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확히 1년 전 오늘 첫 방송을 켰던 스트리머입니다. 1년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겠어요. 처음 OBS 방송 시작 버튼을 떨리는 손으로 누르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65일이 지났네요. 오늘은 방송을 시작하고 1년 동안 무엇이 달라졌는지 솔직하게 정리해보려고 해요. 수익부터 마인드, 일상까지 모든 변화를 담아봤습니다. 먼저 객관적인 데이터부터 공유할게요. 1년 전 시작할 때 팔로워 0명, 현재 팔로워 4200명이에요. 첫 달 평균 시청자 2명에서 현재 평균 시청자 65명으로 올랐어요. 첫 달 수익 0원에서 현재 월 평균 수익 약 120만 원이 되었어요. 총 방송 횟수는 245회, 총 방송 시간은 약 650시간이에요. 유튜브 쇼츠 업로드 120개, 합방 횟수 28회를 기록했어요. 숫자만 보면 대단해 보일 수 있는데, 이 뒤에는 셀 수 없는 시행착오와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이 있어요. 특히 초반 3개월은 정말 암흑기였어요. 시청자가 5명이 안 되는 날이 대부분이었고, 수익은 한 달에 만 원도 안 됐거든요. 수익 변화를 분기별로 정리해볼게요. 1~3개월 차는 총수익 3만 원이었어요. 후원이 가끔 들어오는 수준이었죠. 4~6개월 차에는 월 평균 15만 원으로 올라갔어요. 고정 시청자가 생기면서 후원이 꾸준해졌어요. 7~9개월 차에는 월 평균 55만 원이 됐어요. 유튜브 수익이 추가되고 소규모 스폰서도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10~12개월 차에는 월 평균 120만 원에 도달했어요. 후원금, 유튜브 광고 수익, 스폰서 제휴, 구독 수익 등으로 다각화했어요. 수익원 비중을 보면 후원금이 약 45%, 유튜브 VOD 및 쇼츠 수익이 약 25%, 플랫폼 구독 수익이 약 15%, 스폰서 및 제휴가 약 15%예요. 처음에는 후원금이 거의 전부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수익원이 다양해졌어요. 한 군데에만 의존하면 위험하니까 분산하는 게 중요해요. 1년 동안 가장 큰 변화는 시청자와의 관계예요. 처음에는 시청자가 '숫자'였어요. 오늘 몇 명 왔나, 어제보다 늘었나 줄었나만 신경 썼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시청자 한 명 한 명이 '사람'으로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1년이 지난 지금 방송을 시작하면 처음 5분 안에 들어오는 고정 시청자가 20명 정도 있어요. 이분들의 닉네임, 좋아하는 것, 직업, 최근 고민까지 다 알아요.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는 사이가 됐죠. 지난달에는 오프라인 팬미팅도 했어요. 15명 정도 왔는데, 처음 만나는데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어요. 1년 동안 방송에서 이야기 나누면서 이미 친해져 있었거든요. 그 자리에서 '제가 힘들 때 이 방송이 위로가 됐어요'라고 해주신 분이 있었는데, 그 말 듣고 진짜 울었어요. 방송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된 순간이었어요. 방송을 시작하면서 일상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가장 큰 변화는 시간 관리예요. 방송 전에는 퇴근 후에 TV 보거나 유튜브 보면서 시간을 때웠는데, 지금은 퇴근 후 매 시간이 빠듯해요. 방송 준비, 방송, 하이라이트 편집, SNS 업로드, 시청자 소통 등 할 일이 산더미예요. 자연스럽게 시간 관리 능력이 올라갔어요. 불필요한 활동이 줄었어요. 무의미한 SNS 스크롤이 줄었고, 매 시간을 의미 있게 쓰려고 노력하게 됐어요. 건강 관리에도 신경을 더 쓰게 됐어요. 목 관리를 위해 수분 섭취를 늘리고, 체력 관리를 위해 주 3회 운동을 시작했어요. 방송 때문에 시작한 건데 결과적으로 건강에도 좋았어요. 단점도 있어요. 친구를 만나는 시간이 확 줄었어요. 방송 스케줄 때문에 약속을 잡기가 어려워졌거든요. 이 부분은 지금도 밸런스를 찾으려고 노력 중이에요. 방송을 하면서 다양한 스킬이 성장했어요.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이 많아요. 말하기 능력이 확 좋아졌어요. 1년 전 첫 방송 녹화를 다시 보면 얼마나 어색하게 말하는지 민망할 정도예요. 지금은 아무 상황에서도 막힘없이 이야기할 수 있어요. 회사 프레젠테이션에서도 긴장을 안 해요. 영상 편집 실력이 늘었어요. 프리미어 프로를 독학으로 배웠는데, 지금은 간단한 유튜브 영상을 혼자 편집할 수 있어요. 포토샵, 캔바 등 디자인 툴도 기본적으로 다루게 됐어요. 오버레이, 썸네일, 방송 배너 등을 직접 만들어요. 마케팅 감각도 생겼어요. 방송 제목 최적화, SNS 운영, 시청자 유입 전략 등을 고민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마케팅적 사고가 생겼어요. 이런 스킬들은 방송을 그만두더라도 인생에서 계속 쓸 수 있는 자산이에요. 가장 중요한 변화는 마인드예요. 처음 6개월은 끊임없이 다른 스트리머와 비교했어요. 나보다 늦게 시작한 사람이 더 빨리 성장하면 조급했고, 대형 스트리머의 시청자 수를 보면 좌절했어요. 이 비교가 방송을 즐기지 못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었어요. 7개월 차쯤에 마인드가 바뀌었어요. 계기는 한 시청자의 말이었어요. '다른 방송에서는 못 느끼는 편안함이 있어서 맨날 와요'라고 하더라고요. 그때 깨달았어요. 시청자 수가 아니라 내 방송만의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는 걸요. 그 이후로 비교를 멈추고 '어제의 나보다 나은 오늘의 나'에만 집중하기로 했어요. 그랬더니 역설적으로 성장이 더 빨라졌어요. 스트레스가 줄으니까 방송이 즐거워졌고, 즐거우니까 퀄리티가 올라갔고, 퀄리티가 올라가니까 시청자가 늘었어요. 솔직히 1년 동안 세 번 진지하게 그만두려고 했어요. 첫 번째는 방송 1개월 차 시청자가 0명이던 날이에요. '나는 방송에 소질이 없나 보다' 하면서 며칠 쉬었어요. 두 번째는 5개월 차에 악성 시청자한테 심하게 공격당했을 때예요. 개인 정보를 캐내려는 사람이 있었는데 정말 무서웠어요. 세 번째는 8개월 차에 번아웃이 왔을 때예요. 매일 방송이 의무처럼 느껴지면서 즐거움이 사라졌어요. 2주 동안 완전히 쉬었어요. 세 번 모두 극복할 수 있었던 건 시청자들 덕분이에요. 쉬는 동안에도 '기다리고 있어요', '쉬고 와서 건강한 모습 보여주세요' 같은 메시지를 보내줬거든요. 혼자였으면 진작 그만뒀을 거예요. 커뮤니티의 힘이 진짜 대단해요. 겨우 1년 한 사람이 조언이라니 웃기지만, 그래도 1년 동안 깨달은 것들을 공유할게요. 처음 3개월을 버티세요. 이 시기를 통과하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따라와요. 숫자에 집착하지 마세요. 시청자 수보다 시청자와의 관계가 중요해요. 외부 채널을 반드시 운영하세요. 유튜브 쇼츠가 제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외부 유입 통로였어요. 다른 스트리머와 교류하세요. 합방과 커뮤니티 활동이 성장의 핵심이에요. 건강을 지키세요. 목, 허리, 수면 관리가 안 되면 오래 못 해요. 큰손탐지기 같은 분석 도구로 데이터를 꾸준히 확인하세요. 감으로 하면 비효율적이에요. 어떤 시간대에 시청자가 많은지, 어떤 콘텐츠에 후원이 집중되는지 데이터를 보고 전략을 세우면 성장 속도가 확 달라져요. 1년 전의 저에게 지금 상황을 말해주면 믿지 않을 거예요. 팔로워 4200명, 월 수익 120만 원, 오프라인 팬미팅까지 했다니. 하지만 이 모든 건 특별한 재능이 아니라 365일 동안 포기하지 않고 매주 방송을 켠 결과예요. 2년 차 목표는 팔로워 1만 명, 월 수익 200만 원, 그리고 전업 전환 가능성 검토예요. 너무 큰 꿈일 수도 있지만, 1년 전에도 지금을 상상 못 했으니까 가능할 거라고 믿어요. 이 글을 읽고 있는 분 중에 방송을 시작할까 고민하는 분이 있다면, 1년 뒤에 이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이 될 거예요. 일단 시작하세요. 그리고 포기하지 마세요. 365일 뒤에 분명히 달라져 있을 거예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년 차 후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숫자로 보는 1년의 변화
수익의 변화: 0원에서 월 120만 원까지
시청자와의 관계 변화
일상의 변화: 시간 관리가 삶의 질을 결정한다
스킬의 변화: 뜻밖의 역량 성장
마인드의 변화: 비교에서 벗어나다
실패와 위기: 1년 동안 세 번 그만두려 했다
1년 차 스트리머가 후배에게 전하는 조언
마무리: 2년 차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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