에는 옆방에서 측정했을 때 제 목소리가 약 45dB 정도였는데 시공 후에는 약 32dB로 줄었습니다. 13dB 차이면 체감상 소리가 절반 이하로 줄어든 거예요. 방송 음질 측면에서도 흡음 패널 덕분에 에코가 확 줄었어요. 시청자분들도 음질이 좋아졌다고 바로 알아차리셨어요. DIY 방음 실수들을 정리하면 달걀판을 방음재로 쓰는 건 효과가 거의 없어요. 스펀지 흡음재만 붙이는 것도 별 효과가 없고 반드시 차음재와 함께 사용해야 합니다. 벽 전체를 흡음재로 덮으면 오히려 음향이 나빠질 수 있어요. 벽면의 30에서 50퍼센트 정도가 적당합니다. 환기도 고려해야 해요. 방음을 너무 꼼꼼하게 하면 공기 순환이 안 돼요. 방음 시공한 지 한 달이 지났는데 매우 만족스러워요. 옆집 항의도 없어졌고 방송 음질도 눈에 띄게 좋아졌거든요. 추가로 마이크 앞에 리플렉션 필터를 설치할 계획이에요. 마이크 감도를 낮춰도 깨끗한 음성을 잡을 수 있어서 볼륨 자체를 줄일 수 있거든요. DIY 방음의 가장 큰 장점은 단계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거예요. 30만 원이면 충분히 시작할 수 있으니 도전해보세요. 방송 퀄리티가 확실히 달라집니다. 방음재를 구매할 때 어디서 사느냐도 중요해요. 저는 주로 쿠팡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이용했어요. 쿠팡 로켓배송이면 다음날 바로 받을 수 있어서 급할 때 좋고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는 방음 전문 업체들이 입점해 있어서 상담도 받을 수 있어요. 흡음 패널 브랜드로는 사운드킹과 어쿠스틱폼이 품질이 좋았어요. 차음 시트는 두께가 2mm 이상인 고밀도 제품을 선택하세요. 얇은 제품은 효과가 거의 없어요. 방음 커튼은 차음 등급이 표기된 제품을 선택하고 두께가 두꺼울수록 좋아요. 방풍 테이프는 3M 제품이 접착력이 좋아서 오래 유지돼요. 구매 전에 후기를 꼼꼼히 확인하고 방 크기에 맞는 수량을 미리 계산해두세요. 자취하시는 분들은 이사할 때 원상복구가 걱정되실 거예요. 저도 그래서 벽에 직접 접착제를 바르지 않고 벨크로 스트립을 활용했어요. 벨크로 스트립은 떼어낼 때 벽지가 손상되지 않는 제품을 선택하세요. 3M 커맨드 스트립도 좋은 대안이에요. 차음 시트도 양면테이프 대신 3M 커맨드 양면테이프를 사용하면 원상복구가 쉬워요. 방음 커튼은 커튼봉에 걸기만 하면 되니까 원상복구 문제가 없고요. 바닥 매트도 그냥 깔아두는 거라 떼면 끝이에요. 이렇게 하면 보증금 걱정 없이 방음 처리를 할 수 있어요. 퇴거할 때 30분이면 원래 상태로 복구 가능합니다. 실제로 저도 이전 집에서 이사할 때 벨크로만 떼고 나왔는데 보증금 전액 돌려받았어요. 걱정하지 마시고 도전하세요. 방음 DIY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깨달은 건 완벽을 추구하지 말라는 거예요. 전문 방음실처럼 만들려면 수백만 원이 들지만, 80퍼센트의 효과는 20퍼센트의 비용으로 달성할 수 있어요. 핵심은 가장 소리가 많이 새는 곳을 찾아서 집중적으로 처리하는 거예요. 대부분의 경우 문과 창문이 그 포인트입니다. 나머지는 마이크 세팅과 소프트웨어 노이즈 캔슬링으로 보완하면 충분해요. 방음은 과학이지만 DIY 방음은 타협의 예술이에요. 가성비 좋게 실용적으로 접근하세요.방음의 기본 원리 이해하기
30만 원 예산 분배표 공개
벽면 방음 시공 과정 상세 가이드
문과 창문 소리 새는 곳 처리하기
바닥 방음으로 아랫집 민원 예방하기
방음 후 음향 테스트 결과 비교
자주 하는 실수와 주의사항
한 달 사용 후기와 추가 개선 계획
방음재 온라인 구매처와 브랜드 추천
임대 주택에서 방음할 때 원상복구 팁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