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방송은 실시간으로 사라지는 콘텐츠입니다. 하지만 방송 중에 나온 재미있는 순간, 감동적인 후원, 하이라이트 플레이를 녹화해두면 유튜브 클립, 숏폼, SNS 콘텐츠로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트위치의 경우 VOD가 일정 기간 후 삭제되므로, 별도 녹화는 콘텐츠 보존에 필수입니다. 유튜브에 하이라이트 영상을 올리면 방송을 보지 못했던 잠재 시청자에게 채널을 홍보할 수 있고, 유튜브 수익까지 추가로 얻을 수 있습니다. 방송 1회의 콘텐츠를 여러 플랫폼에서 활용하는 것이 현대 스트리머의 필수 전략입니다.왜 방송을 녹화해야 하는가
OBS 녹화 설정: 방송과 별도로 고화질 녹화
OBS에서 방송과 녹화를 동시에 할 때, 녹화 품질을 방송보다 높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설정 > 출력 > 출력 모드 '고급' > 녹화 탭에서 별도 인코더와 비트레이트를 설정합니다. 인코더는 NVENC H.264 또는 NVENC HEVC를 선택하세요.
녹화에서는 CBR 대신 CQP(상수 품질) 모드를 추천합니다. CQP는 장면의 복잡도에 따라 비트레이트를 자동 조절하여 일정한 화질을 유지합니다. QP 값을 18~20으로 설정하면 원본에 가까운 화질이고, 22~24면 파일 크기와 화질의 좋은 밸런스입니다. 1시간 녹화 기준 QP 20에서 약 15~25GB, QP 24에서 약 8~15GB 정도 됩니다.
녹화 포맷과 저장
녹화 컨테이너는 MKV를 강력 추천합니다. MP4는 녹화 중 OBS가 크래시되거나 PC가 꺼지면 파일 전체가 손상되어 복구 불가능합니다. MKV는 크래시가 발생해도 그때까지 녹화된 부분이 보존됩니다. 녹화가 끝나면 OBS의 파일 > '녹화파일 다시 먹싱(Remux Recordings)'으로 MKV를 MP4로 무손실 변환할 수 있습니다.
저장 장치는 게임과 녹화가 같은 SSD를 사용하면 I/O 병목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별도의 SSD나 HDD에 녹화하세요. 녹화 전용 2TB HDD(약 7만원)를 추가하면 용량 걱정 없이 녹화할 수 있습니다. NAS를 사용한다면 네트워크 드라이브에 직접 녹화도 가능하지만, 1Gbps 이상의 네트워크가 필요합니다.
하이라이트 마킹: 방송 중에 미리 표시하기
3~5시간 방송 전체를 다시 보면서 하이라이트를 찾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입니다. 방송 중에 재미있는 순간이 나올 때마다 표시를 남겨놓으면 편집 시간이 크게 단축됩니다. 트위치에서는 '/marker' 채팅 명령어로 VOD에 마커를 남길 수 있고, 스트림덱에 마커 버튼을 만들어놓으면 편합니다.
OBS에서는 'Chapter Marker' 플러그인을 사용하거나, 핫키로 메모를 남기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는 방송 중에 스마트폰 메모 앱에 타임스탬프를 빠르게 적어놓는 아날로그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1:23:45 - 엄청난 플레이', '2:10:30 - 큰 후원' 이런 식으로요.
편집 소프트웨어: 무료와 유료
DaVinci Resolve(무료 버전)는 전문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로, 무료 버전에서도 대부분의 편집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컬러 그레이딩, 오디오 편집, 모션 그래픽 등 프로급 기능을 제공하며, GPU 가속 인코딩도 지원합니다. 학습 곡선이 있지만, 한번 익혀놓으면 어떤 편집이든 가능합니다.
CapCut(무료)은 틱톡 제작사 바이트댄스의 편집 앱으로,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자동 자막 생성, AI 배경 제거, 트렌디한 이펙트 등이 강점이며 특히 숏폼 편집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Adobe Premiere Pro(월 약 3만원)는 업계 표준이지만 유료이고, 방송 하이라이트 편집에는 무료 도구로 충분합니다.
하이라이트 편집 워크플로우
1단계 - 소스 정리: 녹화 파일과 하이라이트 마커 메모를 확인합니다. 2단계 - 러프 컷: DaVinci Resolve에서 마커 시점으로 이동하여 전후 30초~1분을 잘라냅니다. 3단계 - 파인 컷: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고, 전환 효과를 추가합니다. 4단계 - 자막/텍스트: CapCut의 자동 자막이나 DaVinci의 텍스트 도구로 자막을 추가합니다.
5단계 - 오디오 정리: 배경 음악 추가(저작권 프리 음악: NCS, Epidemic Sound), 볼륨 밸런스 조절. 6단계 - 내보내기: H.264 또는 H.265, 1080p/60fps, 비트레이트 15000~20000kbps로 내보냅니다. 유튜브 숏폼이라면 세로 9:16 비율, 1080x1920으로 내보냅니다.
자동 하이라이트 도구
수동 편집이 부담스럽다면 AI 기반 자동 하이라이트 생성 도구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Eklipse(eklipse.gg)는 트위치 VOD를 AI가 분석하여 하이라이트 클립을 자동으로 생성합니다. 채팅 반응이 폭발하거나, 후원이 들어오거나, 멀티킬이 발생한 순간을 자동으로 감지합니다.
OpusClip(opus.pro)은 긴 영상에서 바이럴 가능성이 높은 클립을 AI가 추출하여 숏폼으로 만들어줍니다. 자동 자막, 자동 리프레이밍(가로를 세로로 변환) 기능도 포함되어 있어서 편집 시간을 대폭 줄여줍니다. 무료 티어에서도 월 몇 개의 클립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 배포 전략
하이라이트 편집이 완성되면 유튜브(롱폼 + 숏폼),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에 동시 업로드하세요. 각 플랫폼의 알고리즘이 새로운 시청자에게 콘텐츠를 노출시켜 줍니다. 유튜브 롱폼(5~15분)은 검색과 추천에 강하고, 숏폼(60초 이내)은 바이럴에 강합니다.
영상 제목과 썸네일도 중요합니다. 방송 하이라이트라면 '이 게임에서 이런 일이...' 같은 호기심 유발 제목이 효과적입니다. 썸네일은 Canva에서 무료로 만들 수 있고, 표정이 큰 얼굴 + 강렬한 텍스트 조합이 클릭율이 높습니다. 방송 후에는 큰손탐지기로 후원 현황도 분석하고, psvip.kr에서 방송 성장 전략도 함께 세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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