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대학교 3학년이면서 스트리머로 활동 중인 캠퍼스라이브입니다. 대학교 입학하자마자 방송을 시작해서 벌써 2년이 넘었네요. "대학생이 방송을? 학업은?" 이런 반응이 대부분인데, 오늘 제 경험을 솔직하게 공유해볼게요. 결론부터 말하면, 가능은 하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방송에 관심이 많았어요. 좋아하는 스트리머 방송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했죠. 근데 수능 때문에 엄두를 못 냈고, 대학 합격하고 나서 바로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아무도 안 봤어요. 동시 시청자 0명인 적도 많았고, 3명만 와도 감사했어요. 그때는 장비도 노트북 내장 마이크가 전부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음질이 정말 최악이었죠. 그래도 재밌었어요. 순수하게 좋아서 하는 거니까, 돈이 안 돼도 괜찮았습니다. 친구가 하나 선물해준 3만 원짜리 USB 마이크가 첫 장비 업그레이드였는데, 그때 음질 차이에 감동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대학생의 최대 장점은 시간이 비교적 유연하다는 거예요. 수업이 없는 시간에 방송할 수 있고, 방학에는 풀타임으로 할 수도 있죠. 저는 시간표를 짤 때부터 방송을 고려해요. 되도록 오전 수업 위주로 넣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방송합니다. 시험 기간 2주 전부터는 방송을 완전히 중단하고요. 이건 무조건 지킵니다. 아무리 시청자가 많아도 학점이 망가지면 안 되니까요. 시청자들도 제가 학생인 걸 알기 때문에 시험 기간에 쉬는 건 다들 이해해주세요. 방학 때는 하루 6~8시간씩 방송하면서 학기 중에 못 채운 성장을 만회하는 전략을 쓰고 있어요. 대학생 스트리머의 수입은 솔직히 용돈 수준이에요. 저는 현재 월 평균 60만~100만 원 정도 벌어요. 많은 달은 120만 원까지 간 적도 있고, 시험 기간에 방송 못 하면 30만 원도 안 되는 달도 있어요. 근데 대학생한테 이 정도면 꽤 괜찮은 거 아닌가요? 과외 알바보다 시급으로 따지면 비슷하거나 좀 더 나은 수준이에요. 무엇보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번다는 게 큰 장점이죠. 다만 등록금이나 생활비를 방송 수입에만 의지하기는 어렵습니다. 저는 부모님 지원과 방송 수입을 합쳐서 생활하고 있어요. 방학 때 집중적으로 모아놓으면 학기 중 시험 기간에도 여유가 생깁니다. 캠퍼스에서 스트리머로 알려지면 반응이 다양해요. "와 멋있다"라는 사람도 있고, "그걸로 뭐 되겠어?"라는 사람도 있고. 처음에는 남들 시선이 신경 쓰였는데, 지금은 그냥 당당해요. 제가 좋아서 하는 거니까요. 오히려 같은 학과에서 방송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모여서 소규모 스트리머 동아리를 만들었어요. 서로 장비도 빌려주고, 콘텐츠 아이디어도 나누고. 이런 네트워크가 정말 큰 힘이 됩니다. 혼자 하면 외로운데, 같이 하면 훨씬 재밌거든요. 동아리에서 같이 합방한 영상이 대박 났을 때는 진짜 뿌듯했어요. 이건 정말 많이 받는 질문인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분야에 따라 다릅니다. 미디어, 마케팅, 콘텐츠 관련 업종이라면 확실히 도움이 돼요. 실제로 저는 마케팅 인턴 면접에서 스트리머 경험을 어필했더니 면접관이 엄청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콘텐츠 기획, 영상 편집, 커뮤니티 관리, SNS 마케팅 이런 걸 실전에서 해봤으니까요. 포트폴리오로도 쓸 수 있고요. 반면 보수적인 업종(금융, 공기업 등)에서는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취업 준비할 때 어떤 업종을 목표로 하느냐에 따라 방송 경험을 어필할지 말지 판단하면 됩니다. 요즘은 큰손탐지기 같은 분석 도구를 활용해서 자신의 방송 성과를 정량적으로 어필하는 것도 효과적이에요. 기업들도 콘텐츠 역량을 중시하는 추세라 과거보다는 긍정적으로 보는 곳이 많아졌어요. 대학생의 숨겨진 장점 하나 알려드릴게요. 대학교 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는 거예요. 저희 학교는 미디어센터에 녹음실과 편집실이 있는데, 학생이면 무료로 쓸 수 있어요. 여기서 녹음하면 집에서 하는 것보다 음질이 훨씬 좋습니다. 도서관 스터디룸에서 공부 방송(스터디윗미)을 한 적도 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았어요. 학교 축제 때 라이브 방송을 하니까 새로운 시청자 유입도 많았고요. 대학이라는 환경 자체가 콘텐츠 소재가 될 수 있어요. 학식 리뷰, 캠퍼스 투어, 수강신청 꿀팁 같은 콘텐츠는 같은 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예비 대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부모님 설득이 제일 어려웠어요. 처음에 방송 한다고 했을 때 아버지 반응이 "그런 걸로 뭘 하냐"였거든요. 그래서 저는 행동으로 보여드리기로 했어요. 학점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방송도 꾸준히 하고, 수입이 생기면 투명하게 보여드렸습니다. 첫 후원금으로 부모님한테 외식을 사드렸는데, 그때 아버지 표정이 좀 누그러지더라고요. 지금은 오히려 아버지가 제 방송을 가끔 보세요. 채팅은 안 치시지만 시청자 수 올라가면 카톡으로 "오늘 많이 왔네" 하시거든요. 그게 진짜 감동이에요. 어머니는 방송에서 제가 먹는 걸 보시고 반찬을 택배로 보내주시기도 해요. 이게 지금 저의 가장 큰 고민이에요. 내년이면 졸업인데, 전업 스트리머로 갈지 취업을 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현재 수입으로는 전업이 좀 불안하고, 그렇다고 방송을 포기하기엔 너무 아쉽고. 지금 생각으로는 일단 취업해서 안정적인 기반을 만들고, 부업으로 방송을 이어갈 계획이에요. 그러다 방송 수입이 충분히 오르면 그때 전업을 고민하려고요. 이게 가장 리스크가 적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생 스트리머 여러분도 졸업 후 진로를 미리미리 고민해두세요. 방송과 관련된 업종에 취업하면 시너지가 나올 수도 있으니까요. 방송 2년 동안 가장 뿌듯했던 순간을 꼽으라면, 시청자분이 "덕분에 힘든 시험기간 버텼어요"라고 메시지를 보내주셨을 때예요. 그리고 동시 시청자 100명을 처음 넘겼을 때도 잊을 수 없어요. 0명에서 시작했던 게 100명이 된 거잖아요. 그날 방송 끝나고 혼자 울었습니다. 또 학교 축제에서 라이브 방송을 했는데, 지나가던 학생들이 "아 그 스트리머 아니야?"라고 알아봐주셨을 때도 신기하고 행복했어요. 이런 순간들이 힘든 시기를 버티게 해주는 원동력이 됩니다.방송을 시작하게 된 계기
학업과 방송 스케줄 관리법
대학생 스트리머의 수입 현실
동기들과의 관계 - 방송인이라는 정체성
방송이 취업에 도움이 될까
대학 시설을 방송에 활용하는 팁
부모님 반응과 설득 과정
졸업 후 진로 - 전업할 것인가 취업할 것인가
대학생 스트리머를 위한 핵심 조언 정리
대학생 방송인으로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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