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글을 쓰는 것도 좀 부끄럽지만 다른 스트리머분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싶어서 용기를 내봤어요. 저는 방송 중에 택배 조회를 하다가 실명과 집 주소가 화면에 그대로 노출되는 사고를 겪었어요. 그때 시청자가 150명 정도 있었는데, 누군가가 바로 캡처를 해서 커뮤니티에 올려버렸어요. 순간 머리가 하얘졌고, 방송을 어떻게 끝냈는지도 잘 기억이 안 나요. 그 후로 2주 동안 정말 불안했어요. 혹시 누가 찾아오지는 않을까, 신상이 더 퍼지지는 않을까.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그 경험 이후로 개인정보 보호에 엄청 신경을 쓰게 됐어요. 오늘은 제 실수를 교훈 삼아 개인정보 노출 예방과 대처법을 공유할게요. 방송 중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상황은 생각보다 다양해요. 가장 흔한 건 화면 공유 중에 알림이 뜨는 거예요. 카카오톡 메시지, 이메일 알림, 택배 배송 알림 등에 이름이나 전화번호가 포함되어 있잖아요. 그게 화면에 그대로 나가는 거죠. 두 번째는 제 경우처럼 웹사이트에서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건데, 택배 조회, 은행 사이트, 쇼핑몰 주문 내역 등을 무심코 열면 이름, 주소, 전화번호가 다 보여요. 세 번째는 파일 탐색기에서 폴더 이름이나 파일 이름에 개인정보가 있는 경우예요. 네 번째는 게임 내에서 실명이 표시되는 건데, 일부 게임은 계정명에 실명을 쓰는 분들이 있어서 위험해요. 다섯 번째는 도네이션 메시지에 개인정보가 포함되는 경우인데, 악의적으로 스트리머의 신상을 도네이션으로 읽게 만드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개인정보가 노출된 걸 인지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화면을 가리는 거예요. OBS에서 미리 만들어둔 "비상 화면" 씬으로 바로 전환하세요. 저는 "잠시만요" 텍스트가 있는 대기 화면을 단축키 하나로 전환할 수 있게 해뒀어요. 화면을 가린 후에 방송 녹화본에서 해당 부분을 삭제해야 하는데, 실시간 방송 다시보기(VOD)가 자동 저장되는 플랫폼이면 바로 VOD를 삭제하거나 비공개 처리하세요. 치지직이나 숲(SOOP)에서는 방송 종료 후 다시보기를 관리할 수 있어요. 그리고 캡처본이 퍼지고 있다면 해당 커뮤니티 운영진에게 삭제 요청을 보내세요.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동의 없는 개인정보 유포는 불법이니까, 강력하게 삭제를 요구할 수 있어요. 필요하면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 침해 신고도 할 수 있고요. OBS에서 개인정보 노출을 방지하는 설정들을 정리해드릴게요. 첫 번째, 특정 창만 캡처하세요. "화면 캡처" 대신 "창 캡처"를 쓰면 다른 창이 위로 올라와도 캡처되지 않아요. 두 번째, 알림 차단 기능을 활용하세요. 윈도우 11의 "방해 금지" 모드를 켜면 모든 알림이 차단돼요. 설정 > 시스템 > 알림에서 설정할 수 있어요. 세 번째, OBS에 개인정보 필터를 적용할 수 있어요. "이미지 마스크/블렌드" 필터를 활용해서 화면 특정 영역을 가리는 거죠. 네 번째,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면 방송용 모니터와 개인용 모니터를 분리할 수 있어요. 방송용 모니터에서만 게임이랑 방송 관련 프로그램을 띄우고, 개인적인 작업은 다른 모니터에서 하면 노출 위험이 크게 줄어요. 윈도우에서 알림을 완전히 차단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윈도우 11 기준으로 설정 앱을 열고, 시스템 > 알림으로 들어가세요. 여기서 "방해 금지" 스위치를 켜면 모든 알림이 차단돼요. 근데 매번 수동으로 켜기 귀찮잖아요? 그래서 자동 규칙을 설정할 수 있어요. "자동 방해 금지 규칙 추가"에서 특정 앱(OBS)이 실행 중일 때 자동으로 방해 금지 모드가 켜지도록 할 수 있어요. 카카오톡은 별도로 PC 버전에서 알림 설정을 꺼주는 게 좋고, 이메일 클라이언트도 방송 전에 종료하거나 알림을 끄세요. 스마트폰도 무음 모드로 해두는 게 안전해요. 스마트폰 알림 소리가 마이크에 잡혀서 누군가의 이름이 읽히는 경우도 있거든요. 개인정보가 이미 퍼진 후에는 빠른 사후 대응이 중요해요. 먼저 증거를 확보하세요. 캡처본이 올라간 게시글의 URL과 스크린샷을 저장해두세요. 그다음 해당 게시글의 삭제를 요청하는데, 개인정보보호법 제36조에 따라 정보주체는 개인정보의 삭제를 요구할 수 있어요. 게시판 운영자가 삭제를 거부하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할 수 있고, KISA 개인정보 침해 신고센터(118)에도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요. 악의적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유포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형사 고소도 가능해요. 저도 캡처본을 유포한 사람을 신고했고, 결국 게시글이 삭제됐어요. 택배 배송지 주소가 노출된 경우에는 택배 수령 주소를 변경하거나 편의점 수령으로 바꾸는 것도 방법이에요. 방송 전에 꼭 확인해야 할 개인정보 보호 체크리스트를 정리했어요. 첫째, 윈도우 방해 금지 모드 켜기. 둘째, 카카오톡 등 메신저 알림 끄기. 셋째, OBS에서 화면 캡처 대신 창 캡처 사용하기. 넷째, 개인정보가 포함된 창 모두 닫기. 다섯째, 브라우저 자동 완성 기능 끄기. 여섯째, 바탕화면에 개인 파일 정리하기. 일곱째, 비상 화면 전환 단축키 확인하기. 이 체크리스트를 모니터에 붙여놓고 방송 전에 매번 확인하세요. 귀찮아도 한 번의 실수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저처럼 후회하지 마시고, 미리미리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개인정보 보호는 아무리 조심해도 지나치지 않아요! 마지막으로 장기적으로 보안 습관을 만드는 방법을 말씀드릴게요. 방송용 윈도우 계정을 따로 만드는 걸 추천해요. 개인용 계정과 방송용 계정을 분리하면 방송용 계정에는 개인정보가 거의 없으니까 노출 위험이 확 줄어요. 브라우저도 방송용 프로필을 따로 만들어서, 방송 중에는 그 프로필로만 인터넷을 사용하세요. 북마크, 자동 완성, 저장된 비밀번호가 모두 분리되니까 안전해요. 그리고 VPN을 사용하면 IP 주소 노출도 방지할 수 있어요. 특히 게임 방송 중에 서버 IP가 노출되면 DDoS 공격을 받을 수도 있거든요. 이런 보안 습관들을 하나씩 들여가면 점점 안전한 방송 환경을 만들 수 있어요. 여러분의 소중한 개인정보, 꼭 지키세요!화면에 내 실명과 주소가 그대로 나갔다
개인정보 노출이 일어나는 상황들
긴급 대처: 노출 즉시 해야 할 일
OBS 개인정보 보호 설정 총정리
윈도우 알림 완전 차단 방법
사후 대응: 법적 조치와 피해 최소화
개인정보 보호 체크리스트
장기적 보안 습관 만들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