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CN 업계에서 PD 2년, 크리에이터 매니저 1년 경력을 가진 비하인드더씬입니다. 스트리머나 유튜버의 화려한 모습 뒤에는 이들을 지원하는 스태프들이 있어요. 오늘은 잘 알려지지 않은 방송 PD와 크리에이터 매니저의 실제 업무와 일상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이 직업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현실적인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인터넷 방송 PD의 핵심 업무는 콘텐츠 기획과 제작 감독이에요. TV PD와 기본은 같지만 규모가 작고, 그만큼 한 사람이 맡는 역할이 더 넓습니다. 저의 일반적인 하루를 소개하면, 오전에는 콘텐츠 기획 회의와 데이터 분석(전날 영상 성과 체크), 오후에는 촬영이나 편집 감독, 저녁에는 라이브 방송 모니터링. 이런 패턴이에요. 기획부터 촬영, 편집, 업로드, 성과 분석까지 전 과정에 관여하다 보니 일이 정말 다양합니다. 하루도 똑같은 날이 없어요. 지루할 틈이 없다는 건 장점이지만,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건 단점이죠. 크리에이터 매니저는 쉽게 말하면 방송인의 비즈니스 파트너예요. 스케줄 관리, 협찬 협상, 계약서 검토, 위기 관리, 팬 커뮤니티 관리 등을 담당합니다. 제가 매니저로 일할 때 담당했던 크리에이터가 3명이었는데, 각자의 스케줄, 협찬, SNS를 모두 관리하느라 정신없었어요. 아침에 출근하면 협찬 제안 메일이 10통씩 쌓여 있고, 하나하나 검토해서 적합한 건지 판단하고, 단가 협상하고, 크리에이터에게 전달하고. 점심에는 광고주와 미팅, 오후에는 촬영 현장 동행, 저녁에는 라이브 방송 백업. 쉴 틈이 없는 날도 많았어요. 가장 큰 매력은 내가 기획한 콘텐츠가 수십만 명에게 보여진다는 거예요. 제가 아이디어를 내고, 기획하고, 제작한 영상이 100만 뷰를 찍었을 때의 쾌감은 정말 형언할 수 없어요. 직접 카메라 앞에 서지 않지만, 그 성과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큽니다. 그리고 방송 업계 사람들은 대체로 젊고 열정적이라 직장 분위기가 좋은 편이에요. 딱딱한 기업 문화가 아니라 자유롭고 수평적인 곳이 많습니다. 매일 새로운 트렌드를 접하고,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창작하는 과정이 즐겁습니다. 솔직히 힘든 점도 많아요. 첫째, 불규칙한 근무 시간. 라이브 방송이 밤에 있으면 밤까지 일해야 하고, 주말 촬영도 빈번해요. 워라밸이 좋지 않은 편입니다. 둘째, 크리에이터와의 갈등. 크리에이터마다 성격이 다르고, 의견이 부딪힐 때가 있어요. 저도 담당 크리에이터와 콘텐츠 방향 때문에 심하게 다툰 적이 있습니다. 셋째, 감정 노동. 크리에이터가 악플에 상처받으면 심리 케어도 해야 하고, 팬들의 불만도 처리해야 해요. 넷째, 상대적으로 낮은 보상. 크리에이터는 수천만 원을 벌지만, 스태프 연봉은 그에 미치지 못합니다. 이 괴리감이 가끔 힘들어요. 2026년 기준으로 MCN 방송 PD의 연봉은 신입 2800만~3200만 원, 경력 3년 차는 3800만~4500만 원 정도예요. 매니저도 비슷한 수준입니다. 대형 MCN이나 플랫폼 회사는 이보다 높고, 중소 MCN은 약간 낮을 수 있어요. 커리어 패스를 보면, PD는 시니어 PD에서 CP(Chief Producer)로, 매니저는 팀장에서 사업부장으로 올라갈 수 있어요. 또는 독립해서 자체 프로덕션이나 MCN을 설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 선배 중 한 분은 MCN에서 5년 일한 후 독립해서 소규모 에이전시를 차렸는데, 지금 꽤 잘 되고 있어요. PD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은 기획력과 트렌드 감각이에요. 시청자들이 뭘 좋아하는지 파악하고, 그걸 콘텐츠로 만들어내는 능력이 핵심입니다. 영상 편집, 촬영 기본기도 있으면 좋고요. 매니저에게는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협상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크리에이터, 광고주, 플랫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조율해야 하니까요. 공통적으로 필요한 건 멀티태스킹 능력이에요. 동시에 여러 프로젝트를 처리해야 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리고 방송을 좋아하는 마음이 기본이에요. 좋아하지 않으면 이 업계에서 버티기 어렵습니다. MCN이나 크리에이터 에이전시의 채용 공고는 사람인, 잡코리아 같은 일반 채용 사이트는 물론, 각 회사 SNS나 방송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올라와요. 인턴부터 시작하는 게 가장 일반적인 루트입니다. 저도 인턴으로 시작해서 정규직으로 전환됐어요. 준비 방법으로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보는 게 가장 좋아요. 직접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해본 경험이 면접에서 정말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편집 기술도 기본으로 갖추세요. 프리미어 프로 정도는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면접에서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이 "요즘 어떤 콘텐츠가 트렌드인가요?"이니까, 항상 트렌드를 체크하세요. 이 직업을 추천하냐고 물으면, 방송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분에게는 적극 추천합니다. 매일이 새롭고, 창의적인 일을 할 수 있고, 성장 가능성도 큰 업계니까요. 하지만 안정적이고 규칙적인 생활을 원하는 분에게는 솔직히 맞지 않을 수 있어요. 불규칙한 근무, 감정 노동, 상대적으로 낮은 초봉. 이런 것들을 감수할 수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해보세요. 그리고 이 업계는 경력이 정말 중요합니다. 첫 직장의 연봉이 낮더라도, 경험을 쌓으면 몸값이 빠르게 올라가요. 3년만 버티면 확실히 다른 세상이 보입니다. PD와 매니저로 일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몇 가지 있어요. 한번은 담당 크리에이터의 영상이 갑자기 알고리즘을 타서 하루 만에 500만 뷰를 찍은 적이 있었어요. 그날 팀 전체가 축제 분위기였는데, 동시에 갑자기 늘어난 협찬 제안과 인터뷰 요청을 처리하느라 3일 동안 거의 못 잤습니다. 또 한번은 촬영 당일에 출연자가 갑자기 못 온다고 연락이 왔는데, 급하게 대타를 섭외하고 기획을 수정해서 무사히 촬영을 마친 적도 있어요. 이런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게 이 일의 묘미이자 스트레스이기도 합니다. 이런 경험들이 쌓이면서 어떤 상황에서든 당황하지 않는 내공이 생겼어요.방송 PD는 무슨 일을 하나
크리에이터 매니저의 실제 업무
이 직업의 가장 큰 매력
힘든 점 - 솔직하게 말한다
연봉과 커리어 패스
필요한 역량과 자질
취업 루트와 준비 방법
현직자가 전하는 진심 어린 조언
관련 교육 및 자격
업무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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