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헤드셋 vs 모니터링 헤드폰 비교 - 방송용으로 뭘 써야 할까

방송할 때 헤드셋 선택이 의외로 중요해요. 게임 소리도 들어야 하고, 시청자한테 들리는 내 목소리도 모니터링해야 하고, 디스코드 통화도 해야 하니까요. 처음에는 게이밍 헤드셋 하나로 다 하려고 했는데, 나중에 모니터링 헤드폰 + 별도 마이크 조합이 왜 인기 있는지 알게 됐어요. 둘 다 써본 솔직한 비교 후기입니다.

게이밍 헤드셋의 편리함

게이밍 헤드셋은 헤드폰과 마이크가 일체형이라 편해요. 하나만 쓰면 되니까 장비가 심플하고, 설정도 간단하죠. 저는 하이퍼X 클라우드 II를 오래 썼는데, 게임 소리도 잘 들리고 마이크 음질도 나쁘지 않았어요. 가격도 10만 원 정도로 합리적이었고요. 7.1 가상 서라운드도 지원해서 FPS 게임에서 발소리 방향을 구분할 수 있었어요. 게임만 하는 분들한테는 게이밍 헤드셋이 가성비가 좋은 것 같아요.

게이밍 헤드셋 마이크의 한계

근데 방송을 시작하면서 헤드셋 마이크의 한계를 느꼈어요. 일단 음질이 전용 마이크에 비하면 확 떨어져요. 목소리가 얇게 느껴지고, 고음이 날카롭게 들리더라고요. 그리고 마이크 위치가 입에서 좀 떨어져 있으니까 주변 소음도 같이 잡히고요. 시청자들이 '소리가 좀 얇다', '뭔가 밀도감이 없다'는 피드백을 줬어요. 노이즈 게이트를 걸어도 근본적인 음질 차이는 어쩔 수 없더라고요.

모니터링 헤드폰으로 넘어간 이유

그래서 모니터링 헤드폰 + 별도 마이크 조합으로 바꿨어요. 모니터링 헤드폰은 음악 제작용으로 만들어진 건데, 소리를 있는 그대로 들려주는 게 특징이에요. 게이밍 헤드셋은 저음을 부스트하거나 서라운드 효과를 넣어서 소리를 꾸미는데, 모니터링 헤드폰은 원래 소리를 정확하게 들려줘요. 이게 방송에서 유리한 이유가, 내 목소리가 방송에서 어떻게 들리는지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오디오테크니카 ATH-M50X 리뷰

모니터링 헤드폰으로 오디오테크니카 ATH-M50X를 골랐어요. 가격이 15만 원 정도인데, 방송러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니터링 헤드폰이에요. 처음 쓰면 '이게 뭐가 다르지?' 싶을 수 있는데, 며칠 쓰다 보면 소리가 정말 깨끗하고 디테일한 게 느껴져요. 게임에서도 발소리 같은 디테일한 소리가 더 잘 들리더라고요. 착용감도 괜찮은 편인데, 측압이 좀 있어서 처음에는 4~5시간 쓰면 귀가 좀 아팠어요. 한 달 정도 지나니까 헤드밴드가 늘어나면서 편해졌어요.

베이어다이나믹 DT770 Pro도 써봤습니다

ATH-M50X만 쓰기 아쉬워서 베이어다이나믹 DT770 Pro 80옴도 빌려서 써봤어요. 이건 착용감이 M50X보다 훨씬 좋았어요. 벨루어 이어패드가 부드럽고 귀를 완전히 감싸주는데, 장시간 착용에는 DT770이 더 편했어요. 음질은 M50X가 좀 더 모니터링 성격이 강하고(플랫), DT770은 저음이 살짝 강조되어 있어서 게이밍에는 DT770이 더 재미있었어요. 방송 모니터링 용도로는 M50X가 더 정확하고, 게임까지 고려하면 DT770도 좋은 선택이에요.

헤드폰 소리가 마이크에 새어나오는 문제

밀폐형 헤드폰을 써도 볼륨을 크게 하면 소리가 밖으로 새어나와서 마이크에 잡힐 수 있어요. 특히 콘덴서 마이크를 쓰면 이 문제가 두드러져요. 해결법은 첫째, 헤드폰 볼륨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거예요. 너무 크게 듣지 않아도 모니터링 헤드폰은 디테일이 잘 들리거든요. 둘째, 다이나믹 마이크를 쓰면 헤드폰 소리를 거의 안 잡아요. 셋째, OBS 노이즈 게이트를 적절히 설정하면 말 안 할 때 헤드폰 소리가 잡히는 걸 방지할 수 있어요.

오픈형 vs 밀폐형 - 방송에는 뭐가 맞을까

헤드폰에 오픈형과 밀폐형이 있는데, 방송에는 무조건 밀폐형이에요. 오픈형은 소리가 바깥으로 그대로 나가서 마이크에 다 잡혀요. 음질은 오픈형이 더 자연스럽다고 하는데, 방송 환경에서는 밀폐형이 실용적이에요. 밀폐형이 외부 소음도 차단해주니까 게임에 더 몰입할 수 있는 장점도 있어요.

무선 헤드폰 사용 가능할까

무선 헤드폰으로 방송하고 싶은 분들도 있을 텐데, 블루투스는 추천하지 않아요. 딜레이가 있어서 게임 소리랑 화면이 안 맞거든요. 2.4GHz 무선 헤드셋은 딜레이가 거의 없어서 괜찮은데, 모니터링 헤드폰 중에는 무선 모델이 거의 없어요. 무선이 꼭 필요하면 게이밍 헤드셋 중에 2.4GHz 무선을 선택하시고, 마이크는 별도 전용 마이크를 쓰는 조합을 추천해요.

이어폰은 방송에 적합할까

이어폰으로 방송하는 분들도 있는데, 방송 화면에 이어폰 줄이 보이는 게 좀 지저분할 수 있어요. 음질도 헤드폰보다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요. 다만 이어폰의 장점은 헤드폰보다 마이크에 소리가 덜 새어나온다는 거예요. 인이어 모니터(IEM)를 쓰면 음질도 괜찮고 소리 차단도 잘 되는데, 가격이 좀 있어요. 슈어 SE215가 방송용 IEM으로 많이 추천되는데 15만 원 정도 합니다.

최종 결론과 추천

정리하면 이래요. 방송 초보이고 장비를 심플하게 하고 싶으면 게이밍 헤드셋(하이퍼X 클라우드 II)이 편하고, 방송 음질을 좀 더 신경 쓰고 싶으면 모니터링 헤드폰(ATH-M50X) + 별도 마이크 조합이 확실히 나아요. 저는 후자로 정착했는데, 시청자들이 음질 차이를 바로 알아채더라고요. 후원 분석 도구에서 확인해보니 음질 업그레이드 후 시청자 만족도 지표가 올라갔어요. 소리는 방송의 절반이니까 헤드폰 선택도 신중하게 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3
헤드셋유저
2026.02.20 17:42
헤드셋 vs 헤드폰+마이크 분리 조합 비교 좋네요. 결국 음질 생각하면 분리가 낫다는 거죠?
오픈형팬
2026.02.21 21:00
오픈형 헤드폰이 장시간 착용감 좋다는 거 동의합니다. 근데 소리가 새어나가서 마이크에 잡히는 문제가 있어요 ㅋㅋ 다이나믹 마이크 쓰면 괜찮나요?
무선파
2026.02.24 04:09
무선 편한데 충전 귀찮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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