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하면서 건강한 식습관 유지하는 법 – 야식의 유혹을 이기는 스트리머 식단 관리

스트리머와 식습관, 왜 이렇게 망가질까

스트리머 생활을 좀 해보신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텐데, 식습관이 진짜 엉망이 되기 쉬운 직업이에요. 일단 방송 시간이 불규칙하니까 식사 시간도 들쭉날쭉하고, 방송 끝나면 새벽인데 그때 배가 고프니까 야식을 시켜 먹게 되고, 방송 준비하느라 바쁘면 끼니를 거르기도 하고... 저도 처음 1년은 진짜 아무렇게나 먹었어요. 치킨, 피자, 라면, 배달음식의 무한 반복이었죠. 결과는? 체중 15kg 증가에 위장병까지 생겼습니다. 그때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식습관 개선에 진지하게 나서게 됐어요.

첫 번째 변화 – 식사 시간 고정하기

제가 제일 먼저 한 건 식사 시간을 고정하는 거였어요. 방송 시간이 변해도 식사 시간만큼은 지키자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아침 10시 반, 점심 1시, 저녁 6시. 이 세 끼를 기본으로 잡았어요. 처음에는 방송 준비 때문에 점심을 자꾸 미루게 되는데, 알람을 맞춰놓으면 됩니다. 핸드폰 알람이 울리면 무조건 하던 일 멈추고 밥 먹기. 이 단순한 규칙 하나만으로도 위장 상태가 확 좋아졌어요. 불규칙한 식사가 위장에 제일 안 좋은 거라고 하더라고요. 정해진 시간에 먹으니까 소화도 잘 되고, 쓸데없이 간식 찾는 일도 줄었습니다.

두 번째 변화 – 야식 끊기 프로젝트

이게 제일 힘들었어요. 새벽에 방송 끝나고 배고픈 상태에서 배달앱 안 켜는 게 초인적인 의지가 필요하거든요. 제가 사용한 방법은 '대체 야식'이에요. 완전히 안 먹는 건 불가능하니까, 먹되 건강한 걸 먹자는 거죠. 새벽에 출출할 때 먹을 수 있도록 그릭요거트, 견과류, 삶은 달걀을 냉장고에 항상 준비해 뒀어요. 처음에는 '이게 뭐야 치킨 먹고 싶은데' 싶었는데, 2주만 참으니까 적응되더라고요. 지금은 오히려 새벽에 기름진 거 먹으면 속이 안 좋아서 자연스럽게 안 먹게 됐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도움이 됐던 건 배달앱 삭제예요. 과격해 보이지만 효과가 확실합니다. 앱이 없으니까 충동적으로 주문할 수가 없어요. 정 배달 시켜 먹고 싶으면 다시 앱 깔고 주문해야 하는데, 그 귀찮음이 의외로 큰 억지력이 됩니다.

세 번째 변화 – 밀프렙 도입하기

밀프렙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미리 식사를 준비해두는 건데, 이게 스트리머한테 진짜 잘 맞는 시스템이에요. 저는 일주일에 한 번, 쉬는 날에 3일치 식사를 미리 만들어둡니다. 닭가슴살, 현미밥, 브로콜리, 고구마 같은 기본적인 것들을 용기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돼요. 방송 준비하느라 바빠도 전자레인지에 3분만 돌리면 한 끼가 해결되니까 너무 편합니다.

처음에는 매일 같은 거 먹으면 질리지 않냐고 걱정했는데, 양념과 소스를 바꿔가면서 먹으면 생각보다 괜찮아요. 월요일은 간장 소스, 화요일은 카레 소스, 수요일은 살사 소스 이런 식으로요. 그리고 밀프렙의 또 다른 장점은 돈이 절약된다는 거예요. 매일 배달 시키던 거에 비하면 식비가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방송 중 간식, 이것만은 지키자

방송 중에 간식 먹는 분들 많으시죠? 먹방이 아니더라도 장시간 방송하다 보면 뭔가 입이 심심해서 과자나 사탕을 계속 먹게 되는데, 이게 누적되면 진짜 문제예요. 저도 예전에 방송할 때마다 초콜릿바 3~4개씩 먹었거든요. 지금은 방송 중 간식을 견과류 소포장이나 방울토마토로 바꿨어요. 시청자들한테 '건강해졌다'는 소리도 듣고, 실제로 방송 중 집중력도 더 오래 가더라고요. 당분이 많은 간식은 순간적으로 에너지가 올라갔다가 확 떨어지는데, 견과류는 에너지가 완만하게 유지돼서 방송에 훨씬 유리합니다.

물 마시기의 중요성

스트리머가 가장 간과하는 게 수분 섭취예요. 방송하면서 계속 말을 하니까 목이 마를 텐데, 의외로 물 대신 커피나 음료를 마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도 그랬는데 물로 바꾸니까 목 상태가 완전히 달라졌어요. 방송 3시간 넘어가면 목이 잠기곤 했는데, 물을 충분히 마시니까 5시간을 해도 목이 멀쩡합니다. 제 방법은 방송 시작 전에 1리터 물병을 책상 위에 올려두고, 방송 끝나기 전에 다 비우는 거예요. 이것만 해도 하루 수분 섭취량이 크게 늘어납니다.

외식할 때 스마트하게 선택하기

밀프렙만 하면 지치니까 일주일에 1~2번은 외식도 합니다. 이때도 나름의 규칙이 있어요. 패스트푸드보다는 한식이나 일식을 선택하고, 탕이나 찌개 위주로 먹으면 야채와 단백질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외식할 때는 '반만 먹기'를 실천해요. 식당 1인분이 보통 많잖아요. 반만 먹고 나머지는 포장해 오면 다음 끼니도 해결됩니다. 물론 맛있으면 다 먹을 때도 있지만, 최소한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보충제, 꼭 필요할까?

스트리머들 사이에서 종합비타민이나 유산균 같은 보충제 먹는 분들이 꽤 있더라고요. 저도 현재 종합비타민, 오메가3, 유산균 세 가지를 먹고 있습니다. 솔직히 극적인 변화를 느끼진 못했지만, 그래도 불규칙한 생활을 하는 직업이다 보니 보험 차원에서 먹고 있어요. 특히 유산균은 위장이 안 좋았을 때 시작했는데, 확실히 소화가 편해진 느낌이 있습니다. 다만 보충제에 너무 의존하지 말고, 기본적인 식사를 잘 챙기는 게 우선이라는 건 강조하고 싶어요.

식습관 개선 3개월 후 달라진 점

식습관을 바꾸고 3개월 정도 지나니까 변화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어요. 일단 체중이 7kg 빠졌고, 피부가 확 좋아졌어요. 방송하면 카메라에 얼굴이 나오니까 피부 상태가 중요한데, 식습관 바꾸기 전에는 트러블이 심했거든요. 그리고 방송 중 집중력과 체력이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예전에는 3시간 넘어가면 힘들었는데 지금은 5시간도 무리 없어요. 시청자들도 '요즘 컨디션 좋아 보인다'고 해주시고요.

가장 큰 변화는 기분이에요. 이전에는 먹고 나서 늘 죄책감이 있었거든요. '또 이렇게 먹었네' 하는 자기 혐오 같은 거요. 근데 건강하게 먹으니까 그런 감정이 사라지고, 하루를 시작할 때 기분이 훨씬 가볍습니다. 식습관이 멘탈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걸 직접 체험하고 나니까 더 이상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더라고요.

마무리 – 스트리머도 건강이 자본입니다

결국 스트리머도 몸이 자본이에요. 아무리 재능이 있고 콘텐츠가 좋아도 건강이 무너지면 방송을 못 하잖아요. 식습관 관리가 처음에는 귀찮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한번 습관이 잡히면 오히려 편해집니다. 전처럼 매일 뭐 시켜먹을지 고민하는 시간도 줄고, 식비도 절약되고, 건강도 챙기고, 일석삼조예요.

    • 식사 시간 고정이 식습관 개선의 첫걸음이다
    • 야식은 건강한 대체 간식으로 바꾸는 게 현실적이다
    • 밀프렙은 시간과 돈을 동시에 절약해준다
    • 방송 중 간식은 견과류나 과일로 대체하자
    • 물 섭취만 늘려도 목 상태와 컨디션이 좋아진다

내이름은매니저 공식 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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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헬스갓준혁
2026.02.22 22:53
방송하면서 건강 챙기기 쉽지않음 ㄹㅇ
비건먹방러
2026.02.23 17:42
먹방하다 식습관 망가진 사람 +1
영양사출신BJ
2026.02.26 20:32
스트리머들 건강 식습관 글 너무 반가워요. 저는 전직 영양사인데 방송 전환하고 나서도 습관적으로 식단 챙기거든요. 방송 중에 간식 먹는 것도 견과류나 과일로 바꾸니까 컨디션 차이가 확 나요. 특히 야간 방송하는 분들은 야식 대신 바나나나 삶은 달걀 추천합니다. 위장에도 좋고 잠도 잘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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