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 방송 시장에서 VOD 편집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생방송만으로는 시청자 확보에 한계가 있거든요. 방송 시간에 못 보는 사람들도 많고, 새로운 시청자가 유입되려면 유튜브 같은 플랫폼에 편집된 콘텐츠가 있어야 합니다. 저는 약 1년 전부터 방송 VOD를 편집해서 유튜브에 올리기 시작했는데, 이걸 꾸준히 하면서 채널 구독자가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6시간짜리 긴 방송을 30분짜리 다시보기 영상으로 압축하는 과정을 상세하게 공유해보겠습니다. 편집 경험이 많지 않은 분들도 따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자세하게 설명해볼게요. 편집을 시작하기 전에 소스 파일을 잘 관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저는 OBS로 방송할 때 항상 로컬 녹화를 같이 합니다. 녹화 설정은 코덱 x264, 비트레이트 15000kbps, 포맷은 MKV로 해두고 있어요. MKV로 녹화하는 이유는 방송 중에 프로그램이 꺼져도 파일이 깨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편집 전에 OBS의 리먹싱 기능으로 MP4로 변환해서 사용합니다. 파일 관리도 중요한데, 저는 외장 하드에 방송 녹화본을 날짜별로 정리합니다. 한 달이 지난 녹화본은 편집 완료 여부를 확인하고, 편집이 끝난 것은 원본을 삭제해서 용량을 확보합니다. 방송 녹화본은 용량이 어마어마하거든요. 6시간 방송이면 50GB가 넘을 때도 있어서 저장 공간 관리를 안 하면 금방 하드가 찹니다. 클라우드에 백업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용량이 크다 보니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게 단점이에요. 6시간짜리 VOD를 처음부터 끝까지 1배속으로 보면서 편집할 부분을 찾으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그래서 저는 1차 스크리닝을 할 때 2배속으로 재생하면서 핵심 구간을 체크합니다. VLC 미디어 플레이어나 팟플레이어에서 배속 조절이 가능하니까 이걸 활용하면 됩니다. 체크하는 기준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시청자 반응이 좋았던 구간, 둘째 스트리머 본인의 리액션이 큰 구간, 셋째 스토리가 있는 구간입니다. 체크할 때는 메모장에 타임코드와 간단한 설명을 적어둡니다. 예를 들면 01시간23분45초 보스전 첫 트라이 실패 리액션 폭발, 02시간10분30초 시청자 도네 읽기 감동 이런 식으로요. 이렇게 1차 스크리닝을 하면 6시간 VOD도 3시간 정도면 훑어볼 수 있습니다. 물론 방송할 때 미리 타임스탬프를 기록해둔다면 이 과정을 건너뛸 수 있어서 훨씬 효율적이에요. 1차 스크리닝이 끝나면 다빈치 리졸브에서 본격적인 컷 편집을 시작합니다. 저는 우선 체크해둔 구간들을 타임라인에 순서대로 올려놓고 전체 흐름을 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단순히 재밌는 장면만 모으는 게 아니라, 영상 전체가 하나의 스토리를 가지도록 구성하는 것입니다. 시작과 끝이 있고, 중간에 기승전결이 느껴지도록 클립의 순서를 조정합니다. 컷 편집에서 제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불필요한 공백 시간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방송 중에는 로딩 시간, 대기 시간, 의미 없는 반복 구간 등이 많거든요. 이런 부분들을 깔끔하게 잘라내면 6시간 방송도 30~40분으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빠르게 자르면 시청자가 숨 쉴 틈이 없어지니까 적당한 호흡도 남겨두는 게 좋아요. 저는 큰 이벤트 사이에 짧은 일상 토크나 쉬어가는 구간을 의도적으로 넣어서 리듬감을 만듭니다. VOD 편집에서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 자막 넣기입니다. 30분 영상에 자막을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넣으면 5~6시간은 족히 걸리거든요. 그래서 저는 자동 자막 생성 도구를 적극 활용합니다. 브루(VREW)라는 프로그램이 한국어 음성 인식이 꽤 괜찮아서 메인으로 쓰고 있고, 캡컷의 자동 자막 기능도 보조적으로 사용합니다. 자동 생성된 자막의 인식률은 대략 80에서 90퍼센트 정도인데, 나머지는 수동으로 교정해야 합니다. 특히 게임 용어나 은어는 거의 다 틀리게 나오니까 꼼꼼하게 확인하는 게 필요해요. 자막 스타일은 미리 프리셋을 만들어두면 매번 폰트와 크기를 설정할 필요 없이 바로 적용할 수 있어서 편합니다. 저는 일반 자막, 강조 자막, 나레이션 자막 이렇게 세 가지 프리셋을 만들어서 상황에 따라 바꿔가며 사용하고 있어요. 오디오 편집은 간과하기 쉽지만 영상 퀄리티에 엄청난 영향을 미칩니다. 방송 VOD의 원본 오디오는 대부분 그대로 쓰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아요. 마이크 소리가 너무 크거나 작은 구간이 있고, 배경 소음이 심한 부분도 있고, 갑자기 소리가 깨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저는 편집할 때 컴프레서를 걸어서 소리 크기의 편차를 줄이고, 노이즈 게이트를 적용해서 배경 소음을 줄입니다. 다빈치 리졸브의 페어라이트 페이지에서 이런 오디오 처리를 할 수 있는데, 기본 제공되는 플러그인만으로도 충분합니다. EQ로 보이스 주파수 대역을 살짝 부스트하면 목소리가 더 선명하게 들리고, 디에서로 치찰음을 줄이면 거슬리는 쉬쉬 소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이런 세세한 작업들이 모이면 전체 영상의 오디오 품질이 확 달라집니다. 오디오 밸런싱은 편집의 마지막 단계에서 전체를 통으로 듣기 하면서 미세 조정하는 게 좋습니다. 편집이 끝나면 렌더링을 해야 합니다. 유튜브 업로드용이라면 H.264 코덱에 1080p 60fps가 기본이고, 비트레이트는 15에서 20Mbps 정도로 설정합니다. 4K로 촬영한 것이 아니라면 굳이 4K로 렌더링할 필요는 없어요. 파일 크기만 커지고 유튜브에서 재인코딩을 하기 때문에 의미가 별로 없습니다. 다만 유튜브에서 더 높은 품질의 코덱인 VP9을 적용받으려면 1440p 이상으로 업로드하는 꼼수가 있긴 합니다. 렌더링된 파일은 편집 프로젝트 폴더에 함께 보관하고, 업로드 완료 후에는 별도의 완성본 폴더로 옮깁니다. 프로젝트 파일도 함께 보관해두면 나중에 수정이 필요할 때 바로 작업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저는 완성본은 최소 6개월은 보관하고 있어요. VOD 편집을 꾸준히 하려면 효율적인 작업 루틴을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저는 방송하는 날과 편집하는 날을 나눠서 운영합니다. 주 4일 방송을 한다면 나머지 3일은 편집에 투자하는 식이에요. 하루에 한 편을 완성하는 게 목표인데, 실제로는 이틀에 한 편 꼴로 나오고 있습니다. 더 빠르게 작업하고 싶으시면 편집 외주를 병행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편집 시간을 줄이는 팁을 드리자면, 편집 프로그램의 단축키를 완벽하게 외우세요. 마우스 클릭과 단축키의 작업 속도 차이는 어마어마합니다. 자주 쓰는 효과나 자막 스타일은 프리셋으로 저장해두는 것도 필수입니다. 그리고 편집하면서 완벽을 추구하지 마세요. 적당한 퀄리티로 빠르게 여러 편을 올리는 게 한 편을 완벽하게 만드는 것보다 채널 성장에 더 도움이 됩니다. 처음부터 너무 높은 퀄리티를 목표로 잡으면 금방 지쳐서 포기하게 돼요. VOD 편집은 솔직히 노동 집약적인 작업입니다. 시간도 많이 들고 체력도 필요해요. 하지만 꾸준히 하면 확실히 결과가 나옵니다. 저도 처음 3개월은 조회수가 두 자릿수였는데, 6개월 지나니까 세 자릿수, 1년 지나니까 네 자릿수까지 올라갔습니다. 편집 실력도 처음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늘었고요. 지금 VOD 편집을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은 일단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 없으니까 하나씩 만들어보면서 실력을 키워나가시면 됩니다. 혹시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VOD 편집, 왜 중요한가?
편집 전 준비 작업 - 소스 파일 관리
전체 VOD 1차 스크리닝 방법
편집의 핵심 - 컷 편집 전략
자막 작업의 효율화
오디오 편집으로 퀄리티 올리기
렌더링 설정과 파일 관리
효율적인 작업 루틴 만들기
마무리 - 꾸준함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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